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중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 라는 이야기가 있다. 옛날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가진 농부가 있었다. 날마다 꼭 한개씩의 황금알을 낳는 것이였다. 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 때문에 농부는 남부럽지 않게 살았다. 그런데 어느날 이 농부가 욕심이 발동했다. 매일 한개씩만 알을 낳는 것이 불만이였던 것이였다. 그래서 이 농부는 저 황금거위를 죽이면 그 뱃속에 항금이 가득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칼로 죽이고 배를 갈랐다.. 그런데 그 속에는 황금은 커녕 아무것도 없었다. 땅을 치고 후회하고 대성통곡을 하였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였다.. 다시 되돌릴수도 담을 수도 없는 후회의 상념만이 평생 이 농부의 심정을 후벼파게 되었던 것이다.
나는 이 이솝우화를 생각하면서 오늘날 우리나라 전역에서 벌어지는 환경파괴의 실상이 오버랩 되었다. 새만금 파괴는 바로 이 이솝우화가 말하는 내용 그 자체임을 깨닫게 된것이다. 날마다 황금알을 낳아주는 고마움을 망각하고 더욱 큰 욕심을 부리려다가 아예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 농부의 처지가 바로 새만금갯벌을 파괴한 사람들과 너무도 흡사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닷물을 정화시켜 주고 수많은 생명체를 만들어 내고 사람들에게 엄청난 먹거리를 가져다 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같은 새만금갯벌이였던 것이다.자자손손 우리 국민들의 먹거리를 보장해 주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순화시켜주고, 하느님이 만들어 주신 수많은 생명체들을 보존시켜주고 번성시켜 주는 하느님의 뜻이 그대로 드러나는 그 무엇과도 바꿔서는 안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같은 무한 가치를 지녔던 새만금갯벌을 황금에 눈이먼 이기주의 자들이 그 소중한 것을 죽여 버렸던 것이다..
한치 앞을 보지 못하고 돈에 눈이 멀어 자연을 파괴하려는데 혈안이 된 사람들이 바로 소탐대실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잡아죽인 농부들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욕망은 이처럼 인간의 사고력을 마비시켜 한치앞을 보지 못하는 소경으로 만드는 강력한 힘이 있는 것이다. 거위를 죽이면 얼마나 큰 손해인가를 동화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손쉽게 알 수있는 일이지만, 그 어리석은 농부처럼 똑같은 짓을 자행하는 사람들이 오늘날 우리나라 땅을 완전히 파헤치고 파괴하는 자들이라는사실인 것이다.
새만금 파괴 장항갯벌파괴 수많은 산과 강을 마구 파헤치고 파괴시켜 하느님이 가장 아름답게 만든 창조물을 세상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사람들..이런 사람들 덕분에 우리 인간 세상은 오염으로 가득차고 온갓 병에 시달리다가 고통속에서 허우적 대다가 떠난다. .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고 순간의 욕망을 쟁취하려는 사람들 덕분에 다시는 하느님이 만들어주신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더 이상 볼수 없으며, 우리 후손들도 보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자연파괴의 댓가로 우리 후손들은 세상에서 멸종을 하는 날이 더욱 빨리 올것이다.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친구는 나빳다... (0) | 2007.01.07 |
---|---|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0) | 2007.01.01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0) | 2006.12.22 |
참외장사 이야기.. (0) | 2006.11.26 |
내 친구는 예뻣다.[두번째] (0) | 2006.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