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ㅡ김형희 단상 ㅡ

 

다름

 

이 세상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많다는 걸 항상 염두에 두고 말하고 행동 해야 된다ㆍ

 

많은 사람들이 옳다고 해서 그것이 꼭 옳은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은 역사가 잘 보여주고 있다ㆍ

 

세월호의 아픔이 느껴진다고 해서 세월호의 흔적을 모조리 없애 버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ㆍ

 

아팠던 기억을 다시금 되새기면서 같은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으로 삼아야 할 필요성도 있기 때문이다ㆍ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옳지 않음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 그것을 염두에 두고

살아 가야 된다ㆍ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기 위해 섣부른 행동과 섣부른 말을 하게 되면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겨 지기도 한다ㆍ

 

나에겐 쓸모 없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아주 소중한 것이 될 수 있고 나에게 좋은 생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남에게는 불필요한 생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ㆍ

 

바다같은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다른 사람을 이해해야 한다ㆍ

 

잘못이라고 지적하기 전에 왜 그랬을까 물어보는 것이 옳은 일이다ㆍㆍ 왜냐하면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고 나와 생각이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ㆍ

 

그것을 가리켜 우리는 다름이라고 하는 것이다 다름은 잘못이 아니라 생각 차이라고 하는 것이다ㆍㆍ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어리석다고 판단하거나 악인이라고 비난 해서는 안된다ㆍ

 

내 자신도 언제든지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비난 받을 수도 있고 악인이라고 정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ㆍ

 

왜냐하면 인간은 신적인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언제나 생각 차이를 가지고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름을 인정 할 수 있는 삶 ㆍㆍㆍㆍ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 질수록 이 세상은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