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사교회신앙

성철스님 열반송의 참뜻을 왜곡하는 기독교인들..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5. 2. 8.

성철 스님이 열반에 들면서 천추의 한을 가지고 떠났다고 말하는 기독인들이 있다. 과연 그말이 사실일까? 과연 성철스님은 자신이 지옥가는 것을 인지하고 두려움에 떨려서 그런 고백을 했을까? 만약 성철 스님이 진정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그런 열반송을 남긴것이 사실이라면 기독교적 시각으로 본다면 성철스님은 진리를 깨달은 자라고 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인간이란  자신의 죄를 스스로 깨달을 수없는 존재라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열반송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사람이란 죽긱전까지 무엇인가 족적과 의미 가치를 세상에 남겨 두려는 본성이 있다.

장사꾼은 사업을 죽기전까지 번창시키기 위해 애를쓰고, 역사학자는 죽기 전까지 자신의 발견한 역사학을 더욱 공고히 후세에 전하려 하고, 정치가는 죽을 때까지 대한민국의 정치사에 족적을 남기기를 원하고 명의는 죽기 전까지 비법을 후계자에게 마지막 까지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기 위해 애를쓴다.

마찬가지로 성철스님의 열반송은 자신을 향한 외침이라기 보다는 무지몽매하게 잘먹고 잘사는 것을 최고의 선으로 아는 돼지만도 못한 인간들 곧. 남겨진 자들을 위한 일침이였다고 보아야 한다.

자신의 모습을 빗대어 이런 자신도 지옥에 떨어지는데,잘먹고 잘살려는 더러운 삶을 살면서  무슨 염치로  극럭왕ㅇ새을 꿈꾸는 것인가 하고 호되게 꾸짓는 것이다.

마지막 가는 길에 가장 올바른 교훈과 깨달음을 주기 위해 본인 자신을 형상화 하여 열반송을 남긴 것이다.이런 성철스님의 가르침은 비단 타락한 불교인들만을 일깨우기 위한 가르침이 아니다. 바로 양심을 화인맞고 살아가면서도 구원을 받았다고 자화자찬 하는 욕망가득한 우리네 인간들을 조롱하고 비웃어 줌으로써 깨달으을 주려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살펴볼 때 성철 수님은 크다.. 그분은 마지막까지 무지한 인간들을 일깨우기 위해 자신의 할일을 다한사람이다. 그러나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이런 고명한 스님이 발뒤꿈치도 따라가지 못하면서 양심을 어디다 두고 다니는지 비난하기에 급급한 옹졸한 모습을 보인다..

나는 성철 스님이 그분의 말대로 수미산을 돌아 아비지옥으로 갔는지 아니갓는지 알 수없다. 다만 그런 자신을 위대하게 보려는 자들을 속물같이 바라보고 그로인해 그들이 깨달음을 얻기를 원하는 자애와 사랑이 가득찬  열반송은 오늘날 기독인들이 두고두고 되새겨 볼만한 진리적 글귀라고 본다.

성철스님의 열반송을 들으며 재를 뿌리고 회개하는 일이 올바른 일이건만.. 내 잘난맛에 사는 것을 가지고 성철스님은 지옥가고 나는 천국간다라고 히히낙락 거리고 있으니 참으로 악하디 악한 존재가 인간인 것이다.. 성철스님보다 몇천배 더욱 사악한 짓을 일삼는 자들이 지옥가기를 바라지 않고 성화된 삶을 살았다고 자랑하고 구원을 떠벌리니 참으로 잘먹고 잘살다가 천국까지 가려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음을 여실히 지켜 보게 되는 것이다..

** 예수님은 불교인과 기독인을 가리지 않고 세상 모든 것을 가지고 우리네 인간들을 깨우쳐 주신다.***


┃[김경철님께서 남긴 내용]
┃왜 성철스님은 천추의 한을 안고 떠났나?
┃류범상 지음

┃열반송

┃“한평생 남녀 무리를 속여 미치게 했으니
┃그 죄업이 하늘에 미쳐 수미산보다 더 크다.
┃산채로 불의 아비지옥으로 떨어지니 한이 만갈래나 된다.
┃한 덩이 붉은 해가 푸른 산에 걸렸구나!“

┃도대체 그가 무엇을 속였단 말인가! 그는 평생 자기자신도 속아서 거짓말을 최상의 진리인 줄 알고 한평생 남녀무리를 속여 지옥에 떨어지게 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 무서운 죄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 뿐인가! 속고 속이고 한없이 이어질 것이니, 그 엄청난 죄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그러므로 그는 임종을 앞에 두고 어느 날 푸른 산에 걸려 있는 곧 떨어질 이글이글 불타는 붉은 석양을 바라보며 가야 할 아비의 불지옥을 생각하고 회한으로 몸부림치며 천추의 한을 토로한 것이다.

┃그런데 불교지도자들은 순진한 불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기를 그것은 성철스님의 겸손을 나타낸 것이라고 회유하고 호도하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세상을 속인 죄가 너무 커서 지옥에 떨어지니 한이 만 갈래나 된다”고 천추의 한을 토로한 것이 겸손을 나타낸 것이란 말인가!

┃사실 성철스님의 열반송은 과연 불교가 어떤 종교인가 하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다. 평생 그가 주장하고 가르친 것은 불교가 최상의 진리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일찍이 불교가 최상의 진리라고 믿고 불교에 귀의했고, 그리고 펴생 그렇게 믿고 주장하고 살았다. 그러므로 그의 평생의 모든 화두와 법어와 교설과 주장은 그것에 대한 설명이요, 해설이요, 논증이다. 다만 살을 붙인 것뿐이다.

┃그렇다면 과연 불교가 거짓말이라는 말인가?

┃사실 성철스님의 평생에 남녀무리를 속인 죄가 너무 커서 지옥에 떨어지니 한이 만 갈래나 된다“는 회한과 통탄의 고백과 토로는 본인이 그것을 의식하고 했건, 의식하지 못하고 했건 그것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그러면 정말 불교의 중요한 교리와 주장이 거짓말인가?

┃물론 불교의 삶의 교훈은 옳은 것이 많다. 그러나 사실인즉 불교의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주장과 교리는 유감스럽게도 거짓말이다. 그것들이 왜 거짓말인가는 앞으로 제3부에서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인류공통적인 체험법칙을 통해서, 인간 속에 있는 내적 증거를 통해서 검증, 확인해보면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불교는 수양이다, 선행이다 하는 근사한 포장으로 위장한 고차원적인 유사진리이다. 그러므로 진리를 바로 알지 못하면 그것이 최상의 진리인 줄 감쪽같이 속는다. 그러나 진리의 빛으로 정확하게 조명해 보면 그 정체를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진리가 무엇인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러나 세상의 많은 사람들 가운데는 전래되는 종교문화와 그 역사로 인해 올바른 진리를 접할 기회가 없어, 무엇이 진리이고 무엇이 거짓말인지 알지 못하는 가우데, 잘못된 전통신앙을 진리인 줄 잘못 알고 그대로 답습하며 붙들고 살아간다.

┃그러므로 성철스님을 생각하면 참으로 아쉽고 안타깝다. 만일 그와 같은 수행자가 애초에 참진리의 길, 곧 생명의 길에 발을 들여놓고 평생에 그런 노력과 수고를 했다면 얼마나 보람이 있었겠는가! 그랬다면 자기 자신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을 위하는 가치있는 삶 속에 그가 기쁨과 감사함으로 소망가운데 살다가 천국에 가서 영생복락을 누릴 것이 아닌가! 그런데 한평생 남녀무리를 속인 죄가 너무 커서 지옥에 떨어진다고 회한으로 몸부림치며 천추의한을 안고 세상을 떠났으니, 이 무슨 비극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