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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내 안에 악마가 살고 있다.[가이아이론]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9. 9. 28.

 

인류는 이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하여 수백만년동안 다른 종을 무차별적으로 죽이고 심지어 같은 인간까지도 수도없이  살해 하면서 종족을 보존하고 스스로를 지켜 왔다. 이런 원시시대의 유전적 살인본능이 인간에게는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 가이아 이론이다. 네안데르탈인은 현생인류의 직계조상인 호모사피엔스보다 신체조건과 뇌가 월등하지만 결국 ‘친절 유전자’ 때문에 사라지고 호모사피엔스가 지구를 지배하고 먹이사슬의 정점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네안데르탈인에게는 살인 본능이 없는 반면 인간의 유전자 속에는 처음부터 폭력성, 잔인성, 포식성 등 엄청난 살인자의 잠재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원시시대를 벗어나 현대문명에 들어 서면서 부터 인간은 세상을  지배하였고, 풍요와  안락을 누린 인간들은 살인적 욕망을 마음속에 가두어 둔 채 살아 왔지만, 어느덧 이 세상은 풍요와 안락의 도덕적이고 철학적인 사고문명은 사라지고 대신 아담스미스의 주장처럼  자본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이 도래 하였다.

 

재물과 권력만 소유하면 다른 사람보다 행복할 수있으며 합법적으로만 돈을 벌면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그것을 문제삼지 않으며, 또한 그 많은 돈을 가지고 왕처럼 살아도 누가 탓하지 않는 천민자본주의가 세상의 가치 기준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권력과 재물을 가진 자들은 정권의 실세가 되어 특권층들과의 긴밀한 연대관계를 유지하면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법을 만들고 자연을 합법적으로 파괴 할 수 있도록 법을 수정하기도 한다. 마치 대운하를 빌미로 자연을 마구 파괴하고, 져렴한 아파트를 짓겠다면서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러한 일들은 그 내막을 파고 들어가고 보면 모두가 가진자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비도덕적인 일들이 합법적으로 변질되고 합법을 가장한 무분별한 자연파괴는 인간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태를 불러 온다. 자연과 함께 살아아할 인간들이 자연이 파괴된 자리에 세워진 콘크리트와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자동차를 타고 자연과 동떨어진 생활을 하면서 부터 인간의 마음속은 자신도 모르게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이다.

 

자연이 사라진 죽은 도시속에서 인간의 살인적 본능은 다시 분출한다. 그것은 자연이 사라진 곳에서는 자신과 자신의 분신을 이 세상에 남겨줄 수없다는 불안감이 솟아 나기 때문이다.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살인적 본능이 강하게 분출하기 시작하고, 오늘날 방송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끔찍한 연쇄살인범들의 범죄가 끓이기 않는 것이다.

 

이들의 범죄는 바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일 수 있다. 누가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는가?. 재물과 권력을 얻기 위해서라면 자연을 아무렇게나 파괴해도 상관없다는 자본주의는 자연을 심각하게 훼손하였다. 자원은 고갈되었고 심각한 대기오염과 환경오염으로 지구는 이미 병들어 버렸다. 매년 20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살해되고 있으며, 세계에서 발생하는 질병의 25%가 화학물질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지구가 종말을 맞이하는 시대가 도래 하면서 인간의 살인적 본능은 분출하고 있고 , 수없이 발생하는 끔찍하고 잔악한 연쇄살인범의 발생은 바로 우리들의 죄악을 고발하는 것일 수 있다. 오염된 음식과 오염된 환경은 인간의 살인적 본능을 일깨우고, 인간을 병들게 함으로써 고통스런 삶을 살게 만든다.

  

인류종말과 연쇄살인범들의 창궐을 조금이라도 늦추려면, 지금 내 자신부터 자연을 아끼고 보존하려는 삶의 방식을 지켜 나가야 한다. 자연파괴의 주범이랄 수 있는 육식을 금하고 유기농 자연식을 섭생하면서 최소한의 음식을 먹으며 절제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인류의 조상인 호모사피엔스의 기질이 다시 현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채식과 자연식을 하면서 잘 보존된 자연속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인간을 만들어 준 신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자, 예의인 것이다.

 

살려는 자는 죽고 죽으려는 자는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