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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교회신앙

천사들로 가득찬 인터넷 교인들..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5. 5. 10.

인터넷을 시작하고 난후 부터 확실히 느낄 수있었던 사실 하나는 인터넷 교인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천사들이라는 것이다. 얼마나 이해심이 많고 천사처럼 훌륭한 말들만 하는지 참으로 천사와 견주어도 결코 뒤떨어 질것 같지 않은 사람들로 가득찼다. 또한 이분들은 믿음도 한결같이 하나같이 산을 옮길만한 대단한 믿음의 소유자 같았다.

 

누구하나 자기 자신을 죄인이라고 여기는 자들이 없으며 잠시도 쉬지않고 타인의 신앙을 가르쳐주고 바로잡아 주려고 세끼밥을 먹는시간마저 할애하며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 같아 보였다. 이런 천사같은 분들로 가득찬 곳이 인터넷공간인데 왜 한국교회는 타락의 끝자락에서 맴도는 것인가? 너무도 신앙심이 강해서 감히 그 누구하나 자신들이 믿음이 없는 인간이라고 결코 인정하지 못하는 자들로 가득찼는데, 이렇게 믿음좋은 분들만 즐비한데 어떻게 한국교회는 꺼꾸로 가는 것일까?

 

그렇다면 인터넷에는  교인들이 천사같은 훌륭한 분들만이 들어 오고 타락하고 거짓된 삭꾼 목사들의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은 오지 않는 것일까? 천사같지않은 분들은 아예 들어 오지 않는 것일까?  누구하나 자신이 못났다고 하는 교인을 �아 볼 수가 없다. 누구하나 육신의 삶을 살게되어 반성하고 회개하는 자들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지은 죌르 고백하는 자는 눈을 �고 찾아 보아도 찾기 힘들고 모두가 남을 가르치려는 선생들만이 바글거렸다. 

 

모두가 하루하루를 천사처럼 깨끗한 삶만을 살아가는 가 보다.. 모두가 성화된 삶을 실천하여서 감히 나처럼 못난 죄를 고백할 껀덕지가 없는가 보다.나는 너무도 많은 죄를 지어서 아무리 내놓아도 부족하고 참아 너무도 부끄러워 고백하지 못하는 것이 헤아릴수 없건만, 인터넷 교인들의 천사같은 말들만 하는 모습을 보아서는 참으로 나와는 비견되 되지 않을 훌륭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속에서는 이토록 훌륭한 교인들이 차고 넘치건만 왜 나는 살아 생전 교인다운 교인을 제대로 찾아보기가 어려운 것일까? 내 눈이 삐어서 그런가 ?. 내 눈에는 모두가 자기 자랑과 자기 욕망에 사로 잡혀 죽어가는 예수님도 쳐다보지 않고, 가난한 예수님도 거들떠도 보지 않으면서 그저 자기들 입만 생각하고 자기들 배만 부르면 장땡이라고 나팔부는 자들로 가득하던데..인터넷에만 오면 천사들로 가득찼으니....

 

 

그렇다면 천사같은 인터넷 교인들이 그토록 비난하는 한국교인들이 인터넷 공간에 들어오면 천사처럼 행동하지 않을까? 나는 결코 그러하지 않다고 본다. 그들도 인터넷 공간에 들어오는 순간 천사로 가변될것이다. 일반사람들 앞에서 아무렇게나 살다가도 교회당에만 가면 천사가이 온화한 얼굴을 하며 천사같은 말을 하는 교인들처럼, 인터넷이라는 공간에만 들어오면 모두가 천사같이 착하고 선하고 아름다워 진다. 또한 신앙심이나 믿음은 가히 하늘을 찌를 듯 하여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대단한 경지를 보여준다. 하나같이 구원못받은 사람들을 구원시키겠다는 일념으로 구원받을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모두가 선생으로 돌변한다.. 어느 누구하나 자신이 믿음이 없어 지옥간다고 말하는 자가 없고 모두가 구원받은 자들이라고 나팔을 분다.

 

자신이 구원받은 것을 증거하면서 자신들 처럼 해야 구원받는다면서 교리론 성화론 제비뽑기 청부론 설교론,성령론.기타등등의 갓가지 만가지 복음을 들이댄다..  모두가 구원받았다고 자부하는 자들끼리 서로 구원받는 방법을 가르치겠다고 난상토론을 벌이는 것이다.. 천사들로 가득찬 인터넷 교인들이 왜 내 눈에는 천사들이 아닌 가면을 쓴 자들이라는 믿음없는 생각이 자꾸들까? 참으로 나는 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없는 삐뚤어진 눈을 가진 자인가 보다. 이런 인간이 무슨 염치로 천국을 바라는가? 그저 지옥에 가기를 바라는  것이 일마의 양심을 가진 인간의 도리일 것이다..

 

 

나는 이런 훌륭하고 믿음있는 천사 같은 분들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지금  당장 가진 재산의 십분의 일씩 거두어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을 하자고 말이다.. 나는 그토록 훌륭하고 천사같은 말들을 하는 인터넷 교인들이 정녕 말뿐이 아닌 참다운 신앙인 인지 내 두눈으로 꼭 확인해 보고픈 도마같은 믿음없는 신앙인 이기에 감히 이런 제안을 해보는 것이다..언제나 처럼 마이동풍이 될것이란 느낌이 들지만 말이다.. 나의  말을 회피하고 싶은 것은 물론 그 사람의 자유이니 절대 강요는 하지 않는다.  이들에게서 죄의 자복대신.. 변명만이 가득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천사들의 천사스런 모습이 보고 싶어 이런 괴변적 제안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