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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교회신앙

영화 [인테스텔라]에 대한 평과 적용된 과학 가설들-이근호 목사-추천영화-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14. 12. 16.

 

영화 [인테스텔라]에 대한 평과 적용된 과학 가설들-글쓴이 대구 우리교회 이근호목사-

 

 

 

(줄거리)

 

 

 

 

 

미국의 어느 곡물 경작지대. 또 다시 거대한 모래 폭풍이 몰려온다. 밀 경작에 모든 것을 걸었던 이웃 농부는 올해도 병충해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자신의 경작지에 불을 지른다. 모든 게 파멸을 치닫는다. 지구는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는 행성으로 변하고 있다. 병충해들이 질소로 호흡하면서 지구상에 산소가 모자라기 시작한 것이다. 7년 전에 이미 밀이 지구에서 사라졌다.

 

 

주인공의 집은 몇 년 더 버텨 보겠다고 밀에서 옥수수로 재배작물을 바꾸었다. 그는 전직 나사NASA(미우주항공국) 직원이다. 아들과 그 밑에 딸이 있는데 딸 이름이 머피다. 머피의 법칙이란 “일어날 것은 필히 일어난다는 법칙”이다. 비록 지금은 그 이유를 모르지만….

 

 

 

 

어린 딸은 주인공인 아빠(이름은 쿠퍼)에게 자꾸 자기 방에 유령이 나타난다고 불평한다. 어느 날 주인공 쿠퍼는 자기 집에서 중력이상 신호를 포착하고 그 진원지를 찾아 나서다가, 지금은 은폐된 옛 직장, 곧 나사 본부에 들어서게 된다. 그곳에서 옛 상사 브랜드 교수를 만난다. 그리고 지금이 지구의 마지막 세대라는 것을 듣게 된다. 대책이 있어야 했다. 그 대책이란 지구인이 새로이 주거지가 될 만한 행성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그들은 전직 최고의 비행사였던 쿠퍼에게 우주선 조정을 맡기려 한다. 그가 우주선 조정을 그만두고 옥수수나 경작하는 농부가 된 이유는, 중력 이상으로 우주선이 추락하는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사로 미션’이다. 요한복음 11장에서, 죽고 난 뒤에 다시 나흘만이 무덤에서 나온 그 나사로를 본 딴 명칭이다.

 

 

 

적합한 행성을 발견하면 지구로 신호만 보내면 되는 임무이다. 앞선 행성 찾기에 나선 세 명이 있었고 그들은 각자 딴 행성으로 파견되었다. 쿠퍼는 그들을 만나는 것이다. 과연 누가 지구인들이 살기에 적합한 행성을 얻었는지 실사하는 것이다. 가는 도중에 2년간 동면하고 10년간 가면 된다.

 

 

 

 

나사 책임자 브랜드 교수는 A플랜과 B플랜을 소개한다. A플랜은 모든 지구인들은 그 적합한 행성으로 이사하게 하는 것이다. 거기에 비해서 B플랜은 인간 폭탄을 제조해서 현재 지구들을 포기하고 그 폭탄 안에 있는 5000개의 인간 수정난만 가져가는 것이다. 무게가 5kg이 채 안 된다. 그러면 이 수정란은 30년 이후에 수백억명의 인구로 번식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 B 계획대로 하면 주인공이 사랑하는 딸 머피를 더 이상 만나지 못하고 멸망하는 지구와 함께 사라져서 영원히 이별해야 한다. 주인공 쿠퍼는 A 계획만 염두에 두고 우주 탐사에 나가겠다고 마음먹고 집을 나선다. 아버지는 자식을 위해 유령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다. 나중에 아버지가 다시 지구로 돌아오게 되면 딸 나이가 같은 나이로 만나게 되는데 이는 상대성원리에 의해서 각각 나이 먹는 시간 속도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빛의 속도로 운행하는 우주선 안에서의 1시간이 지구에서는 7년에 해당되는 기간이다. 그 우주선에 브랜드의 딸 브랜드도 같이 핵물리학자로 동승하고 게이스도 동승하게 된다. 벌레 먹은 구멍이라는 웜홀을 통해서 우주 여행한다.

 

 

 

첫 번째 찾아 간 행성은 밀러가 먼저 있는 행성인데 물이 있는 행성이다. 중력이 지구의 13%이다. 신호가 오기는 오지만 물 한가운데서 온다. 하지만 산 높이만큼 거대한 파도에 의해서 이미 밀러는 희생되어 버렸다. 첫 번째 간 행성으로 인해 수십 년 시간을 상실했다. 따라서 그 상실된 시간을 회복하기 위해 주인공 쿠퍼는 과감하게 블랙홀 속으로 들어갈 것을 생각한다.

 

 

 

우주선 안에서 지난 23년 전에 딸이 나사 본부에 가서 남긴 메시지를 주인공 쿠퍼는 보게 된다. “아빠 그동안 안녕? 나 2등으로 학교 졸업했어” 주인공은 사랑하는 딸의 모습을 보는 순간 너무 보고 싶어 눈물을 흘린다.

 

 

 

두 번째 찾아 가는 행성을 놓고 대원들 끼리 논쟁이 일어난다. 에드먼드 행성이냐 아니면 만 박사가 있는 행성을 놓고 시비가 벌어진다. 브랜드 박사의 딸 브랜드가 에드먼드가 있는 행성에 먼저 가기를 고집하자, 주인공 쿠퍼는 그 에드먼드가 브랜드가 서로 연인 사이인 것을 알고 사적 감정을 기피하는 식으로 만 박사가 있는 행성으로 우주선을 몰아간다.

 

 

 

한편 지구의 나사 본부에서는 브랜드 박사는 노환으로 죽어간다. 유언으로 말하기를, 자신은 그동안 거짓말 했다는 것이다. A 플랜은 애초부터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쿠퍼가 다시 지구로 돌아올 이유가 애초부터 없었던 것이다. 브랜드는 자작 시(時)를 남긴다. “순순히 어두움을 받아들여라”는 절망을 받아들이라는 식이다.

 

 

만 박사의 행성에 도착해보니 중력은 지구의 80%이지만 인간으로서 도저히 살 수 없는 차가운 행성이었다. 구름조차도 얼어있다. 그럼에도 만 박사는 거짓으로 지구에게 그동안 살 수 있는 행성이라고 거짓말한 것이다. 그 이유는, 그 타고 온 우주선을 강탈하여 도로 지구로 되돌아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땅을 조사한다고 핑계로 만 박사는 주인공 쿠퍼를 데리고 얼음 계곡 위로 걷게 하다가 계곡 밑으로 빠뜨려 죽으려고 시도해놓고서는 혼자서는 우주선을 타고 도망한다. 주인공을 구사일생으로 브랜드 비행선에 연락해서 구출되지만 혼자 도망쳐서 우주정거장에 도킹을 시도한 만 박사는 도킹에 실패하고 우주정거장에 부딪쳐 폭발한다. 그 바람에 우주정거장마저 일부 파괴되어 맹렬하게 회전한다.

 

 

 

주인공이 탄 우주선이 그 우주정거장에 도킹하지 못하고 같이 죽게 될 지경이다. 주인공은 노련한 조정 술을 발휘하여 같이 회전 속도에 맞추어서 도킹에 성공한다. 그리고 블랙홀 속으로 들어간다. 그 속에서 모든 것은 산산조각난다. 브랜드와도 헤어지고 게이스와도 헤어지고 우주선마저 찢어진다. 그리고 다시 고요해진다.

 

 

그곳은 어딘가? 토성 근처에 있는 웜홀 지역이다. 이 숨겨진 차원에서 지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예를 들면 동네 애들이 야구놀이해서 남의 집 유리창을 깨는 그런 모습같이 마치 천장의 3차원 영화처럼 실시간으로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은 옥수수 밭 한가운데 있던 옛날 자기 집에 와 있다. 하지만 차원의 막(膜)brane으로 인해 주인공은 이미 늙어버린 자식들과 손자들은 볼 수 있어도 가족들은 주인공을 바라보지 못한다. 주인공은 너무나도 안타까워한다.

 

 

한편 주인공의 딸 머피는 나사 직원이 되어 브랜드 박사가 남기고 간 방정식을 마저 풀기 위해서 애쓴다. 그 와중에서 중요한 한 요소가 빠졌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것이 바로 그리운 사람을 기다리는 믿음이요 사랑이다. 곧 인간의 의식이 물리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 사실을 죽은 브랜드 박사는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딸 머피는, 나사에서 아버지를 다시 오지 못하도록 이용했다는 사실을 전하고, 점차 몸이 아파오는 조카를 나사 본부에 데려다가 치료하자고 설득하지만 오빠는 극렬하게 반대한다. 그런 와중에서 딸 머피는 방정식을 풀게 되는 정황이 되는 단서가 옛날 어릴 때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바로 자기 방임을 예상하고 옥수수 밖에 불러 질러 오빠를 밖으로 유인한다.

 

 

그리고 자기 방에 가서 어릴 때 유령의 장난이라고 여기면서 기록해 놓았던 특이한 현상에 관한 자료와 노트를 다시 찾는다. 이 광경을 이미 차원의 막을 통해서 생생하게 바라보면서 서로 소통되지 않는 현실에 주인공 쿠퍼는 안타까워한다.

 

 

딸 머피는 어릴 적 자기 방에서 이상한 현상을 접했다. 그것은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들 중에서 특정 간격을 가지고 저절로 밀려서 바닥으로 떨어졌던 것이다. 그 때 모스 부호처럼 느껴져 받아 적은 단어가 바로 ‘STAY’ 곧 ‘머물러라’이다. 5차원 세계에서 3차원을 만들어 낸 것이었기에 3차원에 사는 딸과 접촉하기 위해 5차원 안에 있는 주인공은 안간힘을 쓰면서 중력을 이용하여 메시지를 보내려고 힘껏 책꽂이의 책을 밀어냈던 것이다. 비록 시간대는 달라도 그 아버지가 그 아버지이시다.

 

 

딸 머피는 그 방에 머물러서 다른 차원에서 오는 진동을 감지하기 위해 그의 손목시대를 책꽂이에 있는 책 앞에 둔다. 또다시 시계 초점이 점, 점, 선, 점을 표기하면서 모르스 신호를 보낸다. 아빠 저 책꽂이 너머의 차원으로 돌아오신 것이다. “아버지가 그 유령이군요”

 

 

 

방정식은 풀리고 과거를 바뀔 양자데이터가 토성 근처를 돌아다니는 우주정거장에 전달이 되었는데 그것은 ‘사랑’이라는 유일한 특이성으로 인한 결과였다. 이 사실은 DLGOKF 사항이 아니라 믿어야 될 사항이다.

 

 

지구 멸망은 취소가 되고 세상은 다시 정상적으로 풍요로운 세상으로 흘러간다. 애초에 지구를 떠나 신천지를 찾아라 고 언급했던 그들은 외계인들이 아니라 지구의 재난을 구출하기 위해 우주로 나갔던 바로 인간 자신들이었다. 다른 차원에서부터 온 지구인들이었으면 진화한 차원 너머에서 그들이었다.

 

 

주인공 쿠퍼는 2 주 후에 딸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딸은 이미 124살 노인이 되어 노환으로 죽게 되면서 어느 병실에 누워 있다. 거기에는 주인공의 후손들이 가득 모여 있다. 거기에 젊은 주인공인 쿠퍼도 나타난다. 비로소 만난다. 딸은 말한다. 후손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아버지 가세요”라고 한다.

 

 

블랙홀에서 헤어진 브랜드 박사의 딸 브랜드는 에드먼드 행성 어디에서 주인공 쿠퍼를 오늘도 기다리고 있다.

(영화에 적용된 물리학 이론들)

 

 

1. 진동하는 대자연계(인간을 포함해서)

 

 

인간의 신체와 모든 물질이 엄청난 속도로 진동하는 전자기장(電磁氣場)들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평균온도에서 원자는 10의 15승 헤르츠(1Hz는 1초당 1사이클의 진동을 말한다. 원자핵은 대략 10의 32승헤르츠로 진동한다. 이 정도면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빠른 속도이다.

 

 

 

생명 조직체를 탄생시키는 과정에서 자연계는 생명체가 주위 환경과 상호작용하도록 감각기관을 만들어내어야 하는데 이 감각기관은 물질 자체가 본래 갖고 있는 막대한 정보 처리 용량을 모두 처리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느리다. 이로 인하여 대자연은 원자를 묶어 분자를 만들었으며, 분자는 덩어리가 크기 때문에 원자보다 훨씬 낮은 진도수로 진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래도 분자의 진동수는 여전히 10의 9승헤르츠이다.

 

 

 

그래서 자연은 다시 분자들을 모아 살아 있는 세포를 만들었으며, 이 세포는 모든 유기체를 구성하는 기본단위가 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신경세포인 뉴런이 분화되어 나왔다. 그리하여 하나의 기본적인 신경계가 형성되어, 감각기관이 입력한 정보를 ‘활동과 정지’라는 형태의 느린 모스 부호로 번역하는 일을 맡게 된 것이다.

 

 

이것은 원자의 높은 진동수를 분자의 무리 없는 진동수로 점차 낮추고, 그것은 다시 세포가 수용할 수 있는 진동수인 10의 3승헤르츠로 낮추는 과정이다. 다른 말로 해서, 세포는 그 정도의 진동수에서만 자극에 반응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불안이나 걱정 또는 비관, 초조감이나 흥분처럼 직접 감각기관을 통하지 않는 감정은 다른 종류의 구조를 통해 경험할 수가 있다. 이런 감정은 우리가 속해 있는 여러 가지의 장(場)이 동요하든지, 혹은 두뇌나 내부선에서 일어나는 분자의 진동수 때문에도 생겨날 수 있다.

 

 

 

 

생체학에 따르면, 감각신경세포는 아무런 자극을 받지 않을 때면 드문드문 고르지 않게 분포된 전기적인 맥박pulse의 형태로 출력을 내보낸다. 그러다가 신경세포에 압박이 가하거나 다른 자극이 전달되면 출력이 매우 활발해진다. 자극을 가할 때마다 신경세포는 촘촘히 이어진 맥박으로 일제사격을 발사한다.

 

 

우리의 모든 감각계는 이런 식으로 작동한다. 눈을 통해서 들어오는 시작 입력이나, 귀를 통한 청각 입력이나 또는 피부를 통한 감촉이나 모두 최종적인 결과는 일련의 전기적인 맥박이며 이것이 두뇌로 전달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감각기관은 주의의 실태를 활동과 정지의 모르스 부로로 번역하여 우리에게 전달한다. 여기서 활동이란 신경세포가 전기적인 맥박을 발사할 때이며, 정지는 세포가 다음 발사를 위해 재상하고 준비하고 있는 때를 말한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전자의 운동이나 행성의 운동이나 관계없이 모든 종류를 단순조화운동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2. 블랙홀과 화이트홀과 웜홀(벌레 먹은 구멍)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졌다고 하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등장하기 전의 뉴턴 역학에서는 ‘문유인력’에 의해 사과가 지구로 당겨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상대성 이론에서는 지구의 질량에 의해 공간이 ‘휘어져’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빛은 중력에 의해 휘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질량이 없는 빛이 중력에 의해 휘어진다는 점이불가사의하게 생각된다. 이를 설명하는 것이 ‘공간의 휘어짐’이다. 빛은 반드시 최단거리를 나아가는 성질이 있다. 그러나 막대한 질량이 집중된(중력이 강한) 곳에서는 그 최단거리가 변한다. 이 경우에는 빛은 어디까지나 최단거리를 나아간다. 그러나 이를 밖에서 보면, 마치 어떤 중력원에 잡아당겨지듯이 휘어져 나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이를 ‘공간이 휘어져 있다’고 표현한다. 사과는 그 휘어짐을 따라 이동한다.

 

 

 

그러면 블랙홀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지금 블랙홀의 내부에서 바깥쪽을 향해 빛이 출발했다고 하자. 빛 자신은 바깥쪽을 향해 최단거리를 나아간다. 그러나 블랙홀 내부에서는 빛이 아무리 바깥을 향해 최단거리를 나아가도, 중심 방향으로 휘어지게 하는 효과 쪽이 커진다. 결국 빛은 결코 블랙홀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중심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 우주에서 가장 빠른 빛마저도 그러하므로, 블랙홀에서 탈출할 수 있는 존재하지 않는다.

 

 

 

블랙홀에는 거대한 질량이 집중되어 있다, 만약에 지구가 블랙홀로 변한다면 반지름이 9mm짜리에 불과한 블랙홀이 될 것이다. 지구는 스스로의 중력으로 계속 찌부러져 블랙홀의 중심에 질량을 더 집중하게 되는데 이 집중점에 특이점이 생기게 된다.

 

 

이 특이점의 크기는 0이며, 이 점을 지나서 다른 우주가 다시 나타난다. 그것은 하나의 에너지 분출 형태로 나타날 터인데, 이러한 것을 블랙홀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화이트홀’이라고 한다.

 

 

 

우주는 이 화이트홀에서 생겨났으며, 화이트홀은 블랙홀의 출력처이고, 우주는 죽음과 재상의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화이트홀에서 출현한 물질이 곧 ‘우주알’이고, 또는 빅뱅 이론에서 말하는 최초의 불덩어리고 공이다. 이 물질은 과거의 우주에서 블랙홀에 떨어졌던 것이다.

 

 

따라서 블랙홀과 화이트홀은 서로 등을 맞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블랙홀 입구 측에서는 점점 좁아지는 깔때기 모양이고, 거기에 대칭되는 형태의 깔때기가 물질이 나타나는 출구 쪽에 붙어있다. 이종의 쌍나팔 모양이다. 블랙홀의 늙은 우주가 사라지고 화이트홀을 통해서 젊은 우주가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이다.

 

 

 

블랙홀과 화이트홀은 웜홀로 이어져 있다. 어떤 공간과 다른 공간을 잇는 샛길과 같은 구조를 ‘웜홀’이라 한다. 웜홀wormhole을 직역하면 ‘벌레 먹은 구멍’이 된다.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이 ‘공간의 샛길’이 벌레 먹은 구멍을 닮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사과의 표면에 사는 벌레가 있다고 하자. 이 벌레에게는 사과의 표면만이 세계의 전부이다. 이 벌레가 사과의 반대쪽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사과의 표면을 따라 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벌레가 사과에 구멍을 내는 방법을 생각해 내서, 반대쪽으로 통하는 터널을 만들었다고 가정하자. 그렇게 되면 벌레는 이제까지보다 빨리 사과의 반대쪽에 도달하게 된다. 하지만 화이트홀 쪽에서 블랙홀 쪽으로 되돌아올 수는 없다.

 

 

 

우주에서는 전자에서 은하계까지 모든 것이 회전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블랙홀-화이트홀도 회전하고 있다. 이 붙어있는 지점이 특이점인 동시에 시간의 핵이요 시간의 시작이요 끝 지점이다. 화이트홀에서 시작된 시간이 블랙홀로 마감된다. 이 한 바퀴 도는 데 결리는 시간의 길이가 이 우주에 존재하는 시간의 전부가 된다. 만약 우리가 한 번의 순환을 거쳐서 블랙홀에 떨어지고 화이트홀에 다시 나타난다면 우리는 새로운 우주에 다시 탄생할 것이 된다.

 

 

 

그러므로 시간은 어디론가 흐르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대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움직이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물질이다. 우리가 공간ㅍ 중에서 움직이며, 우리는 또한 시간축을 따라 움직이는 있는 것이다. 우리가 공간에서 완전히 정지할 수 있다면 시간이 전혀 흐르지 않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가 외부 관찰자로서 이 우주가 창조되기 전에 도착했다고 상상하자.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어둠뿐이다. 왜냐하면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이 모두 존재하고 있을지라도, 우리는 어떤 물질도 흘러들어가거나 흘러나오지 않는 블랙홀 상태이며, 시공간이 이 블랙홀 주위에 잔뜩 움추려 있기 때문에 우주를 볼 수 없다.

 

 

 

이런 조건 하에 최초의 빛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생각해보자. 물질의 제트 분사의 핵으로부터 방출될 때(물질은 최초에는 방사선 형태였다), 물질은 기초 공간 속으로 이동해 나가면서 시간과 공간을 창조했을 것이다. 이 시공간은 제트 분사의 막대한 질량에 의해 휘어지게 될 것이며, 따라서 광자(光子) 역시 어쩔 수 없이 제트 분사를 둘러싼 껍질의 형태로 그것을 따라갈 것이며 오늘날 우리가 보는 빛이다.

 

 

웜홀을 이용하면 ‘시간의 벽’도 넘어설 수 있다. 요컨대 ‘시간 여행’이다.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이동하는 물체의 시간은 정지하고 있는 물체에서 보면 늦어진다. 이 효과는 물체의 이동 속도가 광속에 가까워질수록 현저해진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 시간이 느려진다는 사실은 가속기에 의한 소립자의 충돌 실험에서 시간이 느려져 소립자의 수명이 늘어나는 현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금(2014년) 지구의 옆에 웜홀의 출입구가 양 쪽 모두 있다고 하자. 이 가운데 한쪽을 광속에 가까운 빠르기로 일단 멀리 보냈다가 되돌렸다고 하자. 그러면 이 사이에 지구에서 10년을 지나는데 비해(2024년), 움직임 쪽의 출입구는 시간이 늦어져 2년 밖에 지나지 않는다(2016년). 여기서 2016년의 출입구로 날아 들어가면, 2024년의 세계에 있는 사람이 2016년의 세례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3. 막(膜) 우주

막 우주가 접촉하면 웜홀이 생긴다. 웜홀의 구조를 유자하기 위해서는 음(陰)의 에너지를 가진 특별한 물질이 필요하다. 이는 고차원의 세계를 생각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한다. 우리에게 이 우주는 가로, 세로, 높이의 3차원 공간에 시간을 더한 ‘4차원 시공’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의 우주에는 제 5차원이나 그 이상의 차원이 존재한다. 이와 같은 고차원 공간을 다루는 데 있어, 우리가 사는 4차원 시공의 우주를 ‘우주를 ’고차원 공간에 떠 있는 막(brane, 혹은 membrane)과 같은 것‘이라는 가설이 있다. 이것이 ‘막 우주론’이다.

 

 

 

브레인은 초끈 이론에서 태어난 하나의 개념이다. (초끈 이론이란 입자 이론에서 등장하는 모순점을 해결하기 위해 거론된 가설이다. 그 모순이란 뉴턴의 중력 이론에서, 점입자를 향해 점차 가까이 접근하면 중력의 크기는 무한대로 발산하게 되는데 이는 중력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기 때문이다. 끈 이론에서는 이 모순을 방지하기 위해 끈의 위상과 초대칭 가설을 도입하게 된다. 끈은 무한히 작은 점과 달리 유한한 길이를 갖고 있기 때문에, 무한대는 끈을 따라 무마되고 모든 물리량들은 유한한 값을 갖게 되는 것이다. 끈이 갖는 초대칭이란 모든 입자들을 자기들끼리 바꿔치기 해도 형태가 변하지 않는 그런 방정식이다.)

 

 

 

우리는 3차원 공간 안에 2차원의 면이나 1차원의 선이 떠 있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9차원 공간 안에 뜨는 더욱 작은 차원을 공간’이 바로 브레인(막)이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 3차원 공간은 9차원 공간에 뜨는 한 장의 브레인(막)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브레인 월드 가설이다.

 

 

 

이 가설에 의할 것 같으면 고차원 공간에는 우리의 우주와는 다른 브레인(막 우주)이 존재할지도 모른다. 2개의 막 우주가 부분적으로 접촉할 경우, 거기에 웜홀이 형성되고 2개의 막 우주를 왕래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4차원 시공에서는 웜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음의 에너지를 가진 특별한 물질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 설에서는 특별한 물질이 없이도 웜홀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더욱이 막 우주의 접촉은 접어서 갠 하나님의 막 우주(결국 같은 우주)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또 우주의 시작인 빅뱅을 막 우주끼리의 충돌로 설명하려는 이론 ‘에크피로틱우주론 ekpyrotic universe’(평행우주론)은 막 우주끼리 부분적으로 접촉하는 것이 아니라 막 우주 전체가 충돌하는 그러한 시나리오다.

 

 

 

(복음적 평)

 

자연과학으로 세상 문제를 해결하려는 유물론적 세상관에 대해서 감독은 사랑이라는 초월적 영향력을 믿어보라고 외친다. 자연과학의 발달이 초래한 지구 환경의 위기를, 사랑이라는 초의식적 힘으로만 극복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독은 그 사랑조차 기존의 육을 붙잡고자 하는 사랑이라서 죄가 된다는 사실을 모른다. 기존의 것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사랑의 역사가 아니라 기존의 세상에서 예수님에게 작용한 그 언약으로 인해 죽어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곧 언약 완성의 세계 곧 주님에 의해 사랑받는 세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