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버지는 술만 드시면 또다른 사람으로 변한다. 마치 어릴 적 텔레비젼에서 보았던 "두얼굴의 사나이 처럼 말이다. 어느덧 고희가 넘을 정도로 연세도 많이 드셨지만, 술만 드셨다 하면, 젊었을 때의 그 혈기가 여전히 터져 나오신다.
술만 드시면 가해지는 뭇매를 수없이 맞고 자란 나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였다. 언제쯤이나 저 끔찍한 광경을 보지 않을 수가 있을까? 라는 탄식은 아직도 나의 마음속에서 떠나가지를 못하게 만들고 있을 정도로 아버지의 술주벽은 여젼 하시다.
물론 이제 내 나이가 불혹을 훨씬 넘었으니 아무리 술을 많이 드셔도 심한 폭력은 예전처럼 잘 행사 하지 않으시지만, 나의 자식들과 조카들 앞에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나의 과거사를 폭로 하시며 창피를 주는 일은 변함이 없으시다.
얹그제 매제가 부모님 집에 놀러 왔다고 하여 찾아가니 아버님이 소주를 드시고 계셨다. 이미 만취하신 것 같은데 또다시 소주 한병을 맥주컵에 따라서 두번에 걸쳐 순식간에 다 마셨다.그리고 온갓 욕설을 하시는 것이였다. 그냥 듣기만 하면 일이 그리 크게 번지지 않았을 지도 모르련만, 나는 계속되는 욕설과 어렸을 때의 과거사를 매제 앞에서 말하며 험담 하시는 것을 참지 못하고 ""이제 그만좀 하세요"라고 말을 해버렸다..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한 것일까? 더욱 험한 말과 함께 이제는 의자를 집어 들고 폭력까지 행사 하시는 것이였다. 그 얼마나 창피한 일일까? 조카들과 매제 앞에서 저런 모습을 보이시는 것이 너무도 부끄러워 눈물이 날 지경이였다.
어머님은 빨리 집에 가라고하시고, 나는 결국 아버지의 광기를 피해 쫓겨나다시피 대문을 나섰다. 왜이리 내 모습이 비참하다는 생각이 드는지... 집밖까지 마중 나와서 오히려 나를 위로하는 매제앞에서 내 가슴은 터질 듯이 아팠다.
아버님의 알콜중독을 고쳐 드리기 위해 산야초 효소술을 가져다 드렸지만, 아버님은 인공알콜에 인이 박히어 아예 가져간 산야초 효소술을 아예 입에도 대시지를 않으신다. 산야초 효소술은 아무리 술을 많이 마시고 싶어도 적정한 수준 이상을 마시지 못하게 하는 기능이 있기에 알콜중독을 치료하는데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해서 가져다 드린 것이지만, 드시지를 않으시니 치료에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이 당연지사였다.
물론 여러가지 약초도 가져다 드렸지만, 아예 드시지를 않으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건강 하시니, 그 이유는 잠시도 가만히 계시지를 않으시고 열심히 산과 들로 돌아 다니시며 수많은 산나물을 채취해다가 드시고, 수많은 일들을 하시고 계신 때문이다. 또한 지금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15층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락 하시며 운동을 하시는 영향도 크다.
하루종일 땀을 흘리며 노동을 하시고, 운동을 하시니, 오염된 물질들이 몸박으로 다 빠져 나가게 되고 , 오장육부는 본래의 기능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그로인해 수없이 마시는 술과 피우는 담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강을 유지 하시는 것이다. 물론 술과 담배를 드시지 않으시다면 지금보다 더욱 건강 하실 수가 있으시겠지만, 말이다.
나라는 사람이 남들에게 함부로 욕설과 비난을 들을 만큼 잘못을 하지도 않으며, 그리 호락호락한 사람도 아니지만, 아버지에게는 어제나 오늘이나 철없는 어린아이로 비쳐 지나 보다.그러니 나의 어릴 때 풍경처럼 변함없이 내 자식들과 조카들 앞에서 창피를 주는 지도 모르겠다. 이제 사실날도 그리 많이 남지 않으셨으니, 어떤 행동을 하던지 그냥 참고 견디자고 다짐 하지만, 억겁의 윤회가 되풀이 되는것처럼 악몽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도 나의 아버지 인데 내가 어찌 하리요라는 말로 위안을 사지만, 속이 답답한 심정은 감출수가 없다.
그런데 이것이 나만의 불행인줄 알았는데, 나의 매제는 자신의 아버지도 장인어른과 만만치 않을 정도로 주벽이 심하셔서 많은 고통을 당하였다고 하였다면서 나를 위로 하였다. 아버님이 돌아 가시기 전에는 절대 풀 수없는 질긴 매듭이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자신도 불행해지고 그 자식들도 불행의 고통에 빠뜨리는 이런 악몽의 고리를 풀기 위해서라도 이제 세상에서 술을 없애버려야 한다. 그 대안으로 나는 산야초 효소술을 일반 인공알콜로 만들어진 술대신 마시게끔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결코 제정신을 잃치 않게 만들며 어느정도 이상은 마실 수없게 만들며, 몸을 상하게 하기 보다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산야초 효소가 술을 대신하여 술로 인해 파탄지경이 되는 불행을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즐거움 이상의 광란과 폭력 주벽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산야초 효소술이 전세계의 음주문화로 자리 매김해서 전세계인의 건강을 지켜주고 가정의 행복을 지켜주는 보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보는 것이다.
*산야초효소술* 술이라기 보다는 그냥 효소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술처럼 느껴지는 것이지요.. 술보다 더 취하기도 하지만 정신은 잃치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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