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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교회신앙

☞ 의외로군요.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5. 4. 3.
☞ ☞ 의외로군요.
확신.. 그 말처럼 확신적이지 않은 말도 없습니다. 확신과 광기는 동일성을 지녔다고나 할까요? 그 둘을 분별 시켜 주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고 봅니다. 확신에 의한 광기가 부차적으로 따라올 뿐이지요. 확신은 두려움과 떨림을 동반할까요?  남은 전도 하고 내 자신은 지옥에 떨어질까하여 염려 하는 것이 확신일까요? 성경에서의 확신이란 단어와 오늘날 구원을 확신하는 자들의 확신과 다른점은 무엇일까요?  

확신이 자신의 구원에 집착하는 것을 말합입니까? 아니면 자신의 구언과는 전혀 개의치 않는 십자가의 삶 그자체에 대한 확신을 말함입니까?내가 스스로를 확신하면 그것이 불변의 구원의 법칙이 되고 내가 확신하지 못하고 불안해 하면 구원탈락의 법칙이 되는 것입니까?

모든 종교인들이 신의 섭리에 의한 은혜에 의한 구원의 확신을 믿고 신앙생활을 합니다..이 때부터 이들은 옳고그름을 생각한 사유도 행동도 없이 광적인 교리에 천착된 삶을 진리로 숭배합니다. 확신이 강하면 강할수록 죄를 못느끼는 무뇌아처럼  파렴치한 행동을 아무렇치 않게 합니다. 죄가 없는 신으로 둔갑하는 것이지요..

허탈감..내가 믿는 것이 언제나 거짓으로 일관할 수있다는 허탈감을 날마다 느끼고 살아가는 것이 제 인생입니다. 내 머리속의 생각이 믿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기억하는 것이 믿음이 아니란 사실에 눈을 뜹니다. 내 생각 내 자아 내 기억력도 부인하고 오직 은혜에 의해 발생한 것만이 내가 느끼는 진실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믿고자 하여 믿는 것도 아니고 내가 추리하고 연상하여 얻어낸 것도 아닌 것이 믿음이라면.. 내가 옳다고 생각하던 것 까지도 언제나 부정되어 진다는 서실에 눈을 뜨는 것이 진리 일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십자가를 넘어 가는 것이 우리네 인간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한 그 넘어간 것이 결코 진리가 아닌 허상과 허탈, 허무로 드러날 것이라고 나는 믿고 삽니다.. 감사합니다..


  의외로군요.

  제가 의외라는 것은,
님이 이렇게 「사과를 드립니다」는 글을 쓰신 것도 있지만 그보다도,
아래의 글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오히려 의외라기 보다는 깜짝 놀랐다고 해야 옳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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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믿는 신앙이라는 것도 한낱 망상일 수도 있고 치매로 인해 벌어지는 허상일 수 있으며 터지면 사라질 찰라의 거픔일 수있습니다. 내가 내 자신을 믿을 수가 없는 존재란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허털검에 빠져 쳐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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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믿는 신앙이라는 것도" 하시면서....
하신 말씀은 지금까지 님이 주장하던 바와는 너무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의외이구요, 놀랄 일입니다. 이 말은 님에게 "확신"이 없다는 것이 됩니다.
신은 결코 망상일 수도, 허상일 수도, 찰라의 거품일 수도 없습니다.

  신앙은 실재입니다.
바로 「네 믿음대로 되리라」입니다.
「내가 내 자신을 믿을 수가 없는 존재란 사실」은, 주님을 가까이하면 할수록 깨닫게 되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주를 더 의지하게 되고, 자신을 더 부정하게 되지요. 바로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는 삶이 이루어져 가는 것이지요(마16:24). 이런 삶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허탈감에 빠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망 가운데 주님 가신 길을 뒤따라갑니다.

  이 부분은 너무도 의외이군요.
지금은 제가 시간의 여유가 없습니다.
PC를 끄기 전, 머리를 식힌다고 해야 하나, 집중했던 것에서 쉬려고 들렸지요.
왜?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지.... 십자가 앞에만 갔다가, 그 십자가를 넘지 못하는 것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갈보리 십자가에서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그 십자가를 넘어 무덤, 무덤을 지나 부활승천까지로.... 저 천국으로 향해야지요. 날 따라오라고 하시는 주님 가신 그 길을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