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희 인생칼럼236 진실과 거짓 쓴소리 단소리 ㅡ 진실과 거짓ㅡ쓴소리 단소리 ㅡ 인간이란 존재 자체가 누구를 막론하고 하루에 평균 수십번에서 수백 번 거짓말을 일삼는다고 한다 ㆍ 거짓말 중에는 악의적인 거짓말도 있고 선의의 거짓말도 있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도 있고 상대방의 눈치를 보거나 배려하기 위한 립 서비스 차원의 거짓말도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런 자신의 실체를 자기 자신은 잘 들여다볼 수 없다는 점이다 ㆍ 그 때문에 자신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 진실한 사람이라고 믿고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경쟁사회 조직사회 복잡다단한 현실사회 상대방의 눈치를 보지 않고는 살아가기힘든 현실 속에서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은 사실 찾아보기 힘든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아는 친구 중에 식당을 하는 친구가 한 명 있다 자신이 직접 만.. 2021. 5. 18. 가을연가 가을연가 김형희 땅거미 지는 해질녁 황량한 벌판에 소년이 울고 있습니다. 소년이 왜 우는지 나무위에 소리를 질러대는 까치는 모르고, 멀리 숨어 소년을 지켜 보는 들고양이도 알 수 없습니다. 까만 어두움이 몰려오는 때문인지, 허허로운 벌판이 삭막해서인지, 갈바람이 소년의 마음을 차가웁게 만든 것인지, 떨어지는 낙엽도 알지 못합니다. 소년은 걸어 갑니다. 스산한 바람을 잔뜩 맞으며... 우뚝 서있는 바위덩어리가 있습니다. 옆에 커다랗기만한 동굴이 소년을 집어 삼킬 듯 서 있습니다. 소년의 눈이 놀라움에 커다랗게 변하였는지, 두려움에 어깨가 움추러 들었는지 바위덩어리는 모릅니다. 버석버석 동굴속으로 걸어 갔습니다. 소년이 그 안에서 무엇을 하였는지도 모릅니다. 황금박쥐는 소년을 보았을까요? 귀뚜라미가 소리를 .. 2020. 12. 12. 인연 - 인연 김형희단상 20년이 넘는 동안 약초를 채취하고 판매 하는 일을 해 왔다ㆍ 살아가면서 깨달은 이야기를 쓰고 건강칼럼 신앙칼럼등을 쓰다 보니 실로 많은 사람들과 인연이 될 수 있었고 날좋아하는 독자층도 생겼났다 내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도 있었고 꼭 한번 만나 보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ㆍ 어떤 사람들은 돈을 줄테니 한 번만 만나보자고 요구해 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건강이 안 좋은 사람들 중에는 만났으면 좋겠다고 애원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ㆍ 그러나 나는 매정하게 만남을 거절했다ㆍ 내가 특별히 잘난 인간이라서가 아니라 단지 이유는 한가지 나의 자유를 속박 당하기 싫어서 다 내 마음껏 자유롭게 살고 싶은 욕망이 너무 강하다 ㆍ 이기적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지만 하루라도 누군가에게 속박 당하는 것을 .. 2020. 12. 5. 돈 따라간 여자 돈 따라간 여자 아주 오래전에 날 좋아하던 여자가 있었는데 ㆍ 그녀는 입버릇처럼 날 사랑한다고 하였지만 ㆍ 나는 그녀에게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ㆍ 그 때문이었을까 ㆍ 그녀가 돈 많은 남자를 만나고 난후 날 찾아왔다ㆍ 그리고 나에게 말했다 떠나야겠다고 ㆍㆍ 그 남자를 만나러 가도 되냐고 ㆍㆍㆍ황소 눈망울 만한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면서 내 가슴에 기대어 울고 있었다 그녀의 눈물이 내 젖꼭지를 타고 주루룩 흘러 내려갔다ㆍㆍ 괜찮다고 신경 쓰지 말고 너가 하고 싶은 대로 가고 싶으면가라고 ㆍㆍㆍ 그렇게 말했다 나는 그녀를 사랑 하지 않았기 때문에 눈물은 흘리지 않았다ㆍㆍ 그러나 뚝뚝 떨어지는 눈물 앞에서 내 가슴도 아팠다ㆍ 돈 많은 그 남자를 따라간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남자한테 버림을 받았다는 소식을 .. 2020. 7. 7. 그리운 이별 그리운 이별 그리 울 때는 하늘을 보고 보고 싶을 땐 노래를 불러야지 가슴속 그리움 소리치며 웃는거야 다시 볼 수 없어도 다시 만날 수 없어도 그냥 웃는 거야 미안해서 웃는 거지 다시 볼 수 없어서 잘해주지 못해서 노래 부르고 하늘 보고 소리치며 웃는 거야 ㆍ 그래서 웃는거.. 2020. 3. 31. 짚가닥 사랑 ㅡ김형희 단상 ㅡ 짚가닥 사랑 짚가닥 사랑 사람들은 자칭 사랑이라고 하는 것들을 하거나 하기 위해 분주히 돌아다닌다 어쩌다 만난 인연과 짚가닥이 타오르듯 사랑을 하지만 순식간 타 버리고 또 다른 사랑을 찾아 헤맨다ㆍ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 짚가닥 같은 사랑을 한다 ㆍ 허무하고 허망한 사랑.. 2020. 3. 31. 아픈 가슴ㅡ 김형희 칼럼ㅡ 아픈 가슴 아픈 가슴 언제나 웃고 있다고 가슴까지 아프지 않은 것은 아니잖아 더 많이 아프다고 말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웃는거야 네가 아플까봐 그냥 웃는 거야 너의 마음이 아파 하면 내 가슴이 더 아플까 봐 그래서 웃는 거지 가슴 속 눈물이 나와서 보이지 않으니까 그냥 .. 2020. 3. 25. 주홍글씨 ㅡ 김형희 컬럼ㅡ 주홍 글씨 중세 시대에 간통을 한 여자의 이마에 새겨지는 표시 ㆍ 소설로 쓰여지고 영화로도 만들어진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다 주홍 글씨가 새겨진 그 여인은 평생 그 흔적을 지우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아가면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간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그녀가.. 2020. 3. 25. 느낌과 표상 ㅡ김형희 인생컬럼 ㅡ 느낌과 표상 일반론적인 관념을 버리고 자아속 느낌을 믿고 살아가는 삶을 오랜동안 실천해 오면서 나도 모르게 느낌만으로도 사람의 대략적인 인간성이 느껴지기 시작한 듯 하다ㆍ 단순히 관상만 가지고도 윤곽이 대충 나타나기는 하지만 그것은 항상 옳은 것은 아니었다 왜냐.. 2020. 3. 19. 속물 ㅡ김형희칼럼 ㅡ 속물 세속적 이익과 욕심에 마음이 급급한 사람을 얍잡아 이르는 말이다 ㆍ 오늘 날 우리 주변에는 이런 속물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ㆍ 어쩌면 이 글을 쓰는 내 자신도 그 범주에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ㆍㆍ 잘생긴 사람을 좋아하고 돈 많은 사람을 쫓아가고 권세와 .. 2020. 3. 19. 멋있는 사람 멋있는사람 ㅡ김형희 컬럼ㅡ 얼굴이 이쁘고 잘생긴것 자체가 멋있는 것이 아니다ㆍ 권력과 부귀를 가졌다고 멋있는 것이 아니다ㆍ 노래를 잘 하고 유창하게 말을 잘 한다고 해서 멋있는 것이 아니다ㆍ. 몸이 건강하고 강하다고 해서 멋있는 것이 아니다ㆍ 지혜롭고 유식하다고 .. 2020. 3. 19. 등하불명 ㅡ김형희 인생컬럼 ㅡ 등하불명 ㅡ 김형희 인생컬럼ㅡ 등하불명 목사라는 것을 가장 믿지 못하는 사람은 그 목사의 부인이다 ㆍㆍ 스님이라는 것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그 스님의 부인이다ㆍㆍ 예수를 가장 믿지 못하던 사람들도 그의 가족과 친척들이였다 ㆍ 왜 이들은 믿지 못하게 된 것일까 ㆍ 그것.. 2020. 3. 16. 명품 술 최고의 술맛 꼬리 겨우살이 위스키 꼬냑 담금주 명품 술 최고의 술 꼬리 겨우살이 위스키 꼬냑 담금주 꼬리겨우살이 위스키 양주 담금주 자연산 꼬리겨우살이 열매에 고급 양주 위스키를 넣어서 만든 최고급 담금주 열매 술입니다 제가 이것저것 많이 술을 담아서 먹어보았는데 자연산천삼주와 함께 가장 맛이 좋은 술이 꼬리 겨우살.. 2020. 3. 5. 다름 ㅡ김형희 단상 ㅡ 다름 이 세상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많다는 걸 항상 염두에 두고 말하고 행동 해야 된다ㆍ 많은 사람들이 옳다고 해서 그것이 꼭 옳은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은 역사가 잘 보여주고 있다ㆍ 세월호의 아픔이 느껴진다고 해서 세월호의 흔적을 모조리 없애 버리는 것이 능사.. 2020. 1. 17. 두생명 ㅡ운영 ㅡ 두사람의 생명 살다보면 이상한 일도 생기고 말도 안 되는 일도 생기고 기가 차는 일도 생긴다 ㆍ 칠흑같이 어두운 밤 그녀가 약을 들고 산 속으로 숨어들어갔다ㆍ 자신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원망하면서 더 이상의 삶의 시간을 버티기가 힘들었나 보다 고통스런 삶의 인.. 2020. 1. 16. 손잡고 걸어가는 길 ㅡ김형희 단상 ㅡ 손잡고 걸어가는 길 반백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오면서 알게 되었다ㆍ 함께 손잡고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ㆍㆍㆍ 알면서도 함께 걸어 가지 못함은 살아온 삶이 상처로 얼룩진 아픔이 있기 때문 아닐까ㆍ이제는 모두 잊어 버리자ㆍ 머나먼 길을 생각하며 웃어 넘기며 걸어가보.. 2019. 12. 9. 느낌과 계산 ㅡ 김형희 인생 칼럼ㅡ 느낌과 계산ㅡ김형희 인생컬럼ㅡ 인간이란 존재는 애초부터 계산하는 존재인지 모른다 산수를 배우기 이전부터 실익을 따질 수만 있다면 손해 보다는 이득을 챙기기 시작한다ㆍ 그것이 물질적이든 무형적이든 형이상학이든 결코 예외가 없다ㆍ 마치 그렇게 살아가도록 프로그.. 2019. 11. 30. 말과 마음 ㅡ김형희 인생컬럼ㅡ 말과 마음 ㅡ김형희 인생컬럼ㅡ 이 세상에는 두 가지의 사람이 있는 것 같다 그 한 가지는 사람 말내용 그 자체를 가지고 판단을 하는 사람이 있고 또하나는 말 내용 그 자체를 가지고 판단하기보다는 그 말을 하는 사람의 마음 속을 들여다 보고 이해하려는 사람이 있는 거 같다.전자의 .. 2019. 8. 25. 어떤여인 어떤 여인- 어떤여인 어떤 여인이 있었다 그 여인의 남편은 교통사고로 온몸이 마비되어 거동을 제대로 할 수 없던 사람이었다 남편의 병을 고쳐주기 위해 나에게 건강상담을 해온 것이다.자연산 천마를 먹으면 몸에 좋냐고 하길래 그것을 먹으면서 열심히 마사지 운동 사혈요법을 실천.. 2019. 8. 25. 젊은날의 그대에게....행복이란?.. 젊은날의 그대에게....행복이란?.. 젊은날의 그대에게 ㆍㆍㆍ 지식과 경험이 모여 창의와 창조를 만든다ㆍ 살아온 날들 동안 얼마나 많은 지식과 경험이 축적되느냐에 따라 인생이 멋지게 펼쳐지느냐 암흑 속에 갇혀 있느냐 결정 지어지는 것이다ㆍ허접한 지식과 평범한 일상의 인생경험.. 2019. 8. 25. 의심과 불신의 자업자득- 김형희 단상 - 살며 생각하며 - 의심과 불신의 자업자득- 김형희 단상 - 혼탁한 세상 속에서 살다 보니 남을 믿지 못하는 의심병이 생겨나는 사람들이 많아진 듯하다ㆍ 명확한 분별력을 가지는 것은 좋은 일이다ㆍ 그러나 무조건적인 의심과 불신은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만들어내기도 한다ㆍ다 죽어가는 환자에게 치.. 2019. 8. 25. 인생의 정답 ? 인생의 정답 ? ㅡ 인생이란 정답이 없어 우리는 그저 노력할 뿐이지 ㆍㆍㆍㆍ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 것인지 우리는 알 수가 없어 어떻게 행동하는것이 삶의 정답인지 우리는 알 수가 없어 그러므로 우리는 정답을 찾아야 할 필요도 없고 정답을 찾지 못한다고 하여 분노하고 화낼 필요도 .. 2018. 11. 29. 인생이란?.... 인생이란 ? 나의 바램을 이루려 하기보다 남이 원하는 걸 빌어주는 것이 옳다는 것을 나의 이득을 추구함으로써 지나고 보면 후회와 수치가 되는 일이 많다는 것을 남의 소원을 빌어주고 나의 희생을 감수하는 일이 행복이라는 것을 그것이 언제나 바람직한 현실로 나에게 다가온다는 것.. 2018. 11. 17. 노세 노세 젊어서 보세 늙어지면 못노나니... 김형희 인생컬럼... 노세 노세 젊어서 보세 늙어지면 못노나니... 김형희 인생컬럼...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사람들은 젊어서 돈 많이 벌구 나이 먹어서 놀러 다닌다고 말을 한다ㆍ젊어서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어렵지만 돈을 많이 번다고 해도 나이 먹어서 놀러 다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ㆍ 첫째는 .. 2018. 10. 31. 음식이 맛있는데 장사가 안될수 있으랴?....-인생컬럼- 음식이 맛있는데 장사가 안될소냐 경기가 어려워서 장사가 안 된다고 이야기 한다 공장에서 만든 제품화된 물건을 파는 것은 경기의 흐름을 탈 수 밖에 없는 것이겠지만 맛있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판매할 수 있는 음식점 주인들이 장사가 안 된다고 하소연을 하는 것을 보노라면 얼척.. 2018. 9. 25. 그대에게... 기다림 .... 그대에게 미안해요 지켜주지 못해서 아파하던 당신이 얼마나 더 아플까요 이래선 안 되는 줄 알면서 이리해야 한 내가 밉고 이런 내가 될 수밖에 없게 한 그대가 미워요 함께한 정의 편린들이 내 가슴을 찌르는데 그대 가슴은 얼마나 생채기가 날까요ㆍ 터져 나오는 핏빗 울음소리 내귀.. 2018. 7. 29. 생명 생명 살다보면 차마 해서는 안 될 일도 있고. 할 수 없이 하더라도 마음이 아픈 일도 있다ㆍ몇 달 동안 깊은 산속 외딴 집에서. 혼자 살다 보니 마음을 달래 줄 겸 닭을 몇 마리 키우기로 하였다ㆍ알을 품어서 새끼를 낳는 토종닭이 너무나 이쁘다는 생각이 들어 토종닭 다섯 마리를 사 왔.. 2018. 7. 12. 인연- 인생칼럼- 인연. ㅡ김형희 인생컬럼ㅡ 어쩌다 만난 인연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이 있고 어떤 인연은 고통을 주기만 하는 인연도 있다ㆍ 만나면 만날수록 즐거운 인연이 있고 차라리 만나지 아니하였더라면 후회 하는 인연도 있다ㆍ 무엇이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일까 ㆍ 그 이유는 부질없는 욕망 때.. 2018. 6. 24. 변신 -인생컬럼- 변신 그 사람은 원래는 내성적인 사람이였다 ㆍ 그 사람의 아내는 숫기도 없고 말도 없고 조용 조용 하면서 성실하게 일만 하는 그 사람이 너무 좋아서 결혼을 하였다고 한다 ㆍ 하지만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고 그 누가 말하였던가 그 아내는 말도 없이 묵묵히 일만 하고 대화도 없이 살아.. 2018. 4. 10. 까마귀와 매 그리고 개구리-사라져가는 생명체들..- 까마귀와 매 그리고 개구리 -사라져가는 생명체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심코 차를 몰고 가거나 길을 걸어 가지만 나는 어느순간 부터 여기저기 세심하게 둘러 보는 습관이 생겼다. 이 세상은 단순히 사람들만 사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기실 수많은 자연의 생물들이 살아 존재하고 생존.. 2018. 3. 18.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