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추천도서

평온한 죽음-나가오 카즈히로 -출판사-한문화-항암치료 연명치료 받지 마세요-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14. 6. 4.

 

평온한 죽음-나가오 카즈히로 -출판사-한문화-

 

평온한 죽음

 

 

 

『평온한 죽음』은 100세 시대, 고령화 사회에서 모두가 한번쯤은 꼭 생각해야 할 삶의 마무리에 대해, 죽음에 대한 철학적 담론이 아닌 현실적으로 눈앞에 닥친 죽음의 질, 웰다잉에 대해 이야기한다. 더불어 종말기 의료의 현실과 무의미한 연명치료의 불편한 진실을 바로 알고, 죽음에 임박하면 어떤 문제들이 일어나는지, 당사자나 가족은 어떤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은지 평온하고 존엄하게 마지막 시기를 보낼 수 있도록 안내한다.

 

 

 

 

1958년 출생. 1984년 도쿄의과대학을 졸업한 나가오 박사는 의과대학 졸업 후 종합병원에서 11년간 근무한 후, 개업해서 재택의료를 시작한 지 17년 된 동네의사다.

 

현재 나가오클리닉 원장으로 365일 연중무휴의 외래진료와 24시간 체제의 재택의료 시스템을 구축해서 지역민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특히 종말기 의료에 대한 사명감으로 오전에는 외래진료를, 점심 휴식시간과 오후에는 재택요양 중인 환자의 왕진을 다닌다.

 

 


고등학교 때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자살을 겪으며 인간의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이 사건은 그의 생사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후 몸의 장기만 살피는 의사가 아닌 인간을 진찰하는 의사가 되고자 의대에 진학했다.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해야 하는 형편이지만 재학시절 내내 무의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했다.

 

 

전문의가 되어 11년 동안 생사를 가르는 의료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사람은 죽을 때 왜 저렇게까지 괴로워해야 하나’라는 의문을 품었고, 불필요한 연명치료가 환자의 고통을 늘린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고베 대지진) 참사를 겪으면서 의사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한 끝에, 종말기 환자들이 병원이 아닌 자택에서 존엄하고 의미 있게 마지막 시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재택의료를 선택했다.

 

 


지난 17년 동안 재택의료 현장에서 겪은 동네의사의 생생한 임종 경험과 환자들의 이야기, 죽음을 방해하는 연명치료의 불편한 진실과 그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죽음에 임박하면 어떤 문제들이 일어나는지, 평온한 죽음을 위해서 삶을 마무리해야 하는 당사자나 가족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평온사를 위한 10가지 조건’으로 정리했다.

 

 


맛집이나 재테크 정보는 눈에 불을 켜고 찾으면서 자신의 삶을 마무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부탁합니다’라는 말로 아주 간단히 의사에게 맡겨버리는 사람들, 연명치료에 매달리느라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하지 못하는 의료현장! 이런 현실에서 ‘당신은 어떻게 죽음을 맞을 것인가’를 진지하게 묻는다.

 

 

 


일본존엄사협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는 그는 연명치료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문서로 남기는 생전유언제도를 알리는 한편, 존엄사법 제정을 위해서도수년간 노력해오고 있다. 처음 재택의료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혈기 왕성한 젊은 의사였던 그도 자신의 종말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쉰 번째 생일에 이미 생전장례식을 마친 그는 이 책을 통해 종말기 의료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기를, 모두가 평온하게 자신의 삶을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사히신문, 산케이신문, 일본의사신보, 의료타임즈 등에 재택의료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칼럼을 연재 중이며, 개인 블로그인 ‘Dr. 카즈히로의 동네의사 일기’는 인기 블로그 순위에서 의료 부분 1위다. 저서로는 [동네의사의 힘]1~5, [동네의사가 하고 싶은 말]1~3 등이 있다.

 

 

 

한국 독자에게
머리말 | 현대인은 평온사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1장 평온사 ㆍ 자연사 ㆍ 존엄사


의사나 요양시설 직원에게도 죽음은 낯설다

동네의사가 보고 느낀 평온사


원하는 대로 죽음을 맞을 수 없는 현실

마지막 시기를 염두에 두지 않는 암 의료 현장

예전에는 집에서 맞는 평온사가 당연했다!


존엄사와 안락사는 전혀 다르다


종말기 연명치료는 환자를 더욱 고통스럽게 한다

재택의료는 내 운명


지금도 잊을 수 없는 26세 청년의 연명사

재택의료 현장에서 내가 겪은 평온사

말기 암의 경우 | 노쇠의 경우 | 장기부전증의 경우 |


치매 말기의 경우


연명치료란 무엇인가?

인공투석과 인공호흡


죽음을 병원에 내맡기는 현실

생사관이 취약한 일본

2장 잊을 수 없는 평온사


집은 세계 최고의 특별실


재택요양으로도 통증 조절은 가능하다!

취미 삼매경에 빠져 있다가 맞은 죽음

인공투석을 거부한 환자


아버지는 ‘다다미 위에서 죽고 싶다’고 하셨지만


사는 것은 먹는 것!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은 후 맞은 죽음

 
일 년 동안 입으로 먹지 못했던 사람도 먹을 수 있다!


젊디젊은 말기암 환자의 죽음

3장 평온사를 위한 10가지 조건


1 평온사가 불가능한 현실을 제대로 알자
2 재택간호 경험이 있는 의사를 찾자
3 사후에 대해 미리 의논하자
4 평온사가 가능한 시설을 선택하자
5 생전유언을 표명하자
6 낙상 → 골절 → 입원을 예방하자
7 구급차를 부르는 의미를 신중하게 생각하자
8 흉수 ㆍ 복수를 안이하게 빼지 말자
9 24시간 법칙을 바르게 이해하자
10 완화의료의 혜택을 누리자

4장 위루, 제대로 알고 하자


위루가 조성되는 상황


위루,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위루를 권하는 의사의 속마음이 궁금한가?

위루 생활, 정말 간단할까?


행복한 위루, 불행한 위루


위루를 시행하기 전에 고려할 점


생전유언, 어떻게 하면 될까?

 


위루는 비용이 얼마나 들까?

환자의 위루를 중지한 경험

5장 평온사, 이것이 궁금하다


평온사는 이상론 아닌가요?


재택요양과 자택사망은 가족에게 너무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병원에서는 왜 무의미해 보이는 연명치료를 시행하는 걸까요?


치매 말기 환자가 평온사하기에 좋은 장소는 어디인가요?


임종의 징후는 어떻게 나타나나요?


자택에서 평온사할 때는 어떤 각오가 필요한가요?

혼자 간호하자니 너무 불안해요.

재택요양 현장에서 학대는 없나요?


치매 간호가 십 여 년 간 계속될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불안합니다. 오랜 기간 간호를 계속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치료 방법에 대해 가족의 의견이 다를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재택간호를 끝낸 가족은 어떤 기분일까요?

맺음말 | 존엄사死에서 존엄생生으로

---------------------

 

잘 사는 것보다 잘 죽는 것이 더 행복한 일이 아닐까요?..  죽음이 끝이라고 생각한다면... 잘 사는 것이나 잘 죽는 것이나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 이겠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마지막을 아름답게 보내는 것...... 그것이 세상적 관점에서 보면 좀 더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어느 독자의 리뷰.....평온한 죽음 독자리뷰  ...

 

일본에서 12만부가 팔린 책이라고 한다.사실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더 이 문제가 시급하긴 하다.

워낙 고령 인구가 많아지고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노인들도 많다고 한다.

 

의사로 일하고 있는 작가는 사람들의 죽음을 실제 접하고 죽을 때 저렇게 까지 괴로워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해오면서 이 책을 펴냈다고 한다.환자들이 병원이 아닌 자택에서 평온한 죽음을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나 역시 어느 정도 동의한다.

 

병문안을 갔다가 호흡기에 의지한 두 환자를 보았다.병으로, 수술 중에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수 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있다는 두 환자는 끊임없이 가래를 뽑아주고 변을 받아내고...유동식을 주사로 주입한 삶을 살고 있었다.의식이 없이 누군가에게 의지해 살고 있었다.한쪽에서는 자식들이 돌보고 있었다.

 

 

그들도 가족이 있을테지만 이렇게 보낼 수 없다며 거의 모든 시간을 투자해 생명을 연장시키고 있었다.다른 한 쪽은 간병인에 의해 돌보아지고 있었다.간병인이 잠시 나간 사이 가래가 끓어 호흡이 멈출 정도로 괴로워하면 다른 한 쪽에서 돌보던 이가 가래를 뽑아준다.간병인과 가족의 차이를 느끼는 정도..저렇게 살아야 할까,,,,,,

 

저자도 그런 광경을 수 차례 접했다. 피붙이의 죽음과 다른 많은 환자들의 죽음을 보면서 나와 비슷한 생각들을 한 듯 하다.의사로서 환자를 조금이라도 더 살게 하도록 배웠지만 구급차를 부르는 것부터 신중해야 한다고 한다.마지막 시기를 염두에 두지 않고 의료 현장에서는 진료를 하고 끝까지 살려 두기 때문이라고...

 

예전에는 집에서 죽음을 맞는 게 당연했고 종말기의 연명치료는 환자를 더욱 고통스럽게 하기 마련이라고..그렇게 자신이 보아온 죽음들을 이야기한다.더 이상 버틸 수 없을 정도까지 가서 고통 속에서 죽어간 죽음들...

 

그러면서 평온사를 위해 준비할 것들을 알려준다.자신의 죽음을 자신이 선택해야 함을...죽ㅇ므은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것이기에 터부시하지 말고 대비를 세워 둘 것을..사실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 결정하기 쉽지 않다.부모님이 결정해 둔 터라면...자식된 입장에서 편한 마음으로 보내드릴 수 있다는 것도...

 

그렇게 존엄사가 아닌 존엄생으로 살 것도..배우고 느낀 게 많은 책이다.망설여졌던 죽음을 맞이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좀 더 인간의 존엄성을 생각해 볼 기회였다.주변의 많은 분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