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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내가 밤[생율]을 사먹지 않는 이유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8. 5. 25.

 

딱딱하게 씹히는 견과류는 뇌활성에 아주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중에 하나가 밤일 것이다. 그런데 나는 사람들에게 밤 만큼은 사먹지 말라고 권하고 있다. 요즘은 모든 농산물이 독성이 강한 농약이 잔뜩 뿌려져  있다는 것은 누구라도 잘 알겠지만, 밤이라는 견과류도 마찬가지로 농약이 잔뜩 축적되어 있다.

 

모든 농산물에 농약이 축적되어 있다는 것을 알면서 유독 밤을 사먹지 말라고 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이유는 단순히 농약만을 걱정해서가 아니다. 밤을 생산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산야가 간벌이 되고, 수많은 자연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밤나무를 심기 위해 수십수백년된 온갓 나무와 산야초들이 독한 제조체와 전기 톱에 의해 잘려 나가거나 말라 죽어 버렸다. 수많은 곤충들과 동물들도 피해� 입었을 것이다. *

 

요즘 산에 가보면 여기저기 흉칙하게 나무들이 베어지고 그 자리에 밤나무들이 심겨져 있는 것을 많이 볼 수있다. 인간의 입맛을 행복하게 해주는 먹거리를 위해 자연이 파괴되어 가는 것이다. 그렇다고 밤을 먹으면 몸에 이로운 것도 아니다. 밤나무에는 유독 벌레들이 많다 때문에 독성이 강한 농약을 수없이 살포 한며, 처음에 밤나무를 심을 때는 독한 제초제를 땅속에 다량으로 뿌려 지고 있다.

 

 밤나무를 심기 위해 베어진 아름다운 산..

 

 

이런 독성이 강한 제초제를 뿌린 밤나무에서 생산된 밤을 먹으면 뇌의 영양에 좋기는 커녕 뇌세포가 오염되어 치매나 뇌졸중 뇌질환에 걸릴 수 있다. 일반 소비자들은 밤껍질이 두껍다 보니 농약이 없이 생산되나보다 하고 생각하는지 모르나 두꺼운 만큼 독한 농약이 축적되는 것이다.

 

나의 친구 장인어른도 밤으로 유명한 정안에서 밤농사를 지으셨는데, 결국 폐암으로 돌아 가셨다. 깨끗하고 맑은 공기가 있는 농촌에서 살면 암에 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농약의 피해가 얼마나 큰지 잘 인식하지 못하시는 농부들은 마스크도 하지 않고 독한 제초제와 농약을 무분별하게 살포한다.

 

이로인해  호흡기와 연관된 폐암이나 식도암 위암 간암 등에 잘걸리게 되는 것이다. 농촌이 너무도 살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는 하지만, 내 가족들에게 줄 농산물은 농약을 살포하지 않으면서 남에게 파는 농산물은 농약을 잔뜩 살포하는 것이 한국 농업의 현실이다. 허나 남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내가 뿌려댄 독성이 강한 농약이 들어간 농산물을 먹은 사람이 내 사위가 되거나 며느리가 되어 결국 나의 손자손녀들이 기형아가 되거나 백혈병 암과 같은 병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나는 자연이 너무 많이 파괴된다는 이유로 밤만큼은 사먹지를 아니하며, 사람들이 밤을 사먹지 말기를 바라는 것이다.

 

 

 

 제초제를 뿌린 산소주변...양지바른 곳에 조상을 모셔놓고 술잔을 따르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먹으면 즉사하는 독성이 아주 강한 제초제를 마구 뿌려대는 모순을 보여 주는 것이 현대인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