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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안흥항에 다녀오다..[죽은 아기고래]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6.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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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여자 친구들과 함께 일을 하던 곳이 안흥항이였다.. 그 때만 해도 안흥항은 전국최대의 꽃게 생산지로 알려질 만큼 유명세를 타던 곳이였다. 그런데 지금은 상권이 몰락하여 음침한 뒷골목처럼 변해진 느낌이 들었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 건너야만 했던 섬이였던 곳에 안흥 외항이 새로 생겨서 예전 안흥항이였던 곳을 몰락시킨 것이다.

 

 

중국과 가장 근거리에 있다고 하여 군사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중요한 항구였었다고 한다.. 그런 곳에 근 이십년 전에도 나이트 클럽이 하나 있었다. 그곳에서 여자친구들을 데리고 가서 일을 한적이 있었다.  거칠었던 어부들과 다툼도 많았던 그곳이 이제는 한적한 곳으로 변한 느낌이였다...

 

 

 

 

갓태어난 새끼 고래가 경매물건으로 나와 있었다.. 고래이름은 잘 모르겠으나.. 태어난지 얼마 안되보이는 아주 작은 새끼고래 였다.. 아내와 아이들은 고래가 너무 불쌍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

 

까불기는 원...

 

 

 

 

 

 

아귀가 많이 잡히는 모양이다..

 

 

 

사진찍기를 그토록 싫어 하던 딸이가 웬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