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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장기기증 취소 신청을 하였습니다.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9. 1. 14.

 

어청수 경찰청장이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http://www.donor.or.kr/]에서 발행하는 선한이웃의 표지모델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참을 생각하다가 장기기증 취소 신청을 하였습니다.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의 책임자는 어청수경찰청장을 선한이웃의 표지모델로 선정한 것에 대해서 어청수경찰청장이 다수의 의무경찰과 경찰들이 장기기증을 신청 하도록 해준[?] 공로가 인정되어 표지모델로 선정 한 것이라고 합니다.

 

촛불집회를 폭력과 물대포로 강경진압하고 부하에게 심한 욕설을 마구 퍼부어 대고, 자신의 이미지를 드높이기 위해 돈을 주고 광고를 하여 존경받는 CEO대상에 선정되기도 한  이명박 정부의 충실한 머슴으로 살아온 사람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의 표지모델이 되었다는 것은 아무리 좋게 보아도 순수하다고 볼 수 없으며, 설령 아무런 사심이 없이 전개된 일일지라도 다시는 이런 사람이 경찰청장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장기기증을 철회 하였습니다.

 

다른 단체에 장기기증을 하는 것이 조금은 번거로울수 있겠지만, 다시는 잘못된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협조한다는 차원에서 장기기증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한 것입니다.

 

 

가족중에 저를 비롯하여 아버지와 그리고 아내가 장기기증을 하였는데, 불의에 항거 한다는  차원으로 저만 철회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잘못된 지도자에 의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정도를 벗어난 그 길에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 오는 이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청수청장 `장기기증 모델'에 후원자 반발(종합)>>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9.01.14 20:03

 

어청수 수상경력
2008년 존경받는대한민국 CEO대상 행정기관부문수상
          2006년 대통령표창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발행하는 잡지에 어청수 경찰청장이 모델로 등장한데 대해 일부 후원자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운동본부 등에 따르면 이 단체가 발간하는 월간지 `선한 이웃' 1월호에 어 청장이 표지모델로 실렸다.

이와 관련, 일부 회원들은 운동본부로 전화를 걸어 "촛불집회를 진압한 경찰총수를 장기기증 관련 잡지의 표지모델로 인정할 수 없다"며 후원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강력 항의했다.

운동본부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이에 항의하는 글이 잇따라 올랐다.
이에 대해 운동본부는 "어 청장을 표지모델로 쓴 것은 지금까지 1만여명에 가까운 경찰 공무원들이 장기기증 등록을 하도록 도와준데 따른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도 "어 청장은 경찰청이 관공서 중 최초로 장기기증 운동을 벌인 공로로 지난해 감사패까지 받았던 사람"이라며 "본인의 순수한 취지를 일방적으로 호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어 청장은 부산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5년 본인이 직접 장기기증 서약을 하고 경찰 조직에 장기기증 문화를 조성하는데 애쓴 공로를 인정받아 운동본부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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