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를 모세 되게 한 여인' 기사에 대한 반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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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를 모세 되게 한 여인'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과연 바로의 딸이 모세를 모세 되게 만들었을까?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모성애가 많고 호기심이 많고 불쌍히 여기는 본능이 있어서 모세를 모세 되게 만들었다고 정현숙 기자는 이야기한다. 과연 모세를 보자마자 사랑의 마음이 싹터서 그를 아들로 삼은 것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기는 일생을 궁 안에 갇혀 살던 공주에게 아주 재미나고 흥미거리인 장난감 같은 것이었다.
공주의 신분으로 자기 자식도 직접 키우기가 힘든데 남의 자식이야 말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 그러므로 자식 키우는 일은 유모에게 맡기고 공주는 아기를 장난감 가지고 놀듯이 놀아 준 것이다. 자신의 취미생활이나 행복감을 누리기 위해 모세를 키운 것이지 하나님을 위해 모세를 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모세가 자기 나라를 대적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것을 알았다면 모성애고 연민이고를 떠나서 당장에 죽여버렸을 것이다.
공주는 모세를 키우면서 자기 행복을 만끽한 것이며, 또한 다 키워놓고도 자신을 위해 효도를 할 것으로 생각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모세는 그 정성과 사랑을 무시한 채 적이 되어 돌아서 버린다. 공주는 '역시 남의 자식 키워놓아 봤자 헛수고구나. 이스라엘 사람을 모두 죽여 버리는 것이 합당한 일이었구나' 하고 생각하였을지도 모른다.
내 자식만을 사랑하는 모성애, 여성의 자상한 면, 호기심, 이런 것들이 과연 의가 될 수 있을까? 인간에게서는 죄밖에 나올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인간의 본성마저 죄로 규정해야 할 것이다. 모성애를 넘어서지 못하는 존재가 인간이다. 나의 자식을 사랑할 뿐이지 남의 자식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 본성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의 고아 수출국이 된 것이다
. 결론은 바로의 공주는 하나님의 뜻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사단의 짓을 하였을 뿐이다. 그런 잘못된 인간의 행태를 합력하여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은혜 덕분에 모세를 통하여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예수님이 왜 이 땅에 오셔야만 하였는지를 알게 된 것이다.
삼손을 삼손답게 만든 데릴라, 예수님을 예수님답게 만든 가룟 유다와 마찬가지로 악한 인생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인간이 깨닫도록 만드시는 것일 뿐이다. 스스로 성화된 삶을 선택해서 살 수 있고 하나님을 위한 귀하고 선한 행동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다보니 이런 그릇된 성경 해석이 도출되어 나오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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