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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국제시장" 추천영화 꼭 봐야할 영화-국제시장 감상기-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14. 12. 26.
영화 "국제시장" 추천영화 꼭 봐야할 영화-국제시장 감상기-

 

 


국제시장 (2014)

7.7
감독
윤제균
출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정보
드라마 | 한국 | 126 분 | 2014-12-17
글쓴이 평점  

 

국제시장    영화 리뷰

한달 사이에 벌써 세편의 영화를 보았다... 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  " 인테스텔라"  그리고 "국제시장" 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고 있는 세가지 영화이다...

 

국제시장은 부산 국제시장을 주 무대로 만든 영화이다...6,25전쟁 당시 흥남부두에서 피난을 하는 모습으로 영화가 전개된다...​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인하여 후퇴를 거듭하던 미 해병대는 사방으로 포위가 되면서 해병대를 구출하기 위해 피난선을 보내게 되는데.....좌파와 우파... 둘 중의 한가지를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던  역사적 숙명속에서.. 국군을 환영하고 국군에게 협조적이였던 북한 주민들은 다시 북한군이 내려오면 어차피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였으므로 살기 위해 피난선을 타기위해 몰려 들었다..

STILLCUT

미국  10군단장 알몬드 장군은 주민들을 구출해 내기로 결정을 내리고,,아우성 치며 배에 올라 타던 사람들 속에서... 주인공은 등에 업었던 여동생을 떨어뜨리게 된다.. 어버지는 동생을 찾기 위해 배 아래로 다시 내려 가지만 배는 떠나가면서 아버지를 잃게 된다..

​부산 국제시장 근처로 피난 내려온 주인공은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게 된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면서 가족들을 지켜 내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데...구두닦이를 하던 주인공에게 구두를 닦던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젊은 모습을 투영 시키면서, 영화의 재미를 더해 주는 장면을 연출 시키기도 한다....

STILLCUT

서울대에 합격한 남동생의 등록금과 학비를 벌기 위해 서독으로 광부의 일을 하기 위해 떠나고 그곳에서 시체 닦는 일을 하던 간호사를 만나 연얘를 하고 광산에서 극적으로 구출되어 한국으로 되돌아 온다.....

TRAILER

그리고 결혼을 하고..뒤늦게 나마 그렇게 하고 싶었던 대학교에 합격을 하였지만 , 자신에게 물려 준다고 하던 고모의 가게를 다른 사람에게 매도 하려고 하자 , 그 가게를 매입할 돈과 여동생의 결혼자금을 벌기위해  다시 월남전에 참전하려고 떠나려 하자  , 아내는 " 왜 당신은 자신을 위해  한번도 살지 못하고 남을 위해서만 고생하는 삶을 사느냐" 라고 타박한다.. ​

TRAILER

그 와중에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주인공과 아내는 국기를 보고 가슴애 손을 얹는다..군부독재에 의해 만들어진 국가 권력에 지배당할 수 밖에 없었던 무지하고 힘없던 국민들...

감독은 무지한 국민들이 군부독재의 들러리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현실을 은연중에 보여 주려고 하였던 것일까?... 개그적인 소재이면서도.사실은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장면이였다.............

자신들이 독재자들을 찬양하는 도구로 전락되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던 모습들을  그 영화를 보면서 깨우칠 수 있었을까?..​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만들어 나가거나 살아갈 수 없었던 ​힘겨운 인생살이....주인공이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사실은 자신 때문에 잃게된 아버지와 여동생 때문이였을 것이라고 관객들은 생각 하겠지만.... 나는 이 주인공이 이런 삶을 살아야 했던 원인은 바로 우리나라를 식민지화 하려고 하였던 미국과 소련 중국의 침략자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이 우리나라를 가만히 내버려 두었다면  동족상잔의 비극은 없었을 것이고   가족을 잃고 가난 속에서 고통스럽게 한많은 삶을 살아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뭍튼지  주인공은 동생과 아버지를 잃게 된  잘못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하여  평생 무거운 짐을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었다...가족을 돌봐야 하는 가장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 잃어 버린 동생과 아버지에 대한 최소한의 용서를 비는 행동이라는 자의식이 있었을 것이다.

월남전에 파병되어 어린 아이에게 사랑을 베풀었던  행동으로 인하여 극적으로 구출되고 가수 남진에 의해 또다시 죽음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되면서, 가수 남진의 열렬한 팬이 된다...

STILLCUT

감독은 시대를 풍미했던 사람들을 영화에 스쳐 지나가듯이 출연 시키면서 영화의 재미를  더해 주는 방식을 택하였다...어쩌면 이런 방식이 영화의 트렌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갈 정도로 성공적인 연출 이였다는 느낌이 든다...

​가난으로 찌든 한국 역사속에서...힘겹게 생존을 펼쳐야 했던 주인공을 파란만장을 삶을 익살과 개그를 뒤섞어 만든 영화 국제시장은 재미와 감동을 주는 좋은 영화인 것 같다...

​삶이 무엇인가 자각하게 만드는 요소가 가미되었다는 점은  " 님이 그강을 건너지 마오" 의 현재적  삶의 소재인  영화와도  비슷한 점이 있고, 언젠가는 파멸될 지구의 운명을 예감하면서.. 새로운 유토피아를 찾지 않으면 안되는 지구인들의 숙명과 인생을 다룬 인터스텔라의  염원과도 일맥상통한 면도 지니고 있는 영화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나이드신 분들은 님이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라는 영화와 함께 국제시장이라는 영화를 함께 본다면 인생을 반추 하면서 남은 인생을 보다 보람차게 뜻깊게 살아가게 마음을 다잡거나 마음을 비우는 생각을 들게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죽음을 떠 올리면.... 사람들은 착해 진다고 한다...죽음을 생각하지 않고 현실만 떠올린다면... 이기적으로 변하는 것이 인간의 심성이라고 하는데.....

​삶의 여정을 보여주는 영화 국제시장과 죽음이란 광경을 실제적으로 보여 주는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그리고 지구의 파멸을 보여주는 인터스텔라  이 세가지 영화를 보면서.....

삶은 과연 무엇인가 ? 나는 무엇 때문에 사는가?...​라는 자문을 할 수 있었다면.... 이 영화들은 분명 성공적인 영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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