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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약초산행

우수 산삼 구경하십시요. [RE]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6. 5. 26.
re] 우수 산삼 구경하십시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정직하게 산삼을 감정해 주는 곳이 "00 산삼"이란 곳 입니다.대부분의 산삼 싸이트가 돈에 눈이 멀어 말도 안되는 비상식적인 감정을 합니다만[ 예를 들면  10년미만의 야생삼을 20-50년 지종산삼이나 천종산삼으로까지  둔갑시키지요} 00 산삼은 그나마 정도를 지키려고 애쓰는 곳입니다.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는가 하면, 님이 소개한 우수한 산삼이란 것의 사진을 가져다가 한번 감정을 받아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저도 어릴 때부터 약초를 캐고 산을 누비며 다닌 사람입니다. 제 소견으로는 님이 올리신 산삼이란 것은 25년은 절대 아닙니다. 10년미만의 어린 삼입니다. 그것도 언듯 보면 씨장뇌로도 보일 정도 입니다.

우리나라 에서 20-30년 된 삼은 쉽게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크고 묵은 듯이 보이는  산삼은 그 나이를 정확히 추정할 수는 없지만, 어린 산삼은 쉽게 구별됩니다. 뇌두갈이를 하려면 최소한 10년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조그마한 삼은 뇌두갈이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충분히 땅속에 묻혀 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크기가 어느정도 크게 자란 것들이 문제입니다. 자신의 몸통이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 곧 죽음임을 알고 있는 산삼은 뇌두갈이를 합니다.

우리나라 에는 천종삼이 한가지 특색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형태는 비슷비슷하지만, 분명 종류가 다른 천종 산삼도 있습니다. 잔대와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정도산삼이 바로 이 문제 만큼에서는 벗어 나지 못한 단점이 있습니다. 산삼의 심령은 정확하리 만치 유추해 내는데, 반해 유독 강원도 산삼만을 좋은 산삼으로 인정해 준다는데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천종산삼의 종류와 정보 사진기록등이 전혀 없기에 발견을 해도 인정을 받을 수가 없는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삼중에 가장 약효가 좋은 산삼은 신라와 백제산삼이며, 이남지방에서 나는 산삼을 제일의 약성있는 산삼으로 조상들은 인정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남쪽지방 산삼은 하나도 인정을 못받고 있습니다. 전쟁때 폐허가 된곳은 사실 강원도가 제일 심하여서 산이 모두 파괴되어 나무 한그루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 오히려 강원도에서만이 천종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남쪽지방에서 아무리 좋은 산삼을 채심해도 천종으로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강원도 산삼과 형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남쪽지방산삼은  산이 드높지 못하고 비옥하고 따뜻한 환경을 지닌탓에 산삼의 형태가 산삼스럽지 못하고 잔미가 많으며 뇌두는 길게 자라지 못하고 땅괴 밀접하여 뇌두갈이를 자주 합니다. 이에 반해 강원도 삼은 높은 고지에서 자라며  경사도가 높아서 인삼씨가 산에 올라가서 정착해도 쉽게 천종산삼처럼 몸통을 변화 시킵니다. 잔뿌리가 있어서는 안될 정도로 깊이 박히고, 영양분이 부족해 잔뿌리가 거의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천종의 씨를 물려 받은 산삼은 인종산삼과는 분명히 다르지요.. 오늘날 천종산삼은 거의 발견하기가 희박합니다. 평생 산을 다녀도 천종삼을 한번 만나지 못하는 심마니가 부지기 수일것입니다. 천종이라해서 모두가 천종스럽다고 믿지는 않습니다. 문열이가 나오듯이 생김새가 다른 것도 나오기 때문입니다.

제가 너무 길게 사설을 늘어 놓았군요.. 오늘날 산삼이라고 하는 것의 대부분이[99.9프로] 인삼씨가 산으로 올라간 것입니다. 천종을 제외한 모든 삼은 인삼씨의 후손입니다. 대를 한두번 더 걸쳤다 하여 대단한 약성을 발휘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어느땅 기가 얼만큼 많은 곳에서 산의 기를 오랜동안 흡수하였느냐가 인종산삼의 약성을 좌우한다고 봅니다.

산삼의 나이를 가장 객관적 추론할 수 있는 것은 그래도 노두마디가 가장 정확합니다. 뇌두갈이 흔적도 없으면서 아주작은 산삼을 가지고 20-30년 추정하는 것은 한마디로 어거지 라고 밖에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뇌두의 흔적이 남지 않는 원인은  바위나 땅과 밀접하여 뇌두의 노출을 하면 안되는 특수한 곳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뇌두가 자라지 못하면 몸통으로 흡수되어 산삼이 비대해거나 원형으로 변해 갑니다.

너무 길어 졌군요.. 산삼논쟁만큼 씨끄럽게 번져가는 논쟁이  없다고 생각하여 답글을 달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가 답글을 썼습니다.. 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려고 하는 의도가 아니라 님이 뭔가 잘못알고 계신듯 하여 글을  썼습니다. 혹여 마음이 상하셨다면 넒은 마음으로 이해하여 주십시요.. 물론 제가 잘못 알 수도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정답은 산삼만이 알겠지요..


저도 남이 채심한 산삼을 본인이 원하는 경우외에는 감정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중국저질삼을 한국산삼으로 속이는 것만큼은 예외지만 말입니다.. 아뭍튼지 감사 드립니다. 평안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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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높은 고지 에서 만난 산삼입니다.
>>
>>오랜세월을 돌과 나무뿌리 사이에서 수행하느라 고초가 심했던 산삼입니다.
>>
>>약성이 꽤나 좋을 것으로 사료 되는 아주 양질의 보기드문 산삼이라고 생각합니다.
>>
>>
>>뇌두갈이 흔적이 있으며.. 뇌두는 15개 이상된 꽤나 오래된  산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천종급으로 생각함.]
>>
>>
>>016-364-3836  즐감 하십시요..
>>
>>오래 휴면한 좋은 삼이군요. 먼저 축하드리며 오래된 천종산삼과 우수한 산삼 어린것을 소개합니다.
>산삼은 투박한 잔 털뿌리를 가지지 않습니다. 천종산삼은 뇌두의 눈 자리가 들어가지 않고 평범한 원통에 참께를 거꾸로 박아 놓은 것처럼 보이지요.(반 시계 방향으로 촘촘하게)
>>남의 귀한 물건을 함부로 평가하는건 죄 스럽지만(평소에 거의 하지 않습니다.)참고 바랍니다.
>>
>



강철주 (2006-05-26 01:57:01)
잘 읽었습니다. 상당한 상식을 지니셨군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벼이삭이 생각나 괜히 리플을 달았구나 하고 후회 되는군요. 상식은 귀와 눈을 멀개하는 독약과 같은 특성을 지녓습니다. 알고 있는 상식은
연구에 의해 나온것과 구전에 의해 전해 내려온 두가지가 있습니다. 구전이 전부 틀린것은 아니지만 연구 결과 엉뚱하고 아니한 것이 현저히 많은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겸허히 산속에 들어가 산삼과 함께 많은 생활을 하며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돋운 산삼이 전부다 좋을수는 없습니다.
어떤때는 고산의 깊은 골에서도 저질의 야생삼이 나옵니다. 그 야생삼이 나오는 이유가 반드시 있습니다.
오대산의 1500 고지도 마찬가지 이구요. 나의 산삼을 나는 과대 포장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천종이라 해도
나의 산삼을 나는 고집스럽게 아니라고 우기지요. 산삼은 아주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종자의 특성과 자생지의 특성이 빚어낸 결과지요. 그러나 모양이 아무리 출중한 산삼도 기를 살펴보면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다시말해 모양은 안좋아도 기가 강한 산삼도 있지요. 나는 약초의 기에 대하여 오랜 연구와 더불어 이론을 정립해 책도 쓰고 있습니다. 많은 심마니와 감정업을 하시는 분들의 감정 결과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좋은 산삼을 절하 평가 하거나 절상 평가 하는 사례를 많이 봐 왔기 때문입니다. 천종이라고 전시 경매하는 산삼이 저질 야생삼인걸 수차례 목격한바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정직하다 공공연히 강조하며
산삼의 업을 하는 단체,판매상들이 그렇습니다. 남을 비방 하거나 모략하는 것은 소인배요,파렴치한 행위
이지만 세상의 진실이 왜곡되어 거짓이 판을 치는 세상은 막아야 합니다. 전에 게시판을 통해 천종산삼이
아닌걸 또는 인것을 눈을 감고도 알수 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야생과 산삼,천종은 기의 차이가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이지요. 물론 게시판에 올린 나의 산삼이 천종이다.라고 한마디도 한적이 없습니다. 님이
천종이 아니냐고?반문하고 때를 써도 그보다 더 좋은 것도 천종이라 하지 않는데, 그럴순 없습니다. 대단한 기를 가졌지만, 아무리 천종의 씨라도 모삼의 밑이 파여서 낙엽등의 부유물이 쌓여서, 또는 산짐승의 변이 같이 묻쳐서 자란 산삼은 이미 천종에서 종지부를 찍은 겁니다. 한번 거름맛을 본 산삼은 감씨가 심의면 몇대고 갈아 심어도 절대로 고욤으로 되돌아 갈수 없는것과 같은 이치이지요. 아주 좋은 산삼으로는 인정을 받을수는 있겠지만요. 천종의 혈통은 눈의 자리가 절대로 움푹 들어가지 않습니다. 즉 천종은 거름기를 흡수하지 않기에 살찐사람 배꼽이 푹 들어간것 같은 모양이 나오지 않고, 반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눈의 자리가 참께를 거꾸로 박아 놓은 것처럼 촘촘하게 아주 작은 모습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뇌두갈이가
어떠하다고 하셨는데 내가 본것만을 다시 또 쓰자면 좋은 산삼중 특히 천종은 아주 차거운 급 경사지의 인절미 고물 같은 거름기가 없는, 근친식물의 부식토가 무수한 세월이 지난땅의(토사가 흘러서 서있지 못함)
턱진 끝 부분(거름기가 될만한 것이 머무를수 없는곳)에서 토사가 깍여나가 뇌두가 땅위로 드러나 뇌두를
도태 시키고 약통의 상부 약간의 옆쪽에 눈을 만들고 새로이 싹을 틔우는 겁니다. 이러한 산삼은 아주 오랫
동안 휴면한 흔적을 볼수 있습니다. 비가 오지 않아도 냉기가 올라오는 땅이라 아침엔 이슬이 흠뻑 젖어
있어 상부로 올라와 산 정상 쪽으로 땅 거죽에 포진한 잔 뿌리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오대산,계방산등의
1500 고지에는 5월 중순에도 얼음이 남아 있는 곳을 종종 봅니다. 또, 8월 중순이면 벌써 잎이 저버리는 곳에 좋은 산삼이 납니다. 님이 이런 곳의 생태를 이해 했다면 왜 이곳의 산삼이 모양이 그렇고, 약성이 좋아
대접 받는지, 아셨을 텐데... 약 3개월도 생육되지 않는 산삼이... 한 여름 성장기에도 약통이 아주 단단한 이 산삼들은 언제 드셔도 좋습니다. 100년이 넘음직한 산삼도 아주 왜소 하지요. 이곳의 떡갈나무로 연장의 자루를 만들면 대단히 단단하고 강해서 나는 무거워도 그것을 이용하지요. 잎사귀에 무수한 가시가 돋아 있는것은 아마 차거운 기온 때문이 겠지요? 산삼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해도 지루하지 않고 또 무궁무진
하지요.
김형희 (2006-05-26 09:05:29)
우리나라 산삼이 세계적으로 과학적으로 임상적으로 최고의 가치로 인정을 받는 이유는 우리나라 땅의 비옥함에 있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천혜의 영양분이 가득찬 토양 때문입니다. 시베리아 산삼은 3개월 보다도 더 생육되지 못하는 열악환 환경에 처해서 성장하지만, 좋은 산삼이라고 그 누구도 인정을 하지 않습니다. 백두산 산삼이나, 중국삼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추운 날씨만 계속 되는 조건에서는 산삼의 형태는 백두산 산삼처럼 그럴듯한 자태를 유지하지만, 제대로된 영양분을 흡수할 수없기 때문입니다.

추운 겨울과 무더운 여름 따뜻한 봄과 시원한 가을의 사계절의 기운을 몸에 가득 머금은 산삼이 최고의 약성을 발휘합니다.백두산 산삼이나 중국산삼 강원도 산삼과 중부 이남의 산삼을 임상적으로 비교해 보면 오히려 북쪽지방 산삼이 약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제대로 성장을 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성장을 하면서도 오래오래 산의 기운을 빨아 들이는 산삼은 그 약효가 큽니다.

인종산삼이 대부분이 15년 정도만 되면 그 뿌리가 썩어 도태 되는 이유는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산삼이 자신의 몸상태를 인식하고 스스로 관리를 하여 미를 정리하고 잔미를 거세시키지 못한 삼은 사실 좋은 산삼이라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제대로 성장을 하지 못하니 왜소하게 자라나는 것은 당연지사 일것입니다. 가시가 많고 얼음장 같은 기온 속에서 자란 시베리아 산삼이 사실은 별로 가치가 없습니다.

인종산삼은 오래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차가운 기운속에서 살아가는 강원도 삼이 성장 속도가 늦어 남쪽지방 삼보다 오래 살 수있지만,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태어 났다면 금방 도태될것입니다. 최대의 성장을 하면서도 스스로 미를 정리하여 30년 이상 미가 썩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산삼이라면, 같은 연수의 강원도 산삼의 배정도는 약효나 가치면에서 뛰어 나다고 봅니다.

따스함과 차가움의 기운을 골고루 받고 자란 산삼이 편협한 공간에서 자란 산삼보다 훨씬 약성이 뛰어나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강원도 산삼이 무조건 좋다는 잘못된 상식이 우리나라 산삼업계에 너무 퍼져 있는 듯 합니다. 좋은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되어서 즐거 웠습니다. 그럼 평안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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