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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희 인생칼럼

심장마비로 죽었던 아내 되살아나다-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15. 8. 19.

심장마비로 죽었단 아내 살아나다...

 

 

죽고 사는 것은 종이 한장 차이다 라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찰라에 의해 살기도 하구 죽기도 하는 것이 인생인 것이다....  어느날  장모님이 아주 오랜만에  놀러 오셨다....  워낙 걸걸한 분이시니..... 아내는 긴장을 하기도 하는 것 같았다...

 

연세드신 분들이 신세타령을 한 번 하게 되면 끝을  알 수 없으니.... 아내는 그것을 두려워 하였다..그렇다고 말을 그만 하시라고 하면 더큰 불호령이 떨어 질 까 하여..... 말도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으니....연간 고역이 아닌 듯이 보였다.

 

 

장모님이 오셨으니.....  내 옆에 와서 잠을 자는 것이 신경이 쓰였는지...장모님 주변에서 잠을 자는 편이다....아주 불편 스럽게.....

 

 

피곤이 올려와 일찍 잠이 든 나는 새벽녁에  잠에서  깨었다...찬바람이 불어와  몸에 안좋을 것 같아 아내를 깨워 내 옆에 와서 자라고 찾아 보니... 모습이 안보였다.... 아이들 방에 있나 들어가 보니 거기에도 없었다..

 

 

한 참을 찾아 보니..... 창가옆 소파에서  웅크리고 정자세로 누워 있는 것이였다... 왜  아내가 내  눈에 보이지 않았을까? 이상 스럽다는 생각을 하고 아내 곁으로 갔다... 그리고 어깨를 흔들어 깨웠다.... 꿈쩍도 하지 않았다... 깊이 잠들었나 하는 생각에 이번에는 얼굴을 손으로 비벼 깨웠다...

 

그런데도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이상하다는 생각과 함께 마구 흔들어 보았다... 그런데도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돌연사.... 심장마비.....불길한 생각이 머리에 떠올랐다...두 다리는  죽은 사람처럼 나무토막처럼 굳어 있었고..몸의 반쪽은 차가운 얼음덩어리 였으며 다른 반쪽은 약간 미지근한 상태 였다...

 

 

숨을 쉬는 지  귀를 바짝 코에다  대어 보니,,,,숨을 쉬지 않았다...

 

 

수만가지 생각이 떠오르고,.....일단 숨을 쉴 수 있도록 가슴을 눌러 주는 것을 몇차례 하였다...그런데 소파라는 불안정한 공간이... 부자연스러웠다....

 

 

놀라움과 두려움 충격속에서,.....아내를 번쩍 안고.... 이부자리에 누였다... 여기서 살아 나지 못하면 두 번 다시는 기회는 없는 것이다.. 미친듯이 가슴을 눌러 주기를 반복했다... 심폐소생술처럼  가슴속으로 산소가 들어가도록 해 주었다  간절한 바램을 가지고... 그런데도  꿈쩍 하지 않았다.. 다시 한번 해 보았다....

 

그런데....미세하게 숨을 들이키는 소리가 들려왔다....천국과 지옥.....다시 여러차례 심폐소생을처럼 가슴을 눌러 주기는 반복하자...

 

아내가  왜 그래 라면서 눈을 떴다....--아내 얼굴을 마구 때렸다.... " 왜 창가에서 잠을 자는 거야  당신 죽었다가 지금  살아 난거야...쇼파에서 왜 잠을 자구 난리야...." 라면서 마구 타박을 하였다....

 

 

 

선천적으로 심장이 다른 사람보다 작은 아내는 그 영향으로 상당히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다....그런 아내가... 목이 자연적으로 구부려 지는 소파에서 잠을 자게 됨으로써  뇌속으로 산소가 공급아 원활하게 되지 못하면서... 심장마비가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새벽 찬바람이 혈관을 좁게 만들어 주면서...산소공급을 막아 버려 결국 뇌속으로 산소가 공급이 원할하게 되지 못하게 되면서.....심장마비까지 찾아온 것이다...

 

 

죽었다가 살아난 아내......머리가 너무 어지럽다고 하소연을 하였다... 뇌속으로 산소가 공급이 안되었으니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리라...

 

 

죽었다가 살아난 아내는 이제 내 옆에서 잔다....혼자 잠을 자는 사람이  둘이 함께 자는 사람들보다... 67% 가 더 많이 돌연사 한다고 한다.....덥다고 혼자 차가운 곳에서 잠을 자다가는 누구든지 돌연사 할 수가 있다...

 

 

죽었다가 살아난 아내를 보면서,... 삶과 죽음이,... 종이 한장 차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너무도 허약하게 자라난 아내...그 덕분에 내가 많은 고생을 하였지만.... 어찌 하랴... 그것이 운명인것을.... 그져  내가  아내를 지켜 주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 났다고 생각하면 좋은 것이다...

 

 

몇초 몇분만 늦었어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아내....지만......그런 아내도 언젠가는 떠나 가겠지....

 

그래도......그런 

 

아내의 몸속을  깨끗하게 해주기 위해건강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더욱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심장마비 뇌질환은 빠르게 산소공급을 해주면 되살아 가능성이 많은 질병이므로 신속하게 산소공급을 해 주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기사회생의 방법인 것이다.-이런 질환은 몸속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 외에 다른 예방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