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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어느 건설업자에게 비친 기독교인들....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2. 10. 15.


"축복교회"라는 글자가 새겨진 봉고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달려나가자 옆에 탔던 손님이 한마디 한다.자기는 교회 사람들을 싫어 한다고....교회사람들은 모두가 거짓말 장이라고...그러면서 자신이 교회 사람들에게 겪은 일들을,한스럽다는 듯이 토해내었다.

서울에있는 유명 대형 교회가 분당에다가 분교식으로 교회를 하나 지을려고 하면서 자신에게 그 교회를 짓는 일을 좀 맡아 달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설계도대로 건축을 하고나자 그 공사의 감독이라는 자가 [교회장로] 시비를 걸고 기껏 쌓은 것을 다시 허물라고 하더란다.할 수없이 허물고 그 감독이라는 자의 지시대로 다른 방식대로 건축을 하였는데 이번에도 또다시 허물라고 하길래 아니 왜그러시냐고 하며 따지니 설계도대로 해야지 왜 다른 방식으로 건축을 하느냐고 말하더런다.

 

아니! 감독님이 이렇게 하라고 해서 한 것이 아닙니까? 라고 말하자 내가 언제 그런말을 했냐고 오히려 화를 내더란다.그런데 이같이 허물고 쌓기를 �번을 반복하다보니 망하기 직전이였더란다. 화가 난 이사람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그 감독이라는 사람을 외진곳에 데리고 가서 육두문자를 내뱉으며 따귀를 몇대 때렸단다.거짓말좀 그만 하라고 하면서..

그러자 그 감독이라는 사람이 노발대발하면서 난리를 치고 자기를 때렸다고 .미친듯이 날뛰드란다. 사람등 앞에 대면하게돤 이사람은 내가 감히 어떻게 감독님을 때리느냐고 하면서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극구 부인했단다. 그리하여 모두가 떠난 자리에서 감독과 둘만 남게되자. 이사람이 한마디 했단다.당신이 몇번씩이나 거짓말을 한 보답으로 나도 거짓말을 한것이오 당신은 한번 아픈 것으로 끝나지만 나는 너무도 큰 손해를 입는 것이요.그러니 이제는 제발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맙시다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앙심을 품은 장로감독은 또다시 공사를 다시 하라고 하였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 건축업자는 녹음기를 품속에 감추고 감독의 말을 다 녹음시켜 놓았단다. 그리고 몇칠후 서울 본점 대형교회에서 나온 총감독이라는 사람이 아니 왜 이제껏 공사를 이것밖에 못했냐고 하자 건축업자는 그동안 감독이라는 사람이 끊임없이 공사를 되풀이 하라고 해서 그런 것이라고 이실직고 했단다.

 

 그러자 감독은 내가 언제 그랬느냐고 따졌지만 총감독앞에 내민 녹음기 앞에서는 입을 다물수 밖에 없었단다.총감독은 그나마 양심이 있는 사람이였는지, 그동안의 손해비와 인건비를 모두 배상해 주더란다.그 덕분에 엄청난 손해를 만회할 수 있었단다.그 때 잘못됐다면 부도가 났을지도 몰랐을 것이라고 하면서 ........

그 후로도 여러번 교회에 대한 배신감을 경험 하였다고  한다. 교회 건축을 해놓았더니 건축비를 자꾸 미루더란다. 다음에, 다음에 , 다음번에는 꼭, 며칠만 더..화가 나서 건축해 놓은 것을 다 허물라고 인부들에게 지시를 하자 그 때서야 기다리라고 하면서 돈을 마련해 오더란다. 그 돈에서 그나마 십분의 일은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라고 하면서 제외하고 주더란다.십일조를 바쳐야 한다 말아야한다 다투다가 이 사람이 머리를 써서 "내가 직접 십일조를 낼테니 일단 돈을 다 달라고 하였단다.곧바로 십분의 일은 돌려받을 줄 알았던 교회 목사는 공사대금을  다 주었고 이 건축업자는 내가 미쳤습니까? 교회도 안다니는 내가 당신들에게 돈을 돌려주게" 라며 빈정됐다고 한다.그 교회 사람들이 속을 썩인 것을 생각하면 돈을 주고싶은 마음은 추호도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번은 또 기도원을 다 지었는데도 불구하고,돈을 주지 않기에,차압을 걸어서 간신히 돈을 받아냈다고 한다, 이제는 이사람은 교회 사람들은 모두 거짓말장이요 못믿을 사람이로 생각하고 있었다..자신은 절이나 천주교회를 짓는 일도 여러번 했지만 천주교나 절을 지를때는 거짓말을 하는 경우를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유난히 개신교회의 건축에서만 탈이 많으며, .돈도 전혀 준비하지 않고 무작정 교회 건축부터 하려는 욕심때문에 그런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 건축업자는 많은 마음 고생을 한 후로는 개신교회의 건축에는 돈을 미리받지 않고는 공사를 시작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자족하며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라면 굳이 무리수를 두어가며 어떤 목적을 이루는 것은 진리에 역행하는 짓이 아닐까? 물론 이 건축업자의 말이 백프로 진실성을 가지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 허나 그 같은 많은 이야기들을 억지로 매도하기위해 꾸며냈다고 볼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도 즉흥적으로 말입니다.나는 한국교회의 종교적 욕심을 두 눈으로 지켜 보면서 사실이라고,인정할 수 밖에 없다. 교회안의 수많은 종교적 타락의 모습속에서 이같은 일은 조적지혈일 수 있다.

종교에 대한 욕심은 사단이 위장하기 가장좋은 변명이 아닐까?.. 하나님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는데 그 일에 대해 잘못을 지적하기가 쉽지가 않을 것이다..그런 관점으로 본다면,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한다고 하는 자들이 오히려 사단의 하수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광명한 천사로 위장하는 천사를 사단으로 보는 눈은 결국 주님의 구속사적 은혜속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닐까?

 


이런 말을 하는 나는 신호 위반도 하고 합승도하며,. 과속도 한다.내가 준법을 철저히 지키면서 택시운전을 한다면 아마 우리 가족은 밥먹고 살기가 아주 어려울 것이다. 이런 더러운 행위를 하는 자가  무슨 할말이 있다고 입을 여는지 모르겠다. 참으로 주님의 은혜를 바랄 가치도 없는 인간이기에 참으로 부끄럽다.그런데 준법투쟁을 하던 사람들이 생각난다. 준법투쟁을 하는데 그것이 불법이라고 정부에서는 만류하고는 했으니,. 준법이 불법인지 불법이 준법인지 모호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