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중에는 거짓말하면 지옥간다고 서슴없이 말하는 자들이 종종 있다.그런데 일평생을 살면서 거짓말을 과연 아니하고 살 수있을까?설령 거짓말을 아니한다고 하여도 그것은 자신의 좋은 환경에 따른 것이지 열악환 환경에 진다면 그것이 한낱 허풍이였다는 것이 휜히 드러난다.
목사라는 직업과 장사꾼의 직업은 다르다.나는 한때 봉고차를 타고 오징어 장사를 다닌적이 있었다. 지방을 돌며 빨래 바구니에 오징어를 담아 슈퍼에 들어가 파는 일이였다.그런데 워낙 얼굴 자체가 험상굳은 데다가 , 낮선 젊은 남자의 방문을 슈퍼에서는 대부분 좋아하지 아니 하였다.그러나 내가 돈을 벌지 못하면 가족이 굶어죽는 상황이 될 수있기에 난 돈을 벌려고 노력햇다.
그런데 문제는 오징어를 팔면서 벌어졌다. 난 진실을 말할 수 없는 장사꾼의 수준을 넘지 못하였다.즉 내가 오징어를 산 도매가격을 제대로 말하지 않고 본전치기라느니 몇백원 밖에 안남느니 라며 거짓을 일삼게 된다는 것이다.정찰제라면 사실 가격흥정을 할 필요가 없으니 거짓말이 필요없을텐데 떠돌이 장사꾼이다 보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이문을 남기지 못하여 밥먹고 살기가 힘들다는 것이다.나는 오징어 장사를 하면서 실로 너무도 많은 거짓말을 하였었다.
그리고 작년에는 시골을 돌아다니며 농가에 가서 고추를 사다가 도매상에 넘기는 일을 했다.이 일도 오징어 장사 하던 때와 마찬가지로 흥정 싸움인 탓에 진실을 말하기란 손쉽지가 않았다.고추의 가격이 확실히 정해진 것이 아니고 내가 싸게 샀다고 생각해도 막상 도매상에게 넘길때는 밑지는때도 종종 있었다.그래서 나는 밑지지 않기 위해 최대한 싸게 사려고 노력했고, 내가 도매상에 넘기는 가격을 농부들에게 사실대로 말하면 그 고추를 매입할 수가 없어서 그저 본전치기니 겨우 몇백원 남느니 거짓말을 일삼을 수 밖에 없었다.
자본주의의 사회에서 공산주의자 처럼 살 수는 없는 것이다.기독교인이 북한 여행을 가서 북한 주민들에게 교회에 안가면 구원이 없다고 전도하지 못하듯이 말이다.한국에서처럼,예수천당 불신지옥 떠들며 하는 막무가내식 전도는 곧 개죽음으로 전개될 것이고 아마 한 영혼도 구하지 못하고 미친자라고 낙인 찍힐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철저히 실천해 보이며 살겠다고 하는 자라면 결코 장사에서 이문을 남길 수가 없을 것이다.그 농부가 바로 내몸처럼 아껴야 할 존재라는 인식이 든다면 그 땀흘려 지은 농산물을 이문을 남기고 살 수 조차도 없는 것이다.그래서 그리스도인이라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부자가 되었다고 자랑하는 이들을 보면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것이다.남의 돈을 착취한 것 뿐인데 하나님의 은혜라니 어처구니가 없다는 것이다.
나는 내가 장사를 해보면서 역시 장사꾼의 말과 시집안간다는 아가씨의 말과 일찍죽어야지 라고 말하는 노인분들의 말은 다 거짓이라는 말이 진실이라는 생각을 확실하게 수긍하게 되었다.이처럼 인간이란 환경의 지배를 받으며 살 수밖에 없는 존재인데 이것을 모르고 자신의 행위를 기준으로하여 남의 행위를 정죄하고 지옥까지 갈 사람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자들을 볼 때 들보를 모르고 티를 빼라는 이기주의를 보게된다.
선함을 내세우는 자들의 행위라는게 사실 남보다 조금 감정조절을 잘하는 것 뿐인데 그것을 자기처럼 하라고 강요하니 도토리 키재기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던가? 하나님은 모든 인간을 똑같이 만든 것이 아니기에 똑같이 선한 행동을 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잘못된 발상에서 뿜어져 나오는 바리새인들이 유전인 것이다.
예를 들면 팔이 없는 장애자가 다리가 없는 장애인에게 왜 너는 빨리 달리지 않느냐고 충고하는 죄를 범하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내가 남보다 조금 지능지수가 높다고하여 머리가 나빠 공부를 못하는 사람보고 너는 왜 열심히 공부하지 않느냐고 타박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그리스도인은 오직 주님의 은혜만을 소망하라는 것 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요구해서는 안된다.
그리스도인의 본분을 잘 지키느냐 못지키느냐의 차이는 사람이 행하는 행실을 가지고 따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 앞에 얼마나 많이 엎드리느냐가 아닐까 생각한다.모든 인간이 죄아래 있는데 내가 다른 사람보다 행위가 나으면 얼마나 나은 것인가?하나님을 믿었으니 열심히 모범적이고 도덕적이게 살아야지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참된 신앙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것을 구하기 전에 자신의 죄의 실체를 완전히 드러내고 아무것도 할 수없는 자임을 쉼없이 고백하고 주님의 가르침만이 언제나 영원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어떤 이들은 묻는다. 그럼 아무것도 하지말고 아무렇게나 사는게 구원의 삶이냐고.?...나는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당신을 가르치는 자가 누구인지 아직도 모르느냐고? ......
인간의 삶이란 그저 주어진 환경에 따라 다른 몸짓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다만 주님은 이런 인간의 삶 모두가 죄악의 범주에서 한치도 벗어날 수없음을 끊임없이 고발하고 깨우치고 자복하게 만들어 십자가 앞에 엎드리 도록 만드는 것이다.결론은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것은 은혜와 죄가 되풀이 되는 것이다.육의 몸을 벗기 까지는 흙을 먹고 살다가 죄의 삯으로 흙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죄를 아는 만큼 은혜가 더한 다는 성경 말씀은 죄악으로 날마다 매순간마다, 주님의 일깨우심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며, 그리하여 은혜가 넘친다고 하는 것이다.죄악을 범하는 자신을 일깨우는 주님이 없다며, 예수님과 상관없는 바리새인들일 뿐이다.
성령이 임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사랑을 알 수없는 것이며,.바울의 도덕적 가르침은 바로 성령이 임한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주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 이것이 모든 것의 완성이요. 더 이상의 덧붙임은 아무것도 필요가 없다고 보며 생각할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 이 세상에서 의롭게 돈을 벌 수잇는 자가 존재할 수 있을까? 돈을 번다는 것 자체가 남의 것을 가져오는 것일 뿐인데 내 것을 주지 않고 남에 것을 가져오는 것인데 과연 그것이 의일 수 있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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