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보산 . 기라성 . 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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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은 나를 부끄럽게 만들고 나의 죄악을 일깨워 주시는 분들입니다.
믿음이란 인간의 죄악을 망각시켜 전혀 죄를 느끼지 못하는 멋진 바리새인으로 만들어 줍니다. 죄인이라는 말조차 하는 것이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믿고 삽니다. 자신들은 죄인들과는 다른 죄를 고백하고 사는 몹쓸 사람들하고는 차원이 다른 꽤나 성화된 주님의 자녀다운 자녀라고 믿고 언제나 입에 함박 웃음을 머금고 살지요. 도둑이나 강도와는 완전히 다른 수준높은 존재로 자신을 여깁니다. 그 하나님을 위한 열성이 믿음이 실재적으로 드러나고 실적으로 쌓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젖어 [천국을 열심히 노력해서 침노한다는 엉터리 해석이 지배함] 극과 극 모 아니면 도 라는 등식으로 인간을 판단합니다. 자신을 제외해놓고 자신의 행위를 무조건 옳다고 여기며 행동하지요. 인간의 행동이 한마리 벼룩의 입에서 나오는 입김보다 못한 것임이 느껴지지 못하기 때문일것입니다. 온 우주에 가득차 잇는 하나님의 사랑의 기운을 맛보았다면 자신의 행위가 얼마나 보잘것 없는 것인줄 깨달으련만.. 수많은 바리새인들이[바리새인의 행위는 전혀 없으면서.] 한국교회를 지배합니다. 진리의 자유란 결코 방종이나 교만이 아니요, 또한 규범에 정해진 선을 행하는 것이 아닌 끊없는 사랑과 선의 실천임이 명령으로 날마다 주어지는 것이건만, 진리를 네모난 상자속에 가두고 그것을 실천했다고 자부하는 자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볼 때에 한심한 느낌이 떠나지를 않으나... 그중에도 나를 부끄럽게 만들어 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이분들이 느보산 농부 기라성 같은 분들이다. 이런 분들에게는 면목이 없어 고개가 절로 숙여 지기도 하련만 여타의 사람들은 어이없는 글에 어처구니가 없어 나를 분노케 하는 것이다.. 그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그 행동이야 직접 확인 할 수없으니 그문제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일이지만 최소한 불신자들이 보기에도 부끄러운 글을 주장해서는 안되지 않는가? 전쟁을 옹호 하고 십일조를 옹호하고 주일성수를 옹호하고 청부를 옹호하고 제비뽑기를 옹호하고 설교를 옹호 하는 글들이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가?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한다는 말은 내 마음대로 살아가던 인간에게 주님의 강권에 의해 살아가는 자로 변질된 것을 말한는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주님이 사는 것인데 이런 주님을 내쫓고 내마음대로 살 수있다는 생각이 든다는게 가능한 일인가? 정녕 세상에서 가장 큰 은혜를 받은 것이 믿어 졌다면 남을 공격하고 자기의 행위를 주장하고 십일조나 주일성수 청부론을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느껴지지 않을까?
나의 죄악을 끊임없이 일깨우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뿐.악한자나 선한자나 모두가 은혜로 다가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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