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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가슴 아픈 이야기 [암에 걸린 사실 3년동안 숨긴 남편]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9. 7. 17.

 

 

산에 있는데 전화가 왔다. 젊은 목소리의 여성분으로써 상당히 침착하고 차분한 목소리를 가진 여성분이였다. 장생도라지와 이것저것 약초에 관한 질문을 하면서 암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물어 보았다. 누가 암에 걸렸느냐고 물어 보니,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남편이 폐암에 걸렸다는 것이다.

 

그것도 자그만치 3년전에 폐암에 걸렸다는 것을 남편이 먼저 알았으면서도 3년동안 자신과 가족들에게 일체 말하지 않고 비밀로 하고 스스로 암을 고치려고 무던히 애를 써왔다는 것이다.

 

남편이 어느날 부터인가 몸에 좋다고 알려진 홍삼이나[수많은 농약을 살포해서 키운 홍삼은 암환자에게는 별 도움이 안되는 것같다.] 여러가지 음식들을 구입해와서 먹기에 그냥 기력이 떨어져서 먹는가 보다 생각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남편이 암에 걸렸던 모든 사실을 고백하면서 3년동안 나름대로 병원치료를 받고 운동도 열심히 하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병원에서는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고 ,손을 쓸수 없을 지경인 말기암으로  되었고 전신으로 전이가 되는 중이라는 것을 이실직고 하였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고백 하면서 아이들 데리고 잘 살라는 말을 하였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이 여성분은 가슴이 너무도 아파오고 쓰리다는 것이 였다. 남편이 그런 상태인줄도 모르고 자신은 성경공부를 한다면서 밤늦게 들어 오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그동안 남편이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힘들었겠느냐면서 울먹이는 것이였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난후 나는 이제부터라도 교회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남편을 위하여 모든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이 진정 하느님이 원하시는 일이라고 말해 주었다. 그러자 여성분은 " 하느님이 없다고 생각합니다.하느님이 있다면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 하면서 하느님을 부정하기 까지 하였다.

 

 

마지막 방법으로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 사혈치료법과 함께 천연항암제 그리고 장생도라지즙 천연영양제 등을 권해  드리면서 몸속의 독소를 빼내기 위하여 두꺼운 옷을 입고 땀을 흘리라고 말해 주었는데 남편은 그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고 두껍게 옷을 입고 날마다 산행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을 스스로 치료하지 못한 것은 병원약을 계속 복용하면서  오염된 음식과 영양가가 별로 없는 시중 음식을 섭취한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마지막으로 사혈치료법을 해 보라고 하였는데 사혈치료의 부작용에 관하여 질문을 하면서 염려를 하는 것 같았다. 이제 더 이상 병원에서도 해 줄 수 있는 치료방법이 없다고 하는데, 부작용을 염려하여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을 해 주었다.

 

자그마치 3년 이라는 긴 세월 동안을 아내가 염려하고 정신적인 고통을 받을 것을 우려 하여 암에 걸린 사실을 비밀로 해온 남편과 그런 남편이 받았을 고통을 생각하면서 가슴아파하는 아내를 보면서 내 가슴도 아파왔다. 암에 걸린 후에는 뒤늦은 후회가 몰려 온다. 두려움과 공포가 엄습해서 암을 이겨내지 못하는 암환자들이 상당수이다. 마음이 약한 사람들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부터 면역력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그로 인하여 암세포들은 순식간에 자라나고 온 몸으로 전이되어 버린다.

 

실제로 암환자들 중에서 상당수는 암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암에 걸렸다는 두려움 때문에 죽게 된다는 것이 정설이다. 멀쩡하던 사람이 암진단을 받은 즉시 부터 얼굴이 하앟게 질리면서 아무것도 할 수없는 무력감에 빠지게 되고 고통에 찬 얼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다. 설령 조기에 암을 발견하여 수술을 하였다 한들, 또다시 암이 재발할 것이란 두려움 때문에 정상적인 삶을 살기가 어려워 진다.

 

그런 이유 때문에라도 절대 암검진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의사들이 있다. 어차피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없으므로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것이다. 평소부터 깨끗한 자연식과 환경속에서 열심히 운동등을 하면서 자기관리를 하면서 암을 예방하는 식생활을 하는 것이 차라리 암검진을 받는 것보다 백배천배 더 유익한 일이라는 것이다.

 

세상이 너무 오염되어서 이런 가슴아픈 일들이 우리 주변에 너무나도 흔하게 생겨나는 것이다. 누구의 잘못인가? 자연을 파괴하고 세상을 오염시킨 국가와 국민 바로 우리들의 죄악의 결과가 아니겠는가?.. 오염된 음식을 팔고 자연을 마구 파헤치면서 파괴하고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내 자식과 나의 가족들이 암에 걸려 고통스럽게 죽어 가는 것이 아니던가?.. 일년에 17만명이 암으로 죽어가고 있고, 3명중에 1명이 암에 걸리고 있는데 이렁 엄청난 일들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서도 아무렇치 않은듯 세상을 오염시키고 그 오염된 환경에서 만들어 낸 오염된 음식을 먹고 병에 걸려 고통을 받으며 후회의 삶을  우리들은 살아 가는 것이다.참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미련 한 존재가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살려는 자는 죽고 죽으려는 자는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