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

이계진의원의 거짓말을 보면서...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8. 5. 8.

서민적 어투와 다정다감한 용모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방송을 하던 이계진 의원이 어느날 타락한 정치판에 뛰어 들겠다고 발표를 하였었다. 썩은 정치판에서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포부를 가지고 국회의원에 출마하고 당당히 당선이 되었었다.

 

초선의원 시절에는 차떼기 당이라고 비판을 당하던 한나라당에 소속되어 야당의원들 중에서 그럭저럭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기도 하였다.국민들은 " 역시 이계진의원은 뭔가 달라도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해가 갈 수록 이계진의원은 달라져 가기 시작하였다. 텔레비젼에서 많이 본 얼굴이다 보니 그의 용모에 대해 자연적으로 보게 되었다. 그의 언행이 점차 그가 비판하던 정치인들의 색채를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일명 한나라당의 나팔수가 된 듯이 행동하기 시작하였다.

 

역시 더러운 물속에서 놀다보면 더러워 질 수밖에 없는가 보다 하고 생각이 들었다. 그의 얼굴도 변형되어 가는 것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언제나 웃음이 가득찼던 얼굴은 째져가는 눈으로 변하기 시작하였고, 푸근하게 언제든지 안아 줄것 같았던 모습이 가시가 둘러쳐진 모습으로 변해 간 것 같았다.

 

방송인 이계진의 모습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록 많이 타락하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이계진의원의 행동과 얼굴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더러운 세상이 깨끗하고 맑앗던 한 인간을 저토록 더럽게 만들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불현듯 섬뜩함이 몰려 왔다. 저것이 바로 우리 인간들의 모습이구나 하고 말이다. 

 

권력의 맛에 취하면 빠져 나올 수가 없다는 옛말이 틀림 없었다. 마약과 술중독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권력의 맛인가 보다. 온갓 허세와 위선 가식으로 둘러쳐진 인간의 모습을 보면서 자제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애초부터 권력근처에도 가지 말아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추하디 추한 자신의 몰골을 어찌 깨달으랴... 오직 주님의 은혜외에 그 무엇으로 구원 한단 말인가?.. 아무리 굳은 각오를 가지고 정치계에 나선다 한들, 한번 맛본 권력의 맛은 인간을 끝없는 타락의 길로 나서게 만들고, 권력을 지키기 위해 목불인견의 못된 짓도 서슴치 않고 자행하게 되는 것이다.

 

 옳고 그름과는 상관없이 아무런 소신도 자유도 없이 윗사람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바보짓을 하는 자들이 바로 권력의 쾌락에 중독된 인간의 모습이다. 뻔히 드러날것이란 사실조차 모르고 거짓말을 해야 하는 저런 처량한 모습이야 말로 마약앞에서 군침을 흘리고 온갓 아부를 떠는 모습과 무엇이 다를손가?..

 

 저런 추한 모습이 언제든지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쉬지말고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계진씨가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그져 나만 잘먹고 잘살면 된다는 이기주의적 가치관을 끝없이 양산시키는 난개발적 경제성장을 진리인 줄알고 내달려온 잘못된 국가적 풍토와 오염된 환경이 사람을 변질 시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같은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우리들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이제 다시 산업혁명의 기치를 내다 버리고 태고의 자연적 삶에 순응하는 친환경 유기농 농업국가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그것이야 말로 자연이 살고 내가 살고 우리가 살고 대한민국이 살고 전 세계인이 이 지구에서 오래오래 살아 갈 수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이계진씨 개인을 비난하기 위한 글이 아니였음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