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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희 인생칼럼

철학자 ㅡ 김형희 에세이 ㅡ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22. 2. 19.


철학자

철학자들의 삶은 일반인들처럼 세속적인 삶을 추구하지 않는다ㆍ 그 때문에 스스로 은둔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ㆍ 끊임없는 구도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ㆍ

세속적인 삶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허무함과 허접함 가벼움이라는 자각속에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세상으로부터 도피하는 것인지도 모른다ㆍ

물론 그와 같은 구도자의 삶을 실천하고 살아가는 철학자는 오늘 날 그리 많지 않다ㆍㆍ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곱지만은 않다ㆍ

정신병자 바보 멍청이 못난이 그들에게는 이런 수식어가 붙을 뿐이다 ㆍ 누가 진정 무식한 존재인지 그들은 알고 있지만 그냥 미소만 지을 뿐이다ㆍ

어차피 알아들을 수 없는 사람에게 설명은 무익한 시간 낭비일 뿐이니까 ㆍ 해가 뜨고 봄이오고 달이 뜰 때 소쩍새는 언제나 처럼 밤새도록 울고 있을 것이다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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