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
누군가 나를 괴롭힌다면
그를 이해하면 될 것이고
괴로움이 길어진다면
그 사람 곁을 떠나면 된다
벗어날 길 없는 고통이라면
세상 옷 벗어 던져
다른 세상 가면 되나니
미워도 원망도
비난도 속절 없나니
싫으면 떠나고 갈 수 없으면
벗어 던지면 되려니 무에 걱정이랴
미움 원망 가슴 속에 있다면
세상 미련과 욕망때문이려니
원망하는 그들보다 내 자신이
못난 것이더라 애통하며 내 자신을
비난하라 벗어 던지지 못하는
그런 날 맘껏 비웃어라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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