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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생각하기..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4. 8. 29.
생각하는 글..
  날짜:2004/02/03 14:43
낮에 갑자기 생각난 점.. 16


아버지가 땅을 빌어 농사를 쬐끔 지셨나  봅니다. 물론 농사의 대부분을  다른 사람이 지었지만. 반타작을 약속하고....오늘 아침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와서 콩타작을 도와달라고....

 


아내와 나는 밭으로 갔습니다. 남아있던  

 

 

수수를 아내와 같이 한참을 베다보니 아내가 살짝 다가와 말하더군요..

 

''소변 마려운데 어떡하지' 라고..

' 저기 풀 숲에 가서 누고와'..

.
' 사람들이 보면 어떻게'


' 보긴  누가 본다고해'

이상한 일입니다. 나는 다른  여인의 알몸을 보는 것을 좋아하면서 왜 내 마누라의 알몸을 남이 보는 것을 싫어 할까요?

 


이또한 인간의 욕심은 아닐까요?

 


인간의 소유욕의 발로 말입니다.

 


나의 것은  남에게 주기 싫고  남의 것은 내가  가지고 싶은 소유욕 말입니다.
인간은 다다익선을 추구하는 존재가  아닐까요?


이 세상을 모두  나의 것으로 나의 조종하에 두려는  욕심  말입니다.
너무 지나친  논리의  비약일까요?

 


논리라는 말자체가 성립되지도 않겠지만...아뭍튼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음을 느끼며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