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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교회신앙

임병인님의 문제를 되집어 본다..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4. 11. 27.
임병인님의 문제를 되집어 본다..

 

처음 그의 글을 보았을 때 나는 별 흥미를 느끼지 아니했다. 그런데 농부님의 글을 접하고 난후 다시 이어진 병인님의 글을 대하고는 무지한 나의 식견으로는 참 뛰어난 지혜를 가진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스스로 만들어낸 것인지 아니면 어떤글을 도용했는지는 모르지만.. 어쨋거나 저쨋거나 상당한 인생경험을 한 사람이겠거니 유추했었다. 자주 그의 글을 볼 수잇다면 좋겟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가만히 있던 병인님을 내쫓아야 한다고 소리치는 사람이 나타났다. 어떤이는 거들기까지 하였다. 그리고는 그가 아주 사악한 존재라는 것이 쫓겨나야 하는 명분이였다.

그러자 이에 분개한 병인님은 남자답게 참고 넘어기지 못하고 [사실 나같아도 참지 못할 어처구니 없는 일이였겠지만.] 분통을 터트렸다. 그로인해 그가 그리 긴 인생을 살지 아니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는 놀라운 기분이 되었다. 젊은 나이에 히히낙낙 헛튼소리로 소일할 나이에 기독교에 관심을 가지고 정신을 집중하고 잇다는 것 그것 만으로도 반가웠다.

그런데 그가 분노 했다. 철부지들의 말장난에 넘어가 철부지 적인 면을 드러 내었다. 그가 무슨 죄가 잇는가? 그는 그냥 말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사악한 존재라고 하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들었다. 그의 글이 잘못이 있었더라면 문제삼는 것이 온당할 일일수도 그의 글이 문제가 아니라 그의 전력이 문제라는 것이 였다.

한번 전과자는 영원한 전과자요 한번 주님을 배반한 자는 영원한 배반자인가? 그렇다면 당신들은 무슨염치로 주님앞에 다가가려 하고 기도를 하고 성화를 부르짓는가?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되고 내일의 적이 모레의 친구가 될 수있는 것이 주님이 하시는 일이 아닌가? 병인님이 자신을 믿음이 있다고 하는 것도 아니요, 성화를 부르짓는 것도 아니였다. 그러므로 절대 적그리스도나 거짓 그리스도인은 아니다.

그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할말을 했을 뿐이다. 그런데 가만히 있는 그를 들쑤셔 놓고나서 그래 역시 사악한 존재가 맞아 내 짐작이 틀림없다니까! 화나게 만드니까 화를 내는 것을 보니 마귀가 틀림없네 .험험.. 중세시대에 마녀사냥의 방법론이 떠오른다. 돌에 매달아 물에 빠뜨려 놓고 마녀라고 정죄하던 악습...

아무잘못이 없는 사람에게 시비를 걸기에 그것이 잘못이라고 말하였더니 왜 사악한 사람을 편들고 거룩한 성화된 사람을 나무라냐고 따지는 사람까지 나타났다. 누가 복음이라고 말을 했던가? 그냥 사람의 도리로써 온당한 처신이 아니라고 지적하는데 형제편을 들지 않았다고 말을 한다.. 형제는 잘못을 해도 감싸주고 편들어 주라고 성경에 쓰여 있던가?

형제를 왜 편들어야 하는가? 예수님의 사랑을 실컷 받는 자들이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리스도의 사랑이라고는 코딱지 만큼도 받지 못하는 비 그리스도인을 감싸주는 것이 옳은일이 아닌가? 천국에 가서 행복하게 살것이라고 행복에 겨워 사는 그리스도인들보다는 지옥에 떨어져 고통을 받을 비그리스도인을 더욱 감싸준들 시기할 것까지야 무에있는가?

그러나 이렇게 편을 나눈다는 것 자체가 사단적 생각이다. 적그리스도는 주님을 적대하는 자가 아니다. 바로 주여 주여를 외치고 사랑사랑을 외치고 성화성화를 외치고 성경성경을 외치는 자들이다. 바로 내 자신이 사탄이라는 말이다...당신의 모습중에 코딱지만큼이라도 잘난모습이 어디있는가? 천사의 모습이 있던가? 하루종일 악마의 모습을 하고 살면서 누구를 보고 악마라고 멸시하려는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천국에 간다고 성경대로 산다고 자부하던 바리새인들이 왜 멸망의 대상자가 되었는지 이해가 아니 가는가? 가만히 있는 아이를 보고 뒷통수를 한대 때리고 나서 이 놈은 하는 짓을 보니 분명 사탄일거야 말하니 아이가 당신 참 조잡한 사람이군..하고 따지니 이것봐 이렇게 싸가지 없다니까 그러니 사탄이 분명해 라고 하길래 그 아이에게 같은 어른으로써 사과를 하였더니 왜 싸가지 없는 사악한 사람의 편을 드느냐고 나무란다..


이런 황당무게한 일들이 비일비재 하게 벌어지는 곳이 한국교회라는 놀이터이다.. 예수님의 이름을 들먹이지 않으면 꼴불견이라도 면하련만..예수님의 이름으로 자행하는 그 일들로 인해 예수님이 욕을 먹게 되고 비난을 받게 되는 것이다.. 바로 내자신이 가장먼저 지옥에 가야할 인간임을 절실히 깨닫는다면 남을 사단이라고 비난하는것이 얼마나 사치스러운 일인지 깨달으련만.... 구원을 확보해 놓고 사는 자들이 사실은 성화론자들이요 기독인들이다.

그저 아무일 없이 스쳐지나갈 일을 들쑤셔 놓고.. 결국은 거기에 불까지 지핀꼴이니... 사람들의 한심스런 꼬락서니는 세상을 떠나 지옥에 가야만 그치는 일이 아닐손가?..인간이 얼마나 추한 존재인가를 또다시 절감하게 해준 병인 님에게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