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

지진에 대하여...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5. 4. 26.

켬퓨터를 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내 머리가 빙빙 도는 것인지 , 벽이 마구 흔들리는 것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혼란스러운 때가 있었다. 벽을 바라보니 마구 흔들리고 유리창이 흔들리고 내가 앉아 있던 의작 흔들리고 있었으나, 나는 이런 현상이 착시 현상이라고 생각 하였었다.

아마도 내가 컴퓨터를 오래 하였더니 허약해진 몸 탓에 어지럼증이 생겼나 보다 하고 생각 하였였다.

 

세상이 흔들린다고 하면 보나마나 내 아내는 앙칼진 목소리로" 허구헌날 컴퓨터에 앉아 글을 쓰니 그렇치" 하고 타박소리가 나올것이 뻔 할까 하여 입을 악다물고 내가 본 놀라운 일을 발설하지 아니했다. 꿈인가 생시인가? 착각인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머리를  세차게 몇번을 흔들었다. 그래도 흔들리는 것을 보면서 내 몸이 보통 이상한 것이 아니구나 하고 머리를 진져리를 쳤다.

 

그러자 컴퓨터가 흔들리고 볃이 흔들리고 내 몸이 흔들리고 아파트가 흔들리던 증세가 사라졌다. " 역시 내 몸이허약해 져서 그러 착시현상이 일어난 것이 구나" 하고 머리를 끄덕였다. 그런데 잠시 후에 텔레비젼에 지진이 일어 났었다고 긴급보도가 나왔다. 그제서야 그 일이 착시현상이 아닌 실제적인 일이 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내가 느꼈던 일을 말하였으나 내 아내는 전혀 느끼지를 못햇다면서 놀라워 했다.

 

나 혼자 말했다면 아내가 믿지 아니했을 텐데. 딸아이도 뒤늦게 그 사실을 고백하였기 때문에 내 말의 진실성을 인정해 주었던 것이다. 딸아이도 쇼파가 흔들렸으나, 왜그런지 몰라 묵묵부답 하였었다고 하였다.난생처음 느껴본 지진을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으니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 엿는지도 모른다. 지진인줄 알았다면 호들갑을 떨며 왁자지껄 하였을 텐데 말이다.

 

 

지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난후 나는 아마도 머지 않은 장래에 인류에게 거대한 지진이 일어 날것 같다는 느낌이 자주 들기 시작했다. 이제껏 인류가 격어 왔던 그 어떤 지진보다 더 엄청난 위력을 나타내는 대지진이 일어 날것 같은 생각말이다. 이런 생각이 문득문득 드는 이유는 온땅을 가득 메꿔버린 아스팔트를 두눈으로 쳐다보게 되는 때문이다. 나는 이 지구가 살아 존재 하는 생명체로 본다. 하느님이 흙에 생기를 불어 넣는 순간 이 땅은 살아 났다. 흙에서 사람이 태어나고 나무가 태어나고 삼라만상이 태어난다. 지구란느 것은 한몸을 이룬다.

 

이런 지구라는 거대한  개체를 죽어 있는 것으로 보고 마구 파헤치고 오염시키고 망가뜨린다. 온 땅을 가득 메꾸어 버리니, 지구도 숨을 쉬고 배설을 하고 생태적 반응과 생리적 현상을 일으켜야 하건만, 숨도 못쉬게 억지로 막아 버리니.. 참고 참고 참다가 견디다 견디다 견디지 못하여 숨을 크게 토해 내듯이 엄청난 괴력의 지진이 이 세상에 일어 날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한번 그같은 지진이 일어나면 도미노 현상처럼 지각변동으로 인해 온 세상이 멸망당할 정도의 수많은 여진과 지진이 되풀이 될것인지도 모른다..

 

 

나만 잘먹고 잘살겠다는 욕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이지구는 성경에 일어난 일처럼 모든 것을 쓸어 버리는 일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 이러한 일들이 모두 인간의 욕망에 의한 결과물임을 알아야 한다,,,헛되고 헛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일은 기껏 해야 죽을 때가 되어서야 미세하게 깨닫는다. 좀더 일찍 깨달을  수있다면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은혜인 것이다..온세상을 다 망가뜨린 죄는 인간을 멸망시키는 가혹한 댓가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그것이 세상의 법도요 인과응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