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사교회신앙

높은뜻 숭의교회 제명기[셋]..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5. 5. 5.

독재정권에 빌붙어 사는 수하들의 공통점은 높은분의 뜻을 아주 잘 알아채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 자질을 인정받아 호의호식하며 살게 되는 것이다.게시판 운영자도 이런 능력이 있었던 것일까? 오랜동안 두고 보면서도 방치하더니 목사의 말한마디에 김형희란 사람을 제명시켜 버렸다. 일언방구 얼토당토한 변명이나 이유도 없이 제명을 시켜 버린 것이다. 내가 무슨 개망나니도 아니고 귀머거리도 아닐텐데..최소한 제명시키려면 경고나 그 이유를 제시하면 좋으련만.. 최소한의 예의와 도덕도 모르는 시정잡배나 놀부나 할짓을 행하는 것이였다.

 

오랜동안 정들었던 사람도 있기에 그들과 작별의 인사라도 나눌 수있게 배려해 주면 얼마나 좋겟는가 말이다. 기독교 계통의 게시판은  이런 몰상식이 일상화 되어 있다.[이런 면에서는 "숭사리 " 라는카페도 판에 박은 듯 똑같다.]숭의교회가 참된 십자가의 복음만 전하는 곳이라면 그런 처사도 이해 하려만,[ 그랫다면 거짓복음을 말하는 자를 오랜동안 방치할 일도 없었겟지만, ] 온갓 잡동사니 복음이 섞여 있는 게시판이니 이런 태도가 불합리한 처사라고  지적하는 것이다.

 

김동호 목사는 김형희의 제명에 대해 자신이 한일이 아니라고 항변하였다. 밑에 사람이 단순히 알아보라고 한 것을 가지고 성급하게 제명처리까지 한 것 같다는 변명이 였다.목사란 모름지기 확고부동한 신앙관이 있어야 하며 할말을 우유부단하게 해서는 안된다. 자신도 이단인지 분별 못하는 것을 가지고 목사를 절대적으로 따르고 있는 게시판 운영자에게 이단분별을 하라고 지시를 하다니 그게 뭔 해괴망측한 말인가 말이다. 이단자이니 좇아내라고 말한 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이단 삼단을 결코 분별할 능력이 없다는 게시판 운영자는 이단인지 조사해 보라는 김동호 목사의 지시에 따라 김형희를 제명시켜 버렸다.

 

더욱 가관인 것은 게시판 운영자의 말이다. 김형희를 제명한 것은 이단적인 요소가 있어서가 아니라 글 자체가 너무도 저질이였기에 이단분별을 논할 것 없이 아예 살펴볼 가치도 없는 글이라고 판단하여  제명처리 하게 된 이유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랜동안 글을 올렸건만 저질이 아니였지만 어느 순간 저질로 변해 버린 것일까? 글이 저질이라면 한 번정도는 그 저질스런 부분에 대해 지적이나 경고를 해주었다면 고칠 수도 있었던 것이 아닐까? 단 한번의 경고도 없이  다짜고짜 제명시키면 그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어찌 깨닫는단 말인가?

 

나는 이런 변명을 하는 게시판 운영자의 심정을 이해한다. 인간은 자신의 잘못을 언제나 방어하려는 속성이 있다. 자신뿐만이 아니라 자신에게 속해 있는 사람까지도 보호 하려는 본능말이다. 장로의 청원과 목사의 화답 운영자의 실천..이런 등식을 앞에 놓고도 제각각 변명을 늘어 놓는 이 사람들을 보면서 인간이 얼마나 간사하고 비겁하며 변명의 귀재인지 느껴지는 것이다. 잘못 단추를 꿰면 계속 어긋난다. 그로 인해 이제 운영자는 월권을 일삼게 된다. 김형희를 제명시킨 명분에 맞추다 보니 계속된 규제가 이어진다. 한명 두명 세명 .. 침대에 �추어 놓고 키가 작으면 늘려서 죽이고 크면 잘라내서 죽이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자기 생각에 맞추어 남의 생각을 힘으로 뜯어 고치려는 행태, 남들에게 죽이면서 까지 자신의 주장을 주입시키는 힁포를 부리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 "프로크루스테스" 같은 자가 되는 것이다.그리하다보면 남는 것은 자기 자신밖에 없다는 사실을 못 깨달을까?

 

저속하고 저질적인 글이라 하여 나는 숭의교회 게시판에서 제명 당하였다. 썩을 대로 썩은 한국교회에서 복음을 외치는 자라면 누구나가 겪는 일이지만, 숭의교회 게시판은 나에게 남다른 면이 있었다. 소수였지만,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깨우쳐 주는 사람들이 간혹 있었다. 그곳에서 나는 지식과 신앙과 삶의 이치를 배웠다. 그것들이 합력하여 선[진리] 을 이룬다는 말을 나는 믿기에 그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잠시 스치는 안개와 같은 시간속에서 그저 즐기면 되는 것이건만, 아예 사라지게 하기 위해 애쓰는 자들이  있으니 그것이 문제이다. 잡다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그저 자신이 느끼는 복음만 외치면 될것을 아예 근접조차 못하게 하는 행태는 바르지 못하다.

 

내가 하늘을 우러러 떴떳 하다면 자신있게 복음을 외치면 되는 것이다. 복음을 알지 못하다보니 이단분별은 목사에게 일임하는 믿음없는 게시판 운영자가 있는 것이다. 목사와 교인과 게시판 운영자가 다른 복음을 받지 아니했다면 한 성령안에서 살아가는 자라면 어찌 다를 수 있는가  말이다.. 언제까지 목사의 하수인으로 젖을 먹으며 살것인가? 주님이 주시는 단단한 식물을 먹기 전까지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사실에 눈을 떠야 할것이다.. 이단분별도 못하는 자를 게시판 운영자로 내세우는 일이야 말로 얼마나 잘못된 일인가? 다같은 성정을 지닌 인간이 언제까지 사람의 하수인 노릇을 할것인가? 언제나 주의 제자가 되어 복음을 전 할 수있는 신분이 될것인가?

 

참으로 한국교회는 주의 자녀들은 없고 목사의 자녀들로만 가득찼도다.. 내가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주님의 지시가 무엇인지 몰라 주님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평생을 목사의 지시를 따라 살아가는 생명없는 벽돌같은 신앙자들이 행여나 주님의 은혜만을 사모하여 주님의 자녀가 되기를 바라는 심정에서 쓰는 글이다..의지할 것은 오직 주님밖에 없다는 사실은 그 사람의 몸에서 배여 나온다. 그 때문에 바울이 수많은 교회와 교인들은 질책한 이유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언제나 드높이며 십자가를 부정한다. 자신의 행위를 자랑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