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추 -인생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반추

기쁨을 누리는 것만이 행복인 줄 알았다ㆍ

슬픔이 없는 것이 기쁨에 인생인 줄 알았다

그리하여 열심히 행복을 찾아 돌아다녔다ㆍ 배움은 끝이 없다고 하였던가 ㆍㆍ

 인간은 죽기 전까지 철이 들기 어렵다고 그 누가 말했던가 ㆍ

이제와 생각해보니 행복을 찾아 기쁨을 찾아 외로움을 벗어나고파

끊임없이 돌아다녔던 그 순간들이 행복이 아니라는 걸 요즘은 자각하게 된다 ㆍ

외로움을 즐겨야 한다는 것 슬픔을 받아들여 기쁨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 

 고통조차 사실은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 ㆍㆍ

외로움과 기쁨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 분주하게 돌아다녔던

삶의 족적이 사실은 나만의 행복을 추가하기 위한 욕망의

부산물이 였음을 알게 되었다 ㆍ

파랑새는 언제나 내 곁에 있었다 ㆍㆍ

고통도 슬픔도 괴로움도 기쁨이였다ㆍㆍ

 내 젊은날의 기쁨은 내 곁에서 언제나 손흔들고 춤을 추고 있었다 ㆍㆍ


그렇게 세월이 지나가 버린 것이다 ㆍ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