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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교회신앙

그동안 너무 교만했었습니다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4. 5. 4.
그동안 너무 교만했었습니다...
 
 
 
 

 
 

복음은 결코 논리적인 것이 아님을 잘알면서도 논리적으로 이해 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열심히 설명하면 알아 듣으리라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행동 햇습니다.마치 열심히 전도 하면 전도가 되는 줄로 아는 사람처럼, 열심히 기도하면 기도를 들어 주실 것이라는 맹신을 하는 사람처럼, 열심히 금식을 하면 하나님이 좋아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자처럼, 열심히 선행을 하면 하나님이 기뻐 하실 것이라는 자기 우월감에 빠진 사람처럼, 나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설득하고 이해 시키려 햇습니다. 참으로 교만의 극치를 보여 주었습니다..


 한번도 성화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고 죄 밖에 지은 것이 없다는 나의 경험만을 바탕으로 열심히 성화되어 성스럽게 살 고있는 다른 사람을 비판 햇습니다. 미국에 가보지도 않는 사람이 미국에 가본 사람처럼 말하는 것이 얼마나 자신을 속이는 비열한 일인줄 알면서도 성화된 삶을 살지도 못한 내가 성화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매도 했습니다.내가 하지 못한 일은 남도 못할 것이라는 자만에 빠졌습니다..


주님의 계명을 지킬 수 있다고 자신 하는 사람이 있건만 내가 지키지 못하였다고 그것을 매도 했습니다.내 이웃을 내몸처럼 내가 사랑하지 못한다고 하여 남도 못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이것은 내가 해보지도 못한 말을 한것입니다.나는 그러하지 못하더라도 어느 누구는 자신의 전재산을 다 바쳐서 이웃을 내몸처럼 사랑하고 자신의 목숨을 다바쳐 이웃을 내몸처럼 사랑할 수 잇는 사람이 잇을지도 모르는데 나는 내가 하지 못한다고 하여 계명은 인간이 지킬수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부인 했던 것입니다..참으로 교만 했었습니다...


성화된 삶을 살아본자가 성화를 말하는데 나는 성화된삶을 살아보지도 못하고 성화론을 부인 했던 것입니다..그동안 나의 강한 집착력으로 인해 복음은 어그러지고 나의 아집만이 드러 났습니다. 결코 사람의 노력으로 이해되어질 것이 복음이 아님을 알면서 이해 시키겠다는 열망이 강했습니다. 객관적이고 논리적이고 쉽게 풀어쓸 것이 아님을 잘알면서도 남들에게 이해 시키겠다고 하는 삐뚤어진 복음적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너무 교만햇습니다..복음은 그저 외치는 것인것을..남이 듣던지 말던지 나의 고백만을 하면 되는 것을 성화를 외친다고 성화가 되는 것도 아니요, 성화를 부인한다고 성화가 부인 되는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나는 성화를 부인 하려 했습니다..예수님만이 성화 될 수있는 분이라는 사실을 믿는다면 그 사실만 고백하면 될것을 ..스스로 성화 돨수 있다고 믿고 사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이해시켜 나처럼 되게 하려 고 하였습니다..나의 말과 설명으로 사람이 변해 지는 것이 아님을 잘 알면서도 그들을 이해시키려고 하였습니다. 나는 알지도 못한 것까지 아는 것처럼 말한 지옥가야 마땅 한 인간입니다..온갓 교만으로 가득찬 나의 본질을 일순간 망각하고 나의행위를 옳다고 여기고 나의 노력으로 남을 이해 시키려고 교만을 나타내엇습니다..복음은 논리도 객관도 실효성도 사상도 주의도 노력도 이해성도 아닌 복음 그 자체임을 망각하고 복음아닌 나의 의지만이 가득한 교만의 글을 그동안 올렸습니다..나만은 정녕 죄밖에 나올것이 없는 존재입니다..부끄러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