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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희 신앙컬럼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라면 누구의 섭리인가?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5. 1. 29.

 

 

 

 

성경은 인간의 모든 생사화복이 하느님께 전적으로 속해 있다고 가르쳐 준다 .[욥기1:10-12]이 사실을 깨달은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 환란과 시련 고통 속에서도 감사할 수있는 존재로 살다가 떠날 수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근자에 이런 하느님의 섭리마저 부정하고 항변하는 기독인들이 나타나는 것을 볼 때에 심히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볼 수있다.

불법으로 중앙선을 넘은 차량에 의해 내 자식이 죽어 갔어도 부실공사로 빌딩이 무너져 내 부모가 죽어 갔어도, 방화자의 방화로 내 형제가 죽어 갔어도 강도의 칼에 내 아내가 죽어 갓어도 그 불법을 행한 자들을 원수로 생각하고 미워하여 앙갚음을 행하는 자들이 될수없는 사실은 사람의 영혼이 하느님의 손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믿고 살아가는 자가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이다.

이런 인간의 인위적인 사건 사고마저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자들이 그리스도인들이건만,측량할 수없는 하늘의 법도와 권능속에 이루어진[욥기38:34] 천재인 자연재해마저 하느님의 섭리가 아니라고 말하는 자들이 있으니 답답한 심정이 들게 된다.

하느님이 우리 인간들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었지만[욥기 38:37] 그 지혜와 총명은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계수하는 데에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하느님은 가르친다.욥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였던 하느님의 베푸신 온갓 재앙앞에서도 욥은 하느님을 원망하지 아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 심한 경책을 받는다.

욥이 하느님의 베푸신 재앙을 감사하게 생각하지 아니하고 죽음으로 고통을 피하려 하였고 감사하게 생각하지 아니했던 믿음없는 행동 때문이였다."네가 내 심판을 폐하려느냐 스스로 의롭다 하여 나를 불의하다 하느냐"[욥기40:8]"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것이니라[욥기 41:11]

천하 만물이 하느님의 섭리에 의해 움직이고 주관되어 지는 것은 불변의 법칙이다. 그러나 이 하느님의 섭리가 왜 전개되어 지는지 그 원인을 우리는 완전하게 모른다. 수많은 자연재해가 일어나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도 그 원인을 자세히 알 수는 없다. 다만 확실히 알 수있는 사실은 이 세상은 죄악이 관영하고 불법이 난무하는 사단에 속한 세상이라는 것이다.

하느님이 이 세상이 죄로 가득차 있는 것을 보고 세상 전부를 자연재해로 모든 인간을 다 쓸어 버려도 [창세기6:5-7] 우리 미천한 인간들은 항변할 수없는 존재로 받아 들이는 것은 하느님이 진정한 토기장이이며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 알 수없는 나약한 존재가 우리들이기 때문이다.

세상 말세가 가까워 질 수록 처처에 기근과 재앙이 넘쳐 날텐데 그 때에도 하느님의 섭리가 아니라고 항변할 것인가? 자연재해 마저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고 한다면 과연 누가 인간의 생명을 거두고 살리시고 태어나게 하신단 말인가? 인도네시아 지진을 보고 그들이 교회에 가지 않았기 때문에 하느님이 심판 하셨다고 말하는 목사들이 문제인 것은 사실이다.

교회에 가는 것과 가지 않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교회당이 면죄부를 주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인간의 행위로 인해 하느님이 심판을 하신다면 지금 당장 이 세상은 멸망당할 것이다.아직도 참으시고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성령님의 사랑을 느끼고 살아가는 자들이그리스도인들이라면 자연재해로 죽어간 자들이 죄가 많아서가 아니라 우리들이 오늘날 잘먹고 잘살려는 욕망 때문에 자연이 파괴되고 쓰레기가 넘쳐나서 자연재해가 일어 났음을 알고 재를 뿌리며 우리를 대신해 죽어간 영혼들에게 참회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느님이 만드신 이 세상을 마음껏 파헤치고 오염물질을 배출시켜 자연이 하느님의 뜻대로 자연 자정작용을 한것이라 생각하고 우리들의 죄악을 일깨워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지, 내가 지진으로 죽어간 자들보다 훌륭해서 믿음이좋아서 살아 남아있는 것이 아님을 알고 부끄러워 하며 부끄러운 나의 죄악을 일깨워 주시는 주님의 은혜에 애통의 감사를 하는 삶이 드러나는 것이 참그리스도인의 삶일 것이다. [항상 기뻐 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데살로니가전서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