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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다시마 이야기.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4. 8. 29.
 
다시마가 간식인 아이 ....
사람의 입맛은 어릴때에 결정된다고 한다. 어릴 때 길들여진 입맛은 평생의 입맛이 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는 말이다.
나는 이같은 견해에 깊은 공감을 느껴서 내 아이에게는 일체의 인공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애를 써왔다. 아이가 먹는 음식이라고는 과일과 다시마 등등 자연식을 먹여왔다. 물론 아내가 아이의 음식을 책임지며 먹인 것이지만..
아내는 처음에는 나의 생각대로 따라 주지 않았다.그런데 이제는 나보다 더욱 자연식을 지키려 애쓴다.

나는 현대병이 모두 공해 음식 때문이라고 믿기에 택시 손님들에게 틈만 나면 자연식과 무공해 음식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인터넷우체국에 들어가면 마른 다시마가 판매된다.그 중에서도 신지달해도 다시마가 최고 맛있다. 육포를 먹는 맛을 느끼면서도 입맛이 개운하니 아주 달콤하고 맛이 일품이다.다시마를 보며는 우리아이는 '와! 다시마다.' 라고 감탄사를 내뱉으며 먹는다. 영양가가 뛰어날 뿐 아니라 아무리 먹어도 몸에 노폐물이 생기지 않고 오히려 몸속의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활을 하니 몸을 잘 사용하지 않아 생긴 부자병인 변비에는 최고의 음식인 것 같다...

몇칠 후면 이사를 가게되므로 다시마를 사먹지  못하고 있다. 우리집의 맛나는 간식인 다시마가 다 떨어진 탓에  입이 꽤 심심하다....

내가 사람들에게 인공식이나 오염된 육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그럼 도대체 무얼먹고 사냐고 반문한다. 그러나 나처럼 자연식을 먹으며 살아있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결코 먹을 것이 없다는 말은 말이 안된다. 잘 찾아보면 자연적인 음식은 무궁무진하며 그 맛도 가지가지이다. 과자를 먹이지 않고 어떻게 아이를 키우냐고 물으신다면 내 아이는 과자를 먹지 않고도 부모를 조금도 조르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물론 우리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 모르는 사람들이 종종 과자를 사주어서 아이는 몇개를 먹어 보기는 하지만 금방 맛이 없어서 먹지 않을 뿐더러 맛이 이상하다고 말한다. 입맛이 우리 가족의 입맛에 길들여진 탓이다.

차후에는 건강에 대한 칼럼을 위주로 올려 볼까 한다. 물론 장담 할 수는 없지만....그저 내가 배우고  느껴온 바를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