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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너의 눈이 향하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3. 4. 18.

나의 남동생의 제수씨가 아이를 낳느라고 한 동안 동생의 큰 아들을 우리집에서 돌보게 되었다. 남동생의 아들과 나의 아들이 같이 어울려 노는 것이 여간 귀엽고 이쁘지 않은 것이 없었다.그런데 이 두아이의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구별을 짓게 되는 내모습을 보고 나에 죄악된 모습에 참으로 괴로움이 컸다.아무리 그러하지 않으려고해도 나의 아들이 이쁘게 보이는 것이다.아무리봐도 내 아들이 똑똑해보이고 잘나보이고 사랑스런 짓만 하는 듯이 보였다.이렇게 생각하는내 모습을 보면서 역시 인간의 욕심은 어쩔 수없으며 자기 자신이 애정을 쏟은만큼 사랑의 깊이는 더해간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그런데 그 사랑이 나의 사랑일 뿐이지 타인이 느끼는 사랑은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아이를 사랑하지도 않으며 그저 무덤덤하게 바라 볼뿐이다.자기가 얼마나 정성을 드렸거나 얼마나 애정을 쏟고 자신과 얼마나 깊은 관계가 형성되어 진 것인가로 사랑의 척도가 매겨지는 것이다. 나는 나의 비교의식을 깨달으면서 역시 인간은 죄인의 괴수임이 분명하구나 하고 다시금 자각하는 계기가 됐다.아무리 노력해도 자기가 쏟은 애정물을 냉정히 바라보지 못한다는 것이다.자기의 정성이 들어간 것을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것보다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즉 인간 스스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이 거짓이라는 것이다.이런 극단적이고 맹목적인 사랑이 한국교회에 만연하고 있다.
즉 자기가 다니는 교회만이 우월하고 위대해보이고 진짜복음같고 은혜가 넘치는 것같고 교회다운 교회로 보인다는 것이다.자기아들이 하는 짓이 언제나 올바르고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이듯이 자기가 다니고 자기의 온갓 노력과 애정이 쌓인 교회가 세상에서 제일로 이뻐보이고 좋은 교회같고 진리만을 외치는 것처럼 비쳐진다는 것이다.그런데 이같은 생각은 교인이라면 모두가 똑같이 지닌것이다.

즉 자기교회만이 좋은 교회라고 생각하니 자기 교회만을 다니는 것이다.이같이 원수를 사랑하지 못하고 자기것만 사랑하는 인간의 본능으로 세워진 교회는 교회가 아닌 거짓그리스도의 집합체이다.자기 교회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이들에게 아무리 복음을 들이대고 십자가를 전하고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해도 결코 자기의 죄를 깨달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마음이 자기의 죄에대해 향하여진 것이 아니라 자기의 노력의 소산물인 교회에 집착하기 때문이다.즉 눈꺼풀에 콩깎지가 씌여져서 진리를 바로 볼 수가 없는 것이다.내가 진정 주님의 십자가를 따르는 자라면 인간의 애정을 완전히 죄로보는 사람이 되어야한다.십자가를 따르는 이유가 무엇인가?바로 내가 죄인의 괴수임이 자각되어서가 아닌가?나의 추악한 죄가 십자가 앞에서 드러남으로 주님의 은혜가 넘치고 나의 죄악을 깨달으며 버러지보다도 못한 내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내가 나의 교회를 사랑한다고 하는 말을 하는 자는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만을 사랑할 뿐이다.모든 교회를 사랑하고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거든 교회를 사랑한다고 말하라.자기가 쌓은 애정물을 가지고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아무 의미가 없고 오히려 자신의 죄악을 드러내는 일이다.눈에 콩깍지가 씌인 사람에게 아무리 진리가 와도 보지 못한다.인간의 그 어떤 애정도 사랑도 욕심임을 깨닫고 오직 회개만이 죄인들에게 필요함을 직시하고 언제나 자신을 쳐서 날마다 죽는 자가 되어야한다.세상 모든 것을 통하여 나의 죄악을 깨닫는 자가되고 나의 죄악을 통하여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깨닫는 자가되자.

나는 바로 눈에 콩깍지가 낀 인간임을 한시도 잊지말고 나의 눈으로 나의 교회를 바라보지말고 객관적 입장에서 바라보는 자들의 충고를 들어야한다.내가 다른 교회를 보고 교회답지못하다고 느끼고 은혜가 넘치지 않는다고 느끼듯이 남들도 나의 교회를 마찬가지로 느낀다는 것을 언제나 잊지말고 매일매일 나의 교회를 쳐서 회개하는 교회로 만드는데 나서야한다.인간은 육의몸을 절대 벗을 수가 없다..죄때문에 모두가 죽는다.교회당 또한 나의 죄악으로 이루어진 죄의 돈냄새가 가득배인 죄의 산물임을 잊지말자.인간은 끊임없이 돈을 사랑하고 간음하고 살인하고 도적질하는 더럽디 더러운 인간이다.이런 몸에서 나온 노력으로 이루어진 교회당을 신성시 하는 짓이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인간이 잘나서 내가 잘나서 주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이 아님을 한시도 잊지말자...더러운 인간에게 값없이 주시는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 주님이시다.은혜로 모인것이 인간일 뿐이다.성스러운 것은 주님뿐이시다. 목사도 교회도 예배도 성스러운 것이 아니다.오직 주님이 하시는 일만이 성스러운 것이다.

눈에낀 콩깎지를 매 순간 순간 벗어던지지 않고는 주님의 은혜를 느낄 수없다.다른 사람이 내게 정죄하고 비판하고 욕을 하는 것이 바로 숨길 수없는 나의 죄악이라고 받아들여야한다.죄가 없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다.나의 노력과 애정이 들어가지 않은 것을 사랑하고 아끼고 내몸처럼 여길 수 있거 나의 교회를 사랑한다고 말하라.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지 못한다면 사랑한다는 말 자체가 죄악임을 느껴야한다.자기가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지 못할자가 누가 있으랴.그것을 가지고 가치있다고 주님을 위한다고 말하니 얼마나 우수운 일인가?누구나 하는 일 가지고 값어치 있는 일을한다고 자랑하니 참으로 인간의 끊없는 욕심앞에 기가 찰 노릇이요.허탈한 마음에 공허를 느끼는 것이다.바로 이같은 욕심이 바로 나의 죄악임을 깨닫고 오직 주님의 은혜만을 다시금 소망한다. 참으로 나는 지옥가야 마땅한 인간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