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제멋에 겨워 사는데
니멋에 살지 않는다 딴지 거니
그대에게 하는 말 아니네
그대 맘과 다르다 나에게
핀잔 주노니
봉창 두드리는 소리에 세월이
속쓰리게 흘러가누나
그대 원 대로 하노라면
제 멋에 겨워 살 수 없나니
살아도 내가 사는것 아니요
그대가 내안에 사는것이라
죽느니 못하고 삶이 맛이 없지 않겠는가
그대는 그대 삶을 살고 나는 내
삶을 살지니
이해가 가지 않거들랑 입 다물면
내년이 오지 않겠는가
그 어느 이해 되는날 말해 보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