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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개를 완벽하게 훔치는 방법 영화리뷰-재미로 보지말고 감동으로 보세요-감성적인분 감상영화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15. 1. 20.

 

개를 완벽하게 훔치는 방법 영화리뷰-늘팔이 시내-

 

개를 완벽하게 훔치는 방법 영화리뷰-

 

 

어느 순간 아내가 영화 광팬이 되었다.... 먼저 영화 구경을  가자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이제는 버릇이 된 것으로 보일 정도로 영화보기를 좋아 한다......................

 

 

영화관마다 똑같은 영화로 넘쳐난다.....색다른 영화를 찾아 볼수가 없다...... 같은 문화 생활을 하다 보면  붕어빵을 찍어 내듯 같은 생각을 하는 현대인들이 양산된다...

 

 

문화와  영화의 다양성이 인간의 창의력을 다양화 하고 창조경제를 역동적으로 발산 시키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창의적인 국가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영화관마다 서로 다른 특색있는 영화를 관객들에게 관람시켜 줄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배려를 해야 할 것 으로 보인다...

 

 

 

개를 완벽하게 훔치는 방법--- 이 영화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다....재미있는 영화를 보려면 다른 영화를 보는 것이 낫다... 재미도  없고 영화라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    어린아이들의 연기력이 특출 나지도 않고 그냥 평범해 보인다.. 그냥 드라마 한 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영화 같지 않는 영화 스타일이 결국 이 영화를 관객들이 외면하게 된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영화를 개봉하는 극장의 스크린을 장악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볼멘 소리를 하면서 항변을 할 수도 있지만, 영화적인 스타일이 느껴지지 않는 다는 관점에서 볼 때 영화가 흥행을 하지 못한 원인은 관객들의 심리를 파악하지 못하고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있다..

 

그렇다고 영화의 소재나 배우들의 연기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이 영화는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가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영화이다.. 호평과 혹평이  얹갈릴 수 있는 영화인데,  성격이 감성적이고 여성적이며, 휴먼이즘적인 마음을 지닌 분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큰 감동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남성적인 성격을 가진 분들이나, 일반적인 영화에 중독된 분들이 보게 되면, 지루하고 따분할 수 있으며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할 수가 있다...

 

영화는 반전이 계속 되어야 실감이 난다.... 미리 예상 할 수 없는 일들이 전개 되거나,... 혹은 너무도 가슴아픈 일들이 발생하거나.... 인간의 말초신경을 최대한 자극할 수 있는 몰입감을 줄 수 있을 때 영화에 감동을 하게 되고,,, 재미있다 라는  탄성이 저절로 나오게 된다. 그런 차원과는 거리가 먼 영화가 개를 완벽하게 훔치는 방법 이라는 영화이다....

 

가족들과 함께 가정의 행복을 느껴보고 싶은 단란한 가족끼리 부부끼리... 혹은 아이들과 조용히 감상하면 좋은 영화이다...  너무 단순한 이야기  .....  영화같은 소소한 이야기....그래서 재미로 볼 수는 없는 영화 이지만 그래도 인간적인 잔잔한 감동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보면 좋을  영화이다......

 

 

 

이 영화를 아내와 함께 감상한 다음 날  아내와 딸이 개를 한마리 주워 왔다.... 비가 오는데도 길바닦에서 벌벌 떨면서 있길래  데리고 왔다는 것이다... 털이 길게 자라고 지저분한 모습을 보면 몇일 동안 길바닥에서  지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소변 패드와 사료를 사가지고 오고, 한 이틀 집안에서 데리고 있었다...  유기견보호소에 데려다 주겠다고 하면서도 이틀이 지났다..............내일 정도에는 꼭 유기견 보호소에라도 데려다 주겠다고 하였는데,,  아들이 " 잃어 버린 개를 찾습니다 " 라는  광고지를 휴대폰 사진으로 찍어 왔다..

 

그런데 그 사진속의 개와 유기견인줄 알고 데려온 개가 똑같아 보였다...

 

아내가 주워온 개를 보고 '늘팔이" 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그 늘팔이가 유기견이 아니라 주인이 있었던 것이다.................

 

 

 

 

길바닥에서 주어온 " 늘팔이" 

 

 

잃어버린 개를 찾는다는 광고지를 보면서 " 영화 개를 완벽하게 훔치는 방법" 이 떠올랐다... 마치 내 아내가  개를 완벽하게 훔친 것이 아닌가 하는 이상한 느낌 말이다..

 

곧바로 전화를 하고 나서 이 사진을 찍어 보내 주었더니,,,, 여성분이 엉엉 울면서 기뻐 하였다...

 

얼마후 집에 찾아 와서는 늘팔이를 끌어 안고 엄마와 딸이 흐느끼고 좋아하였다...

 

 

원래 이 개는  유기견이였다고 한다.. 시냇물에 떠내려오는 것을 구해서 집에서 키웠는데, 시냇가에서 주었다고 하여  이름을 " 시내" 라고 지었단다.

 

개가 워낙 순하고 착해서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얌전하였는데, 한편으로는 많은 눈치를 보는 듯이 사람얼굴을 쉴새없이 쳐다본다...  아마도 가장 먼저 주인이 많이 학대하다가 내버린 것으로 여겨진다..

 

아뭍튼지... 아내는 개를 완벽하게 훔치는 방법이라는 영화를 본후 개를 한마리 가져 왔고  ,  개를 완벽하게 훔치는 방법과는 다른 방법으로 개를 주인에게 돌려 주었다...

 

사례금이 걸려 있었으나 사례금은 받지 않고 강아지를 찾게 큰 도움을 준 아들에게 삼만원 정도의 용돈이 돌아 갔다........................

 

 

영화나, 현실은 다르면서도 같다.................... 다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2014)

How to Steal a Dog 
9.4
감독
김성호
출연
이레, 이지원, 홍은택, 김혜자, 최민수
정보
드라마 | 한국 | 110 분 | 2014-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