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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교회신앙

제자리 걸음 그리고 연꽃향기...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4. 5. 19.

진리를 찿아 떠도는 사람이 있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할까? 어디선가 풍겨오는 진리의 향기같은 향기에 자신이 매료된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교회의 향기였다.아! 이제 나는 진리를 알게되었구나..이제 열심히만 하면 이 세상것이 아닌  저 하늘나라에서 풍겨져 나오는 이 꿀맛같은 향기를 영원히 맛보며 살겠지. 감성과 이성이 누구보다 발달한 덕분에 나는 아무나 맡을 수없는 진리의 향기를 맡게 되었구나 하는 안도감에 젖어 이제는 향기를 맡기만 하던 자에서 향기를 풍길 수있는 자가 되기 위해 무던히 노력을 경주하였다. 그러하지 않으면 영벌이 내려질 것같은 두려움이 몰려왔다..


죽을 때까지 벗어나지 못할 이 거대한 중압감을 천국에 대한 향기를 소망하며 버텨왔다..그런데 하면 할 수록 보면 볼수록 벗겨지는 위선의 실태와 교만 어지러움이 자신을 혼란으로 가중시켰고,이런 혼란을 틈타 그럴듯한 교묘한 말과 사탕같이 달콤한 향기로 자신을 유혹하는 것들이 나타났다..아! 나는 이제껏 헛된향기를 맡고 살았구나..내가 알던 향기가 진리가 아니라 저것이야 말로 진짜 향기다.." 그리하여  이곳을 벗어나 다른 향기에 취해 살고 그 향기를 전하며 살았다..


그러나 무아지경의 이 환상도 어느덧 벗겨지고 거짓것에 현혹되어 발가벗겨져 모든 것을 빼앗긴 자신의 참상을 보게되었다. 이제 다시 갈곳은 없었다.어디로 가나 가고자 할곳은 예전의 향기가 풍겨져 오는 곳과  악몽같은 현재의 장소뿐..둘중에 하나..그래 다시 옜집으로 돌아가자..그리하여 향기는 다시 엤집으로 돌아왔다..그 뿐이였다.이곳저것 아무리 둘러 보아도 진리는 없었다. 그리고 자신이 변한 것도 없었다. 그저 형식에 매여 율법적 신앙에 매여 절규하던 그 고향집으로 돌아왔을뿐...


언젠가 이제껏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향기를 어렴픗이 맡아 볼 때가 잇었지만...너무나 크게 당한 마음의 상처 때문에 근처에도 가보지 못하고 돌아섰다..그리고 이제는 그저 예전처럼 그냥 그렇게 살면서 만족해 한다..향기는 아무것도 변한것이 없었다..연꽃향기가 쉴새없이 풍겨오고 날마다 향기를 풍기기 위해 온뭄을 불사르지만...연꽃향기는 바람이 날여 온 세상을 뒤덮지만, 그저 연꽃 향기일 뿐..


저 먼 나라에서 날아오는 향기를 맡아 보앗다면 연꽃향기에 취하지 못하련만.. 향기는 저먼나라에서 날아오는 향기만이 진짜 향기인데...


변한 것이 없었다. 언제나 처럼 연꽃향기만이 풍겨져 올 뿐이다.연꽃향기에 자아도취하는 자들만이 있을뿐 변한것은 없었다..언제나 그자리에 향기가 있었다 변한것은 조금도 없었다..연꽃에서 어떤 향기가 나오는지 아는지 모르는지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만이 있을뿐..변한것은 아무것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