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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희 인생칼럼

나는 행정 수도 이전을 반대한다..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4. 8. 1.
균형발전이란 명목으로 자연파괴와 빈부격차만을 확대할 뿐이다..

 

김형희 amunabaraba@yahoo.co.kr [조회수 : 13]

 

발전이란 가진 자들이 더욱 많은 부를 확장하기 위한 욕망에서 터져 나오는

 가시적 현상이라고 한다.내가 살고 있는 천안이라는 도시는 사람들이 그렇게

바라던 대로 놀랄만큼 많이 발전했다. 그런데 그댓가는 무엇이 있을까?

서민들에게는 더욱 힘든 삶의 무게만 짐지워져 버렸을 뿐이다.도시는 온통

아파트와 차량으로 가득 차고 맑고 깨끗했던 아름다운 정취는 �아보기 힘들어 졌다.

하루종일 차량의 정체로 씨끄러워졌고 물류비나 교통비 생활비는 배가 되었다.

땅값은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아 이제 서민들은 집장만은 꿈도 꾸지 못할 정도가

되어 버렸다. 풋풋한 정이 남아 있던 전원도시 같던 정겨운 인정도 이기주의로

삭막하게 메말라 버렸다. 하루종일 매연을 맡으며 살아야 하고 산도 모두

사라지고 습지나 조그마한 연못도 모두 사라졌다.

남은 것은 아파트와 빌딩들 차량의 경적만이 고막을 울릴 뿐이다. 균형적인

발전이 과연 온전한 도시개발로 가능할까? 나는 전혀 그말을 믿지를 못한다.

오히려 코딱지 만큼 남아있던 재산마저 국가와 건설업자 부동산 투기꾼들에게

모두 빼앗이고 길거리에 나앉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결론은 재화가 모두

가진자들에게 불랙홀처럼 빨려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돈이 돈을 벌어 주듯이 많은 자본을 가진 자들이 경제개발의 유혹을 들이밀며

가난한 자들의 피땀 어린 돈마저 싹쓸이 해가게 되어 있는 구조가 펼쳐질 뿐이다.

 한마디로 말해 돈은 모두 건설업자나 투기꾼들 빌딩임대 사업자들에게

빨려 들어 가게 된다는 것이다.서민들에게는 빛좋은 개살구일뿐 아무이득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자연만 모두 파괴되어 전국토가 싸그리 오염되어 버리고 살맛조차 없는

무미건조한 생명없는 도시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특색도 없고 붕어빵 같이 똑같은

도시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그나마 멸종되기 직전의 동식물과 천연 보호지가 모두

사라지고 사람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조차 평생 구경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이란 살아생전 자신의 업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다. 이런 욕망을

부추겨서 대통령을 유혹한 자들이 바로 토호지주 세력과 건설업자 들이 아닐까?

수도이전은 바로 이런 땅부자들과 건설업자들의 배만 잔뜩불려줄 뿐 서민들에게는

피눈물만 안겨줄 뿐이다. 이 때문에 나는 신행정수도 이전을 극구 반대하는 것이다.

가난한 자들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고 삭막해진 도시속에서 농어민 들은

눈치보며 돈의 노예로 살게 만든다는 것을 나는 천안의 일그러진 발전을 보며

확실히 깨달을 수있었다.억지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어쩔 수없이

자연적으로 해결되어 나가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친자연적인 방법인 것이다.

 

인위적인 해결책은 언제나 더큰 불행을 안겨 준다는 것을 한국의 역사를 통해

배워야 한다..부의 올바른 분배가 신행정 수도를 옳겨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보다

 훨씬 좋은 해결책이 될수 있을 것이다. 농어촌의 마지막 지킴이로 남아있던

젊은이들이 모두 근처에 형성된 도시의 화려한 유혹에 빠져 농어촌을 버리고

떠나게 되고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던 농어촌은 모두 사라지고 말것이다.

발전이란 것이 부자들만의 향연이라는 것을 잊지말고 서민들은 더이상 발전시켜준다는

 유혹이나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 부자들의 미끼에 걸려 그들의 잔치에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바보짓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서민들을 위한 발전이란 없다.

 

 더욱더 부익부 빈익빈 현상만 가중되었을 뿐이다. 이것은 한국의 경제 발전상을

돌이켜 보면 너무도 명약관화 하게 알 수잇는 일이다. 한국이 발전한 만큼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가중되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부자들은 발전이라는 미끼로

잘살게 해준다는 명분으로 서민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삶의 여유도 없이

미친듯이 돈을 쫓다가 쓰러져 잠들게 되는 자본주의의 천형에 처해 살아야만

하는 것이 도시민의 삶일 뿐이다.

빈부격차의 해결 농어촌의 파괴나 환경파괴가 없는 행정 수도이전이라면 나는

반대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대안은 전혀 없이 막무가내식으로

수도이전부터 하고 보자는 현재의 발상에 나는 반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