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의 우상을 섬기는 자들..

새벽기도의 우상을 섬기는 자들..

한국교회에는 참으로 우상이 많다. 목사를 하부로 정죄하지 말라는 엄포를 듣고 난 후 부터는 목사라는 존재를 우상으로 섬기고, 십일조를 하지 않으면 결코 복을 받지 못한다는 설교를 들은 교인들은 십일조를 해야만이 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십일조를 우상으로 떠받들고, 거룩한 주일을 지키지 않으면 참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목사들의 설교를 들은 교인들은 거룩한 신앙생활을 위해 주일성수를 우상으로 섬긴다. 또한 새벽기도를 해야 만이 참된 기도생활이라는 설교를 접한 교인들은 그 때부터 새벽기도를 해야 만이 참된 기도를 하였다는 자족감을 지니게 된다. 새벽기도의 우상을 섬기는 것이다. 새벽기도를 하지 않으면 내심 불안하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세벽기도의 우상에 물들은 사람들은 새벽기도 없는 신앙생활을 아예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자신을 다스리는 기도로 끝나면 좋으련만.바리새인들이 햇던 것처럼 남들까지 정죄하면서 자신들의 의를 내세우게 되는 것이다. 새벽기도에 나가서 목사가 참석하지 아니한 것을 보노라면 목사가 되서 어찌 새벽기도를 하지 않느냐고 비방한다.기도를 의무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엉터리 교인들을 양산한 것이 누구의 책임인가? 바로 목사들 자신이다.자신이 만들어낸 올무에 자신이 걸려 고통에 허부적 대는 꼴이다.이런 교인들의 질책에 목사는 주의 종을 함부로 비난하느냐 라는 경고를 남발하게 되는 것이다. 어떤 목사는 이런 교인들의 질책에 대해 앞으로는 절대 빠지지 않고 새벽기도에 참석하겠다는 고백을 하기도 하였다. 새벽기도란 무엇인가? 새벽기도를 하면 낮에 기도 하는 사람보다 예수님이 더 기도를 잘 들어 주실까? 새벽에 기도하면 기도의 능력이 배가 될까? 새벽에 기도하면 믿음이 더 좋아 질까? 새벽기도를 하지 않으면 지옥에 가는 것일까? 새벽기도를 절대 하고 싶지는 않치만 하지 않으면 불행해 질것같아서 마지 못해 하는 것일까? 너무 피곤하고 여렵지만 하지 않으면 믿음없는 신앙자가 될까봐 무서워서 하는 것일까? 이런 신앙생활이 종이 자식들이 하는 신앙생활이다. 바리새인들이 하던 것을 곧이 곧대로 따라 하면서도 자신들이 바리새인들과는 다른 신앙생활을 한다고 믿음을 내세운다. 십일조를 하지 싫치만 십일조를 하지 않으면 복을 받지 못한다는 염려로 십일조를 하고,목사를 비판하면 재앙을 받을까봐 목사를 신성시 하고, 주일을 지키지 않으면 참된 신앙생활이 아니라는 생각에 주일을 지키고, 새벽기도를 하지 않으면 기도다운 기도를 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려 하기 싫은 새벽기도를 하고, 성화된 삶을 살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질까 염려하여 성화된 삶을 실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느님은 마음을 보신다. 마음에 내키지 않은 일을 아무리 거룩하게 잘 실천해도 그것은 죄악일 뿐이다. 자원하여 기쁜 마음으로 하는 행위라면 그 행위에 대해 어떠한 이유도 첨가 하지 않는 법이다.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요, 기쁜 마음에 자원하여 하는 것인데 왜 다른 의무적 행위라는 이물질을 집어 넣는단 말인가? 정말 기뿐 마음으로 하는 신앙생활이라면 내가 하는 행위를 남에게 강제적으로 하도록 유도하는 그 어떤 제안도 하지 아니할 것이다. 내가 하는 신앙생활이 목사가 하라고 해서 마지 못해 하는 것이거나, 교인들이 하지않으면 불행해 진다는 엄포성 권면에 불안감을 느껴서 마지못해 하는 행위가 아니라면, 우리들은 바리새인적 가치관으로 신앙생활을 종용하는 목사와 교인들을 배척해야 할것이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목사나 인간들의 지시를 따라 사는 자들이 아니라 오직 주의 영에 의한 가르침만을 따르는 것이다. [요한복음 14장26-27] 참된 목사란 십일조나 주일성수. 새벽기도를 잘하라고 교인들을 가르치기 위해 주님이 종으로 삼은 것이 아니라, 오직 주 예수님을 증거 하라고 종으로 삼은 것이다. 종이 상전이 되어 주님이 하시는 일까지 관섭하여 율법의 멍에를 짊어주고 있다. 진리란 오직 예수님 뿐이다.십일조,주일성수, 성화론, 새벽기도, 제비뽑기 이러한 것들을 행하라고 가르치는 자들은 아직도 진리이신 주님의 음성에 따라 살아가는 자들이 아니다. 주님의 지시에 따라 살아가는 자들이라면, 사람들의 명령에 따라 마지 못해 하는 일들이 얼마나 무익하고 그릇된 복음인줄 잘 알것이다. 무엇을 위해 새벽기도를 하는 것인지 되돌아 본다면 새벽기도의 우상에 젖어 사는 자신을 보게 될수도 있을 것이다. 정녕 사람의 말에 걸림이 없는 주님의 음성만으로 인해 드려지는 새벽기도라면 그것만이 참된 새벽기도다. 성령을 따라 사는 자라면 새벽기도를 주장하는 목사가 왜 복음을 모르는 목사인지 잘 알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