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형희 인생칼럼262

절단 절단 아픔과 고통을 만끽하면서 살기로 했다 고통과 쾌락은 양면적인것이니 다른것이 아니다스스로 만들어 내는 극단의 고통을 통해서 쾌락을 맛 보는 사람이 있고 쾌락을 통해서 기쁨을 맛보는 사람도 있지만 뿜어져 나오는 쾌락의  물질에 분노하는 사람도 있다 힘겨운 산을 오르는 것도 고통을 통해 쾌락을 맛 보는 것이고 적막 속에서 오랜 시간 책을 읽는 것도 고난이 함께하는 기쁨을 맛보는 것이다고통 없이 고난 없이 기쁨은 무엇인지조차 모른다  기쁨 없이 고통과 고난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극단의 끝자락에 서서  처절한 외로움과 고통 아픔을 느끼면서 살기로 했다 지옥의 끝자락에서 고통의 기쁨을 맛보는 사람이 있고 천국의 축제 속에서 행복이 무엇인지 몰라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도 있다 고통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 나와의 .. 2024. 11. 2.
테스동생 김형희 단편소설 테스동생                                   김형희  단편소설그녀는자기 손보다 커다란 커피 잔을 들고  창가에 앉아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서 천천히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그녀의 두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무릎 꿇고 빌면서 사랑을 맹세하고 영원히 사랑하겠노라 다짐하던 그녀의 남편은 어느 여인과 함께 행복한 여행을 하고 있었고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해주고 애지중지 키운 그녀의 딸은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 습성이 몸에 베어 버려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여행을 떠났다 그녀를 가장 사랑해 주던 아들은 그녀의 볼에 뽀뽀를 하고  떠나  지금쯤 군대에서 사병들과 재미나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학창시절 귀여운 다람쥐같다고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그녀가 지금은 그녀 곁에 사람 흔적조차.. 2024. 10. 31.
인내 그리고 한계 인내 그리고 한계 언제까지 참아야 하는가 과연 나는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 것인가  다가올 미래 나의 모습이 현실에 투영 될 때 스스로 견디지를 못 할 것 같은 중압 감이 든다 세월을 피할 수 없는 육신의 나약함을  용납하지 못하는 나의 정신세계는   찰나의 고통을 맛보며 영원한 안식처 속으로 육신을 떠나 보내고픈 염원이 끊임없이 솟구치고 있다 선명히 보이지 않는 흐릿한 나의 눈도 답답하고 고독한 시간의 사념은 슬픈노래가 되어 가슴을 파고들어간다비명 속에 죽어간 수많은 영혼들의 아우성이  또 다른 길을 가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의미 없는 숨소리로  생을 부여잡고 매달리는  초라한 몰골로 누군가를 힘들게 하지 말고  멋있게 나의 길을 가라 가라 한다 여명의 종소리는 울려 퍼졌다   이제 마지막  종소리.. 2024. 10. 31.
후회 후회                           김형희 단상죽음의 그림자가 가까이 다가오는 영혼들은 지난 삶에 대해서 후회를 하고는 한다그날에 내가 좀 더 열심히 치병을 위해 노력을 하였더라면   움직일 수 있을 때 더 열심히 병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더라면  할 일 없이 무의미 하게  보낸 세월 앞에서 후회를 하는 것이다 누구나 후회한다 다시 돌아갈 수 없으니까 되돌릴 수 없으니까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 왔으니까 후회를 하는 것이다건강하였다면 건강해 보인다면 그냥 그렇게 할 일 없이 별 볼일 없이 살아갔을 것이고 다시   시간을 되돌려도  별볼일은  없었을텐데 후회하지 말자  되돌릴 수 없으니 자신에게 창피스러운 몸짓이 될 뿐이니까그대가 행한 그 업보앞에   후회하지 말고 당당히 걸어 가라  잠깐일지언.. 2024. 10. 29.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돼지목에  진주목걸이세상에서 가장 멋진 보물이라 할지언정 그것을 알아보지 못하는 돼지에게는 거추장스럽고 짜증 나는 벌레만도 못한 것이 된다아무리  설명을 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무지한 범부에게는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가 될 뿐이다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에게 그 어떤 설명도 해서는 안 된다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했지만 그래도 미련이 남아 계속 설명을 하였지만 알아듣지를 못 한다 입을 닫고 사는게 장땡이다 모든 것은 그들의 운명이다 자신이 똑똑하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한 그들을 이해시킬 수가 없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거짓으로 드러나는 경우를 얼마나 많이 보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잘못을 되풀이 하고 있다 사람들이 죽던지 말던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따지고 보면 그들이 나에게 무엇을 해줄.. 2024. 10. 28.
멋진인생 영화&연극처럼 머싯게 살기 멋진인생  영화&연극처럼 머싯게 살기  우리는  영화를 보면 왜 재미가 있을까   영화는 이렇게 재미있게 볼 수 있는데 우리 인생은 왜 이렇게 재미가 없을까영화는 영화일 뿐이기 때문에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마음껏 상상해서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등등  여러 가지 이유를 유추해 낼 수 있을 것이다  허나 영화는 우리 인생의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것은 아니다 현실이 영화가 되고 영화가 현실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아마도 영화가 재미난 이유는  일단 숼새 없이  빠르게  스토리가 전개되기 때문일 것이다 잠시 틈도 주지 않고 끊임없는 대화 끊임없는 상황의 변화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재미를 더해준다우리네 인생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의미 없이 시간에 떠밀려 마지못해 올라가는 양상을 보이지만 영화는 그 반.. 2024. 10. 25.
사랑과 배신 사랑과 배신                                       김형희컬럼여자는 꿈보다 현실을 선택한다 현실적인 본성이 남자들보다 더욱 강한 여성들은 사랑보다 돈을 선택하는 것이다 ㆍ  꿈이 현실적이라면 더 큰 현실적인 꿈을 선택하겠지만 말이다물론 소설이긴 하지만  가난한 청년 이수일은 어여쁜 여인 심순애를 만나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약속하고 연애를 한다그런데 그 당시 최고의 갑부라고 알려진 김중배의 다이아몬드와 수많은 값비싼 선물 공세에 현혹되어 심순애는 이수일에게 작별을  고하고 이수일은 대동강변에서 순애를 질타하지만 돈의 유혹에 넘어간 그녀를 다시 되돌릴 수 없었다김중배 와의 결혼 생활은 비열하고 악한 그의 본성이 드러 나면서 심순애는 잘못을 뉘우치고 이수일에게 돌아가지만 냉정하.. 2024. 10. 24.
취중이몽 취중이몽한잔술에 내 마음이 흔들리고  열잔술에 기억이 흐트러지니가슴 속 있던 그 사람 불쑥 나와 이성을 넘은  감정 속에 취하게 만드니부끄러울 수 없었던 자화상 앞에 망나니가 뛰어놀고 살풀이가 시작된다광란의 그 몸짓   어느덧 시간의  수면 속으로 빠져들고 새벽 바람에 부끄러 얼굴을 숙이누나현실의 이성이 나인지 내면의 감정이 나이였는지 고개를 흔드노니 빈 술병들이 날보고  웃고 있구나 그대여  미안허이 ㆍㆍ 2024. 10. 23.
죽음의 투영 죽음의 투영 회색의 어두운 그 얼굴빛이 나의 얼굴과 겹쳐진다ㆍ 절규하는 미이라 같은 그 얼굴이 나의 자화상으로 다가오니 숨이 막힌다​나를 낳으신 그 날 이 땅이 산산이 부서졌더라면 내가 나를 자각 하기 전날에 나의 영혼이 음부 속으로 들어갔더라면​초라한 내 모습이 죽음의 그림자로 투영되지 않았으련만 ㆍㆍㆍ​이제 죽은 영혼의 기억은 저 수미산에 넘겨주고 바퀴벌레처럼 미친듯이 살아보자꾸나 ​일그러진 미이라가 내 영혼을 곤고케 하지 못하도록 한조각 구름처럼 살다 질수 있도록 내 인생아 어서 어서 가자ㆍㆍㆍ​ 2024. 10. 23.
오뉴월에 서리가 내리는 이유 ? 아시나요?.. 여자의 한 오뉴월 서리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속담이 있다나는 이게 무슨 뜻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었다 그런데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저절로 알게 되었다여자들이 한을 품는다는 것은 거의 모두가 남자들과 연관이 되어 있다는 것을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이 말없이  떠나가면  오뉴월 서리가 내릴 정도로 한을 품게 된다는 것을그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처절하게 복수를 감행 한다는 것을 말이다자신과 사랑을 할 때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도 아깝지 않을 아름다운 연인으로 보이지만 그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떠나가면 악마로 보이기 시작하고 복수의 화신이 되어 그 사람을 처절하게 고통에 빠뜨릴 계략과 행동으로 응징을 한다는 것을 말이다여자를 조심하라라는 말은 아마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 2024. 10. 21.
신기루 신기루                                  김형희어느 날 마음에 느낌 오는그 무엇이 다가 오면손 내밀어 꼭 잡아야 돼뻔히 쳐다보면 어느새 멀리멀리날아가 버려 ㆍ가슴에 남은 그 아쉬움이 영원한 행복을빼앗는 거야 보이고 잡을 수 있으면 손을 내밀어 꼬옥잡아 신기루가 되어 날아가기 전에가슴에  이슬방울 맺히기전에ㆍㆍㆍ   [출처] 신기루|작성자 김형희산야초 2024. 10. 20.
지네 부부 일심동체ㅡ지네에게 물릴뻔 하다 지네의 사랑이야기 넓은 곳으로 이사를 갔다 백여 년 가까이 된 옛날 기와집이였는데 기와지붕을 뜯어내고 양철 지붕으로 새로  올린 집이였는데 집이 넓어서 이 집으로 이사를 한 것이다수 많은 세월을 지나 오면서 수많은 동식물들의 안식처가 되었을 것이다ㆍ바닥에 널려 있는 옛날 기왓장을 하나 집어 들고 보니 족히 30cm는 될만한 아주 커다란 독기를  잔뜩 품고 있는 듯 강철 같은 커다란 지네가 주위를 살피면서 도망가고 있었다원래 살생을 좋아하지 않지만 독이 워낙 많은 지네 인지라 망설이다가 살생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나무 떼기로 여러 번 내리쳐도 워낙 강하고 큰 지네인 탓인지 죽지를 아니 했다결국 여러 토막을 내 놓은 다음에 그것을 땅속에 묻었다ㆍ 마음은 편치 않았지만 왠지 지네가 이 집에 굉장히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2024. 10. 19.
조삼모사 -김형희칼럼 조삼모사                              김형희사람들은 참 이상하지 감옥에 가면  수천만원 수억원을 주고서라도 밖으로 나가려고 발버둥을 치고자유를 얻기 위해서 그 많은 돈도 전혀 아깝지 않다고 하면서 ㆍㆍ인생을 살면서 전혀 자유롭지 않은 다람쥐 쳇바퀴 도는 감옥에 갇혀서 산다하루 종일 일만 하고 한 달 1년 그리고 몇 년 몇 십 년 동안 감옥에 갇혀 있는 거와 별반 차이 없는 삶을 살아간다그렇게 스스로 억압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손해가 나는 일인지 깨우치지 못하는 것이다감옥살이 와 하등 다를 바 없는데 인생을 즐기지도 못하고 그렇게 답답한 인생을 살다 가는 것이다 ㆍ돈을 벌기 위해 스스로 감옥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돈이 없는 사람들도 그렇게 살지만 돈이 많이 있는 사람들도 그.. 2024. 10. 19.
인생 인생                김형희사는게 위험천만이라 하루라도편안할 날 없으니무엇을 먹으려 해도 맛난게 안떠올라 고민이고누구를 만나려 해도배신을 할까 걱정이다홀로 여행을 떠나려 해도할 일과 외로움이 걱정이니사랑을 하려 해도 헤어나올 길 없는함정에 빠질까 봐 근심이니가만히 있으니 먹고 살게 걱정이라넉놓고 있을 수도 없다할 수 있다하면 돈 명예 사랑우정 나부랭이  다 던져 버리고저멀리 사람 없는 그 곳에 가서하늘만 쳐다보고 살고 싶어세상에서 날 자유로이 편케 해주는오직 그대가 함께 가면 더 좋고부질없는 세상에서 고민하는 그대여날 믿고 미친 황소처럼 뛰쳐 나아가라ㆍ 2024. 10. 19.
너를 보아라 ㅡ김형희ㅡ 너를 보아라 ㅡ김형희ㅡ그 사람이 볼게 뭐가 있느냐잘난게 뭐가 있느냐말을 하는 그대에게그대는 볼게 무엇이 있고잘난게 무엇이 있는지말해 보아라대답 할 수 없거든그 입 다물라그리고 너를 보아라나의 얼굴이 그대 얼굴이고그대 얼굴이 내 얼굴 인 것을 ㆍㆍ[출처] 너를 보아라|작성자 김형희산야초 2024. 10. 15.
소탐대실 소탐대실고스톱을 치면 인생을 알고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욕망 앞에서 꿈틀대는 인간의 몸짓앞에 그 본색은 쉽게 드러나는 것이다 소심한 인간이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눈앞에 보이는 이익 앞에서 감정을 감줄수가 없는 것이다그러므로 소인배와 대인배는 고스톱만 쳐도 알 수 있다감정의 기복이 심한 사람은 소탐대실 하는 소인배다 ㆍ 돈을 많이  딸수도 없고 언제나 돈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점수가 조금만 나도 행여나 피박 고박을 쓸까 봐 적게 먹고 스톱을 한다감정의 기복이 없고 언제나 즐기면서 고스톱을 치는 사람이 있다 적게 점수 나는 것은 원하지 않으며 어차피 즐기는 것이라고 하면서 점수가 나더라도 대박이 날 때까지 못먹어도 쓰리고를 한다적은 돈을 잃다가도 한방에 싹쓸이 돈을 다   따게 된다ㆍ인생 속에서 보.. 2024. 10. 11.
우끼는 짬뽕 우끼는 짬뽕요상하단 말이야 아니 허접한 인간들에 꼴깝이라고나 할까허세와 겉치레에 길들여진 인간들의 조잡한 발상에서 비롯되는 것이지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일 뿐이다 라고 설파한 철학가는 일찌감치 그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ㆍ중세 시대 귀족 양반들이 귀족 답게 양반 답게 허세와 겉치례를 목숨만큼이나 중요시 했던 것처럼 오늘 날 거의 대부분의 인간들은 허세와 겉치례 속에서 살아간다잘난 척을 하지 않으면 창피해서 견디지 못하는 웃기는 짬뽕 인생들이다법조인들은 법조인 답게  근엄하게 행동하고 의사들은 의사 답게 권위적이다문학인들은 온갖  지적인 단어와 수식어를 집어넣어  유식함을 드러내려한다ㆍ목사와 종교가들은 정말 자신들이 신의 대리인이라도  되는양  사람들을 가르치려 하고 있다 ㆍ도대체 뭘 알고 있다는 것인.. 2024. 10. 11.
원죄 원죄세상에 태어난 것이 어쩌면 가장 큰 불행인지 모른다조금 더 살기 위해서 아둥바둥 거리지만 살아도 고통은 끝이 없는 것이다남보다 잘 나도 고통이고 남보다 못나도 고통이다사랑해도 고통이고 이별을 해도 고통이고 사랑한만큼 이별의 아픔도 크다무상무념 아무것도 모르는 길가에 나무 한 그루가 가장 행복한 삶을 사는지도 모르겠다좋아하고 사랑하고 그것이 멀어지면 저주의 화살로 변한다아름다운 사랑을 할 줄 모른다면 그 입으로 사랑을 논하지 마라 받기만 하는 사랑을 원한다면 사랑을 말하지 마라이렇게 살아가는 것도 태어난 원죄이리니ㆍㆍㆍ내 영혼아 어서 가자 ㆍㆍㆍㆍ 2024. 10. 9.
욕구불만 욕구불만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증오하고 미워하고 복수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다자기가 가지고 싶은 것은 하늘이 두 쪽 나도 가지려고 하는 사람인간의 욕망은 채워지지 않는 갈증인데 어찌 채워질 것으로 생각하는가욕구불만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고통과 아픔을 주어야 그대가 행복할 수 있는가욕망으로 인해 모든 판단력이 흐려지고 옳고 그름을 이해할 수도 없게 된다자신도 파멸의 수렁속으로 들어가고 다른 사람의 삶마져도 파멸에 이르게 만든다잠시 놀다 가는 세상에서 왜 그렇게 분노하고 증오하고 화를내는 가그냥 허허 웃으며 살다 가면 좋을 것을ㆍㆍㆍ채워지지 않는 욕망에 찌꺼기를 저 깊고 깊은 바다 속으로 집어넣고 이제는 웃으면서 살다 가라천사가 되는 날 그대도 웃고 나도 웃고 온 세상이 영원한 웃음꽃이 피리라.. 2024. 10. 8.
바람불어 좋은 날 바람 불어 좋은 날차거운 바람 옷깃 여미니어느 봄날  따신 바람불면날아가리오바람이 내 가슴을 날리려니아스라한  그  먼곳날아가리오바람 불어 좋은 날에날아가리니그대 날고 나도헐 헐 바람 불어 좋은 날저  먼 나라 가려니어느 바람 불어 좋은 날에 ㆍㆍ2020  .1  14ㆍ먼곳에서    김형희 2024. 10. 5.
길을 막거나 물을 막는자 죽음을 맞이하리라 길을 막고 물을 막는자 죽으리라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우리 조상들은 옛부터 길을 막거나 물을 막으면 죽음이 찾아온다고 이야기했다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낭설이거나 쓸데없는 이야기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 그런 사례를 심심찮게 지켜보면서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이다.엄청난 부자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동네 사람들의 땅을 거의 다 사버리고 마을 사람들을 떠나게 만들었다그리고 오래전부터 농사를 짓고 걸어 다니던 길을 막아버렸다 그 뒤쪽에 있는 산을 석산으로 개발해서 부를 챙기려고 했던 것이다길을 다 막고 석산 개발을 하려고 하였지만 위암에 걸려 얼마 살지 못하고 죽어 버렸다또 한 사람은 나이도 젊은 사람이었는데 농사를 짓겠다.. 2024. 10. 5.
죽음을 아는 것이 가장 무서운 병 ㆍㆍ 죽음을 아는 것이 가장 무서운 병 ㆍㆍ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자신이 죽는 날을 아는 것이다....사형수가 되는 것은 인생의 종지부를 찍는 것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고통과 스트레스가 생겨난다...말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 무감각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죽음의 선고.....그 때부터 인생의 행복은 영원히 사라진다...감미로운 음악도 들리지 않고 텔레비젼 방송도 무슨 내용인지 알수가 없다.사는 맛이 없고 음식을 먹어도 맛이 없다...살아도 사는게 아니라 죽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 그나큰 고통이다....애초에 아무것도 몰랐다면......아는게 병이라는 것이 실감난다...차라리 모르고 살았더라면....그러나 인생은 연습이 없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자는 병을 고치.. 2024. 10. 5.
부처는 어디서 왔는가 부처는 어디서 왔는가삶 자체가 고행이다 ㆍ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 벗어날 래야 벗어날 수 없는 길산 속으로 들어간 부처가 왜 그랬는지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인연이란 또 다른 고행을 만드는 일이다 즐거움은 잠시 인연이라는 이유 하나로 수 많은 고통과 번뇌 속에서 몸부림칠 수밖에 없다허접한 인연 욕망 가득한 인연 부질없는 세상 것을 신처럼 떠받드는 물질주의자들의 욕망에서 비롯된 수많은 부산물들이 삶을 고통스럽게 옭아 맬 뿐이다떠나야 한다 부처가 떠난 것처럼 다 부질 없는 일 ㆍㆍㆍㆍ 잠시 놀다 가는 세상에서 세상 것에 연연하는 자들과 함께 고통을 만들어 낼 필요가 없다그냥 떠나는게 가장 행복한 일이다그것이 멋지다 2024. 10. 5.
사랑이란 사랑이란모든 것을 품에 안는 사랑이 진정 사랑인 것  어찌 그대는 깨닫지 못하고 원망하는가그대를 사랑하지만 그대만 사랑할 수 없는한없이 넓은 내 가슴이어라그대가 내 마음을 보았다면그대와 나는 사랑할 수 있으리라영원히 변치 않는 우주의 끝자락손 꼬옥 잡고  걸어 갈 수 있는사랑은 무한한 우주의 힘그대여 온 세상을 사랑하라사랑을 위해서 ㆍㆍㆍ 2024. 10. 5.
악몽의 굴레 악몽의 굴레벗어날 수 없는 악몽에 굴레 속에서 몸부림치고 허덕인다식은땀을 흘리며 깨어난 나의 육신은 악몽의 여진 속에서 가슴이 먹먹해진다그 옛날 자의식이 사라진 취중속의 내 과오가 죽을 때까지 악몽 속에서 허덕이게만든다벗어날 수 없는 벗어날 길 없는이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야하는나의 운명 악몽의 굴레끝 없는 악몽에 굴레속에서 허덕이고 몸부림치며  그렇게 나는 살아가야 할 것이다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ㆍ삶은  고해이다ㆍㆍㆍ [출처] 악몽의 굴레|작성자 김형희산야초 2024. 10. 2.
악마와 천사 악마와 천사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ㆍ 이 사람이 천사다자기가 사랑할 것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ㆍ 이 사람은 악마다사랑할 것만 사랑하는 것은 악마도 할 수 있는 일이다사랑할 수 없는 것조차 사랑할 수 있다면 그는 천사다사랑하기 힘든 것도 사랑하고 사랑할 수 없는 것조차 사랑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은 멋진 사람이다우리는이 세상에서 천사는 만날 수 없을지 몰라도 멋지게 사는 사람은 만날 수가 있다멋지고 소중한 사람은 지켜 줘야 한다 ㆍ목숨을 바쳐서라도 지켜주지 않으면 후회하기에 ㆍㆍㆍ세상이 행복한 이유는 멋진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김형희 단상태그#악마#천사[출처] 악마와 천사|작성자 김형희산야초 2024. 10. 2.
죽음 죽음사는건  고통이다 끝 없는 고통이니 조금 더 살려고 애를 쓰는 것은 바보 짓인지 모른다차라리 건강할 때 떠나는게 좋은 것인지도 모른다 ㆍ죽음의 두려움 앞에서 겁쟁이처럼 서 있는 것은  더 어리석은 짓이다모든 것을 버릴 때는 과감하게버려야 한다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면 과감하게 껍데기를 벗어 버려야 한다 ㆍ 그럴 때 하늘을 훨훨 자유롭게 날개 될 것이다우정도 사랑도  미움도  다  거짓이며 허상이다ㆍㆍㆍㆍ ㆍㆍㆍ 2024. 10. 2.
미움 미움사람이 한번 미워지기 시작하면 그 사람의 모든 행동 그 사람의 모든 말이 다 나쁘게 들린다ㆍ그 사람이 아무리 이쁜 말을 하고 아무리 좋은 말을 하고 올바른 행동을 한다 해도  그 사람을 미워하는 사람 마음속에는 그 사람이 위선적이고 욕심적이고 올바르지 못하다고 판단한다ㆍ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았다면 그 사람의 행동과 말이 하나도 밉지 않을 텐데 ㆍㆍㆍ단순히 미워한다는 그 마음 때문에 모든 것이 미워지기 시작하는 것이다ㆍ잠시 차 한잔 마시고 가는 세상에서 누굴 미워할 시간이나 가치가 있을손가 ㆍㆍㆍ머지않아 후회 할 짓인 것을 ㆍㆍㆍ내 가슴속에서 미움이 싹트지 않기를ㆍㆍㆍ 사랑하다 떠나갈 수 있게 되기를ㆍㆍㆍ가을 바람속에 내 마음을 실려 보낸다 ㆍㆍㆍ   [출처] 미움|작성자 김형희산야초 2024. 10. 2.
야누스 두얼굴 치킬과 하이드 야누스 인간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하나의 얼굴은 사람들 앞에서 보여지는 절제되고  꾸며지는 연예인식 얼굴이고 또 다른 하나는 남들이 모르는 곳에서 마음껏 욕망을 분출하는 악마적 얼굴이다좋은 가르침과 훌륭한 행동만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학교 선생님 연예인 공무원 그리고 성직자본능을 억제하고 살아가면서 훌륭한 척 모범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억제된 본능의 양만큼 또 다른 얼굴로 인간의 본능적 욕망이 분출되는 것이다옛날에 룸싸롱에서 잠시 일을 한 적이 있었는데 가장 변태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학교 선생님과 공무원들이였다ㆍ 그 당시 술집에서 일을 하던 아가씨들도 이구동성 그렇다고 맞장구를 쳤다외국에서 성직자들이 동성애를 하고 변태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도 그 이유가 스스로 성적인 욕.. 2024. 9. 25.
기다림 기다림조금 더 기다리지 못하여 뒤틀려진 인생을 살고 있는데어찌하여 끊임없이 조금 더 기다리지 못해 인생을 파멸시키는가 기다림  조금만 더 기다린다면행복할 수 있는데 기다리지 못하고인생을 갈갈이 찢어버리는가다시 돌아올 수 없는 되돌릴 수 없는 인생이니 조금만 더 기다릴 수 있다면기다린다면 풍성한 행복이가슴속 충만하게 들어오리라기다림이  기다릴줄아는것이 인생이고 행복이니 ㆍ가지려 하면 할수록 멀어지고사라져 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 것을 ㆍ그리하여 기다리는 것이리니 ㆍㆍ그 때가 올 때까지 그날이 올 때까지 ㆍㆍㆍㆍ [출처] 기다림 ㆍㆍㆍㆍ|작성자 김형희산야초 2024.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