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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교회신앙

김형희님의 <은혜론>에 대하여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4. 7. 4.
[RE] 김형희님의 <은혜론>에 대하여

1. 성화가 개인의 처한 여건과 환경에 따라 다른것이 사실일진대 무엇을 기준으로 남이 성화된 삶을사는 것인지 아닌지 알 수있다는 말입니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성화가 완성될수없다고 느끼시면서 어떻게 성화되지 못하면 주님의 자녀가 될수없다고 하는 사람의말에 동의를 하십니까?


님이 날마다 성화되어 가신다고 느껴지기는 하시는가보지요?


2 바울을 본받으라는 말이 바울의 행위를 본받으라고 말하는 것으로 성경을 해석하셨습니까? 성경에 바울을 본받을만한 행실이 적혀있던가요? 성화를 주장하는 베드로를 야단치는 것을 본받는 다는것입니까? 도대체 바울의 어떤 모습이 성경에서 보여 지던가요? 나는 아무리 봐도 바을의 행위는 본받을 만한 것은 별로 보지 못합니다. 바울이 교인들이 헌금한 돈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전도를 하러 다닐수는 있었지만 그것이 사람들에게 별로 본이 되지 않을것을 알기에 스스로 일을하며 인생을 삶아 간것이 어쩌면 본받을만한 일이였겠지요..


그러나 한국교회 목사들중.대부분은  바울의 이런 행위를 본받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바울처럼 될수 있을까요? 성경을 열심히 연구하면 바울의 모습이 연상되고 유추할 능력이 생겨서 바울과 같은 행동을 할 수잇을까요? 바울의 행위를 본받는다고 칩시다. 그것이 사람이 스스로 한것이라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잇을까요? 바울을 본받으려면 바울처럼 그대로 흉내내면 바울처럼 됩니까? 


바울을 본받았다면 바울은 누구를 본받았을까요? 누구를 본받아서 바울이 그리스도인으로 살수잇었을까요? 주님의 음성을 단 한번 듣고 난후에 진리를 완전히 알게되고 세상진리를 완전히 터득했을까요? 바울은 누구의 가르침을 받아 온전하게 살수잇었을까요? 스스로 깨달아 한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어떤 존재에 의해 날마다 가르침을 받았을까요?


베리타스님은 성경에서 바울의 행적을 보며 많이 본받습니까? 바울을 본받은것중 한가지만 말해 주시렵니까? 바울이 님을 가르치는 것입니까? 아니면 주님이 님을 가르친느 것입니까? 이말을 듣고서도 바울을 본받겠다고 하시겟습니까? 바울을 본받으면 성화가 된다고 성경이 가르치던가요?


3.성화를 주장 한다고 제가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성화가 되어야 구원을 받고 성화가 필수라고 하시니까? 문제삼는 것입니다. 온갓 잡동사니를 성화로 변질시키니까 문제삼는 것입니다. 성화가 너무도 하찮게 ㅂ여겨지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성스럽게 사는 것은 주님만이  이루실 수있는 것입니다..죄를 깨달으라고 하는데 자꾸 죄가없고 성화가 있다고 하는것이 잘못이라는 것이죠...


4 불쾌 라니요..님은 불쾌한 감정 때문에 이런 글을 쓰셨습니까? 그리스도인에게 불쾌란 말이 어디 있습니까? 예면 예 아니면 아니오 라고 하면 됩니다. 저의 잘못을 지적해 주는 이런 글을 저는 좋아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추하고 더러운 내 자신을 망각에서 일깨워 주기 때문입니다..


5. 내가 아무리 은혜를 외쳐도 그것이 큰 의미는 없습니다. 나는 내가 느끼는것을 고백할 뿐입니다. 내 글이 대단하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은혜를 외친다 한들 그것이 무슨의미가 있습니까? 주님의 은헤가 임하는 것이 중요하지 사람의 말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 사실을 전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할일입니다..


6 구원받았다고 믿고 사시는 분이 주눅들게 무엇입니까? 님에게 믿음을 주신 그 믿음이 그렇게 연약한 것이였나요?제가 잘못을 하였다면 호되게 야단치십시요.. 그리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복음을 미지근하게 만드는데 일조 하는 나약한 모습입니다.바울이 그렇게 겸손해 보이던가요? 내가 보기에는 복음밖에 모르는 외골수였던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7 열매가 단순한 도덕이라고 여기시는 것은 아니겠지요..복음아닌 다른것을 말해도 온순해 보이고 아름다운 말로 하면 그것을 넉넉한 마음으로 이해해주고 감싸안으시겟습니까? 사랑을 지독하리 만치 외치는 기독교가 가장 배타적인 모습을 보이지요..완전히 다른 종교에는 철저히 원수처럼 대하면서 전혀 복음이 아닌것을 가지고는 너그러움을 보이지요. 복음이 무엇인지 스스로 알지 못하기 때문은 아닌가 한느 생각이 듭니다..


8.내가 지적하는 것은 모든 인간이 죄아래 잇다는 것을 증거 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은 내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인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배설물밖에나올것이 없는 자신의 참상을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나 또한 내가 말하는 정죄의 대상에 언제나 포함됩니다..


님은 스스로 위라고 생각하거나 권위자라고 여기는 자부심을 은연중에 가지고 게셨던듯합니다.그리스도안에서 계급장을 말하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지 모르시는 것 같군요..직분 연령 사회적 위치 이런 것들을 소중히 생각하는 자들이라면 나는 그들을 그리스도인으로 여기지 아니합니다. 나또한 마찬가지 입니다..베님은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밝히신것입니다. 제가 님이라면 부끄러워 하고 회개할텐데  존중받으려고 합니다. 개인이 처한 여건과 환경을 완전히 무시하는 행태를 하고 계십니다


..바울을 십자가에 매단들..뭇매를 가한들 그가 상처를 받을까요? 님에게 믿음이 어떤 것입니까? 나는 믿음이 있다고 자부하시는 님이 상처를 받는다는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모든 것이 가하다 라는 고백이 오지 않으십니까?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지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회개하십시요...믿음없음을 고백하고 참회하고 은혜를 소망하십시요..


10.. 님에 감사를 드립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지적다운 지적을 받아보앗습니다..이렇게 조목조목 가르쳐 주시면 얼마나 감사입니까? 그저 조롱조의 말과 무조건 잘못이라고 결과만을 말하는 답답한 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아뭍튼지 감사 드립니다.모쪼록 향기님이나 기타 여러분들도 할말이 있거든 베님처럼 조목조목 지적하는 사람이 되시길바랍니다. 남의 글을 옮겨다가 보란듯이 보여주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나가서 일해야 겠네요.. 하루종일 놀아서 마누라 바가지가 극에 달헷습니다..도망가야죠..


*** 나에게 다가오는 복음은 나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거나 위로해 주는 것들이 아닙니다. 나의 양심을 후벼파고 내 가슴을 찌르는 것들입니다.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위로르 받고 싶거든 성경을 버리고 소설책을 읽거나 교양강좌에 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이곳 토론방이 아닌 교회 게시판에 가면 질리도록 위로받고 위안받고 듣기 좋은 말이 즐비할 것입니다. 복음은 내입맛에 맛는 기호식품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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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희님은 "당신들이 얼마나 성화 되었기에 성화론을 주장하느냐?"고 질문하시는데 성화는 각 개인의 처한 여건과 환경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 땅에서는 결코 성화가 완성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그리스도인은 꾸준히 성화 되어 간다는 사실입니다. 때때로 성화 되는 것이 아니라 퇴행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리스도인도 있습니다만, 그것까지도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인 경우가 많습니다.



성화론을 그 누구보다 강조하는 사도 바울은 스스로를 "죄인중의 괴수"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의 말이 일부러 자신을 낮춘 겸손의 말이 아니라 자신의 진상을 제대로 파악한 실존적 고백이라고 봅니다. 그러면서 그는 또한 "내가 그리스도를 본 받음같이 너희는 나를 본 받는 자 되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죄인중의 괴수"이며 성화에 도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화에 온 몸과 마음을 기울여 애쓰고 노력하는 자신을 본받으라는 것입니다.



"당신들은 얼마나 성화 되었기에 성화론을 주장하느냐?"는 질문은, 사실 질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성화론을 주장하는 것은 마치 복음을 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전혀 성화 되지 못한 저와 같은 사람도 얼마든지 성화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예수를 모범적으로 잘 믿어야만 전도할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성화 되지 못했더라도 얼마든지 성화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누가 김형희 님에게 "당신이 하나님의 은혜를 알면 얼마나 안다고 함부로 하나님의 은혜를 거들먹거리느냐?"고 시비를 건다면 님도 불쾌하실 겁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많이 받았든 적게 받았든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말 할 수 있는 자격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다메섹에서 어떻게 주님의 은혜를 받았는지를 기회 있을 때마다 전하곤 했습니다.   



김형희님도 그런 점에서는 사도 바울 못지 않으십니다. 님의 글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이 거의 빠짐없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저는 사도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님이 전하는 "하나님의 은혜"는 그 내용이 전혀 다르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사도 바울의 경우는 철저히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께만 모든 영광을 돌리려는 겸손함과 간절함이 느껴지는데 님의 경우는 다른 사람을 제압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슨 전가의 보도처럼 함부로 휘두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님이 "하나님의 은혜"를 들먹일 때마다 저는 오히려 주눅이 들곤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죄인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값없는 선물이지 특정인이 독점하여 다른 사람을 함부로 정죄하고 비난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고 봅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한 사람은 절대로 다른 사람을 함부로 평가하거나 비난하지 않습니다. 김형희님이 개인적으로 성화론을 비난하는 거야 상관할 바 아닙니다만 그러나 성화론을 비난하는 도구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용하는 일만큼은 그만두셨으면 합니다. 그것은 제3계명을 범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성화는 신약성경 전체의 가르침입니다.



나무는 열매로 아는 법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고 진실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한 사람의 특징은 겸손과 온유입니다. 그러나 님의 글에서는 독선과 아집만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죄송합니다만 그게 제 솔직한 감상입니다. 님의 글을 읽고 나면 훈훈한 온기가 느껴지기보다는 왠지 살벌하고 메마른 느낌을 받습니다. 저는 님의 신변잡기 식의 사(私)적인 글들에서 오히려 은혜를 받습니다. 그리고 님의 솔직함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신앙과 관련한 님의 글들에서는 전혀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특히 님이 위아래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싸잡아 난도질을 할 때는 왠지 섬뜩한 느낌마저 갖게 됩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특별은총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닙니다. 일반은총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의범절은 인간관계를 아름답게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일반은총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무례하고 방자하게 행동하면서 하나님에 대하여 말하는 것은 자신이 말하려는 바로 그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간혹 정치평론을 하는 논객들 중에는 특정 권위자를 비난함으로서 자신이 마치 그와 동등한 권위를 획득한 것처럼 착각을 하며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논객은 노 대통령을 향하여 "청와대에서 저 미친놈을 끌어내라!"고 썼더군요. 제가 볼 때는 그 인간이 거의 미친 사람 수준입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도 왕왕 그런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상대의 직분이나 연령, 사회적인 위치 등을 깡그리 무시하고 다짜고짜 반말로 비난을 퍼부어 댑니다. 그리고 상대에게 깊은 상처를 주면서 그게 마치 영적인 충고인양 우쭐거리기까지 합니다. 지금 이 게시판에서 행해지는 논쟁들이 거의 대부분 그런 식입니다.



김형희님에게 바라기는 모쪼록 비난과 정죄를 서로 삼가고 논쟁을 하더라도 상대의 인격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논리적 공방으로만 그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혹시 제 글이 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면 용서를 구합니다. 일부러 작심하고 좀 독하게 썼습니다. 죄송합니다. 님을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