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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촛불집회에 다녀오다.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8. 6. 12.

 

무엇을 할 것인가 미리 계획하고 움직인다기 보다는 마음에서 느껴지는 대로  행동하기를 즐겨하는 나는  갑자기 6.10항쟁기념  촛불집회에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가 이런 내 속을 알았는지 천안 터미널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가지 않을 것이냐고 묻길래 서울광화문으로 갈 생각이라고 말해 주었다.

 

전철을 타고 가자니, 오는 것이 문제고, 자동차를 타고 가자니, 복잡한 서울도심을 헤메이는 것이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에 어떻게 갈것인가 목하고민 중이였는데 뜻밖에도 서울에서 오랜동안 생활을 해온 친구의 동참으로 고민거리가 해소되며,  아내 그리고 아들을 데리고 친구차를 타고 촛불집회장으로 달려갔다.

 

 

 

 

 

갖가지 풍경들..

 

 

 

 

 

 

 전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강압이나 탄압으로 햐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아들도 아주 재미있는 풍경으로 인식하고 있더군요..

 

 촛불집회가 하나의 축제의 장이 된 것 같습니다.

 

 잠에 골아 떨어진 집회 참가자들..

 

 

 

 정말 일까?..

 집회가 끝나갈 때가 되자...손님들을 태우기 위해  서울의 거의 모든 택시들이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으로 모두 몰려 들고 있습니다.  

 

잘못을 잘못이라고 표현한다는 생각으로 서울까지 다녀오기는 하였는데.. 세벽녁에 고속도로를 달릴때는 눈이 감겨 간신히 운전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으로 인해 집회외 시위에 관한 법율위반으로 잡혀 갈까요?... 그렇다면 저는 6,29항쟁때도 집시법으로 잡혀간 전력으로 인해  가중처벌을 받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