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사교회신앙

나의 소원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9. 10. 5.

 

인간은 살아가면서 쉴사이 없이 소원을 빌고 또 빈다.  나 또한 별개 아닌 인간이므로 남들처럼 내 자신도 모르게 소원을 빌고 또 빌었다. 나는 어릴 때부터 담배를 피웠다. 사회와 세상에 대한 원망을 한개피의 담배로 나타내고 싶었다. 미쳐 성숙하지 못한 폐는 여러가지 오염물질이 가득 들어차 오염되어 버렸고, 만지기만 해도 통증이 유발되어 고통이 엄습했다.

 

나는 고통스럽게 피우는 담배를 끓었으면 하는 소원을 나타 내었다. 그리고 기나긴 시간이 지나서 나는 담배를 끓었고 오염으로 인하여 손상된 폐를 약초요법과 사혈요법으로 고쳤다.

 

나는 내 스스로가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화를 내거나 욕설을 하는 것이 싫었다. 나는 이런 부끄러운 모습이 싫어서 다시는 화를 내거나 욕설을 하지 않게 해달라고 빌었다. 중독이 아닌 습관이다 보니 손쉽게 마음만 먹으면 되는 일이였다. 그러나 미친듯이 마음을 후벼파고 고통을 주는 사람에게는 참지 못하고 분노가 폭팔 할 때가 있었다.

 

나는 술을 끓고 싶었다. 내 믿음은 너무도 보잘것 없어 술의 유혹조차 이겨내지 못할 정도로 허약 하였다. 술도 중독이 된 것이 아니니 만큼 절제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특별난 날에 마련된 술자리 만큼은  뿌리치지 못하고 진탕으로 마시는 날이 있었다. 술이 나를 마셔버려 나는 세상어디에도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내가 사라지도록 만드는 술을 다시는 마시지 않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아내가 술을 만들었다. 일체의 알콜을 넣지 않고 자연산 약초를 발효시켜 만든 술이였다. 아무리 마셔도 정신을 잃치 않으며, 머리가 아프지 않고 속이 쓰리지 않은 약초 그 자체로 만든 발효주였다. 꼬옥 술이 마시고 싶으면 이제 나는 이 자연약초주를 마신다. 많이 마시지 않아도 취하고 취하였으면서도 정신은 말짱하고 마음은 행복해 지면서 몸은 건강해 지는 이 자연약초주를 마신다.

 

나는 죽을 때까지 산과 함께  살아가기를 소원 하였었다. 어지러운 세상속에 내 한 몸을 맡겨 혼란과 욕망의 구렁에서 헤메이며 살아가는 것이 너무도 싫었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는 빈털털이 인생이 처자식을 남겨두고 산으로 올라갈 수는 없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제는 날이면 날마다 갈 정도가 되었다. 내가 산에 오르는 것은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내 아내는 선천적으로 예민한 성격을 가진 유전자를 물려 받고 태어 난 듯하다. 뇌쪽의 신경이 가늘거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영양물질이나 신경전달물질이 많이 저장되지 못하여 남들보다 빨리 사용되어 지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영향으로 인하여 스스로 감정조절을 못하여 신경질적인 행동을 많이 나타내고는 하였다. 아내의 예민한 성격은 나를 분노케 하였다. 나는 참고 참고 또 참다가 참지 못하고 분노가 폭팔 하기도 하였다. 나는 아내에게 말하였다.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 서로 화를 내지 말자고 말이다. 조용히 토론하면서 문제를 해결하자고 하였다. 그러나 지켜지지 아니했다. 나는 아내가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빌었었다.

 

오랜동안 약초를 먹고 영양이 많고 혈액을 깨끗하게 정화해 주는 산야초효소를 많이 먹은 때문일까? 막힌 뇌혈관이 뚫린 때문일까? 아니면 죽자사자 나와 대판 싸운 공덕이였을까?. 아내가 고백하였다. 그동안 너무 자신이 철이 없었다고 왜 자신만 생각하고 남편의 입장에서 바라보지 못하였는지 후회가 된다는 것이다. 너무도 나에게 미얀하다는 말을 조용히 고백하였다. 장담은 할 수 없지만 다시는 화를 내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말을 하였다. 내 아내가 달라졌다. 너무도 달라졌다.

 

 

 

 

 

그동안 살아 가면서 나를 힘들게 하였던 수많은 방해물들이 하나 둘 사라졌다. 내가 소원을 빌었던 것들이 소원대로 이루어 졌다. 허나 그럴수록 내 마음은 뿌연 안개처럼 사물의 이치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나태함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듯하여 심히 불안하다.  

 

나를 깨우는 종소리가 멈추면 내 몸이 잠꾸러기가 되듯이 나를 채찍질 해주는 것들이 없으면 육신의 소욕대로 살아가는 권태감에 빠져 든다. 돌고 도는 세상 내 소원이 이루어 진만큼 나는 이세상에서 사라질 날이 가까워 지는 것이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은 따로 노는 구나...

 

내 영혼을 주관 하시는 예수님외에 무엇이 내게 필요 하단 말인가?...세상것의 유혹에 빠져 허부적대는 내 육신을 바라 볼 때 마다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수ㅡ많은  소원이 이루어 졌으나 이루어진 소원만큼 나는 감사하거나 그 보답을 하지 못하였다.누가 나를 이 사망의 골짜기에서 구원해 내랴 오직 주예수 그리스도외에 무엇이 있으랴....바울이 일생을 두고 번민하고 괴로워 한 것처럼 인간의 삶은 후회와 번민의 실타래 속에서 살다가 떠나는 것이다. 내 마음속에 꿀처럼 달고 진한 참다운 행복은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사랑 밖에 없음을 성령으로 깨우쳐 줌으로써 번민과 괴로움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지 알게 해주는 것이다.

 

모든 번민과 정신적 괴로움은 부질없는 욕망에서 비롯되는 것이니, 잠시 놀다가는 이 세상에서 욕망에 사로 잡혀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벌레만도 못하다고 고백하면서 벌레보다 나은 것처럼 살아가는 것은 이율배반인 것이다. 그래서 주님의 은혜외에 그 무엇도 필요치 않다고 하는 것이다. 살려고 하는 자는 죽고 죽으려는 자는 산다....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미련한 자는 분노를 당장에 나타내어도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 [잠언 12장 15-1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